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이 넘은

조회수 : 3,163
작성일 : 2024-11-05 23:33:24

   남편은 순하고 친절한 사람입니다..집에서도 다정하고 자기를 별로 내세우지 않는..

근데 문제는 이런 성격이 직장이나 주변에서도 똑같다는 거지요

남편의 친절과 배려가 본인에게만 특별한 거라고 생각한 이성동료가 오버하는 경우가 생기고..

급기야 남편과 동행중 우연히 만난 그 동료가 저에게 자기의 존재감을 과시하는것을 느끼고 엄청 불쾌했고,

나중에 남편에게 그 때의 내 감정을 얘기하면서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존재감을 과시했단 증거가 있냐. 단지 너의 잘못된 느낌일 뿐이다라고 하며 그여자도 그렇고 본인의 잘못은 당연히 없고.. 그걸 이상하게 해석하는 내 잘못이라고요 
문제는 이런일이 처음이 아니라는 거고 육십이 넘은 이나이까지도 이런 불쾌한 감정을 느끼고 싸움을 하는게 참.. 구질구질하게 느껴지네요
외도라고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기엔 내 감정이 많이 상하고

상한 감정으로 애기하다 보면 싸움으로 이어지고.. 어떻게 해야  이 불쾌한 상황을 벗어날수 있을까요

남편은 세상 모든사람들에게 친절한 그 천성은 고칠수가 없고, 그걸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잘못이라네요

 

IP : 118.42.xxx.2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5 11:36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뭔지 알죠. 우리집에도 그런 할배 있어요. 친절해요. 커피 쿠폰도 주고 잘 줘요. 전 이제 신경 안써요. 포기하고 저 좋은거 하고 살아요. 못바꿉니다.나만 치사하고 의부증 환자 돼요.

  • 2. 원래
    '24.11.5 11:41 PM (70.106.xxx.95)

    그냥 성격이에요
    나한테만 다정하고 남들에겐 냉랭한 남자는
    로설에나 있는거에요
    나아니어도 누굴 만나도 다정하게 잘하는 남자에요

  • 3. ……
    '24.11.5 11:47 PM (112.104.xxx.252)

    남편이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건데
    그걸 착각하고 본처 앞에서 존재감을 뽑내는 여자 정신나간거 아닌가요?
    덜 떨어진 여자때문에 남편을 잡을 필요는 없죠
    남편이 그여자에게만 쌩 하면 그여자는
    자기만 다르게 대한다고 자기에 대한 감정을 감추려고 오바한다면 소설쓸거 같은데요
    남편이 바람 필 사람이 아니라면 남편도 억울하죠

  • 4. ..
    '24.11.5 11:53 P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윗님 말씀이 맞아요.
    광년이의 돌아이짓에 에너지 쓰지마세요

  • 5. ....
    '24.11.6 12:03 AM (119.64.xxx.244)

    뭔지알죠. 나만치사하고 의부증환자되요 222

  • 6. 에잇
    '24.11.6 12:20 AM (14.138.xxx.155)

    남자들도 왤케 흘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지..

  • 7. ..
    '24.11.6 12:24 AM (121.137.xxx.107)

    무식한 티 내서 죄송합니다.
    원글님처럼 연세 드신 분이 아직도 남편이 다른 이성에게 여지를 주는 것 같아서 질투하는 기분요, 그게 잘 이해가 안돼요.
    제 이해심의 한계겠지만.. 사실 그 정도 연세쯤 되면 내 남편이 어떤사람인지 아니까 좀 해탈할 알았는데... 그게 어려운 일인가보군요.. 움...

  • 8. ....
    '24.11.6 1:28 AM (106.101.xxx.178) - 삭제된댓글

    직장동료 와이프 앞에서 본인 존재감 과시한다는게 어떤건지
    도무지 짐작이 안갑니다.
    원글님이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신건 아닌가요?

  • 9. 울남편
    '24.11.6 4:40 AM (59.8.xxx.68) - 삭제된댓글

    친절사원으로 뽑힌 인기남인대요
    인기투표 1위 거의늘
    여직원들 먼나면 ㅡ 좋으시겠어요
    아주 찬양
    그러거나 말거나
    울남편 나한테도 친절배려 끝판왕이거든요
    그럼된거지요
    여자가 설치건 말건 냅두세요
    뭘 모지리가 설치는대 맘 상하나요
    울남편 새벽두시에 아들 낳았다는 문자보내온 직원보고
    내가 자기 밖에서 애 낳어 하고 물은적 한번있어요
    희한하더라고요

  • 10. ...
    '24.11.6 9:26 AM (211.51.xxx.93)

    남편의 천성이 그런지라 30대부터 잊힐만 하면 터지니 60이되어도
    나이를 잊고 발끈하게 되네요
    남편이 나를 몰아부칠때처럼.. 아픈댓글을 걱정했는데..담담한 위로글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562 다들 첫째에대한 기대가 크시죠? 9 2024/11/06 1,508
1643561 오늘 옷차림 1 가을바이 2024/11/06 1,328
1643560 정년이에서 라미란이랑 한기주씬 5 드라마 2024/11/06 2,704
1643559 이놈의 성격.. 자동차 휠 바꿀까요 말까요. 10 ㅇㅇ 2024/11/06 825
1643558 고등학생 자녀 케어 어디까지 하세요? 25 .. 2024/11/06 2,385
1643557 선생님들은 잘 안늙는것 같아요 9 ㅇㅇ 2024/11/06 2,437
1643556 유시민에게 연애에 대해 물어봤다 2 ㄱㄴ 2024/11/06 1,463
1643555 우족, 잡뼈, 힘줄, 사태를 한꺼번에 끓여도 괜찮을까요? 6 ... 2024/11/06 496
1643554 11월 제주도 여행은 어떨까요?? 16 .. 2024/11/06 2,218
1643553 그나저나 트럼프가 또 당선될까요? 6 ㅁㅁ 2024/11/06 1,794
1643552 미레나를 다시 할까요 말까요~ 9 미레나 2024/11/06 908
1643551 미대선 트럼프가 당선되면 멜라니아가... 25 봄날처럼 2024/11/06 6,430
1643550 아이허브는 매달 할인 코드가 있네요? 2 ........ 2024/11/06 406
1643549 지금 마늘 찧으놓은거 11월말 김장에 쓸수있을까요? 4 냉동 2024/11/06 929
1643548 미드 evil 시즌1부터 보는법 ? 2 현재맘 2024/11/06 268
1643547 민주당은 법을 요상하게 만드는게 장기예요 51 ㅇㅇ 2024/11/06 2,633
1643546 중고등 소풍은 11월 중순까지 가나요? 2 소풍 2024/11/06 219
1643545 아기가 집에 가끔 와요. 아기 이불? 4 베이비 2024/11/06 1,653
1643544 11번가 딜은 엄청 싸네요 3 .. 2024/11/06 2,182
1643543 전자동 커피 머신 사용시 우유 거품 내는거요 5 .. 2024/11/06 601
1643542 출구조사 "트럼프 켄터키주 8명 vs. 해리스 버몬트주.. 6 ... 2024/11/06 2,297
1643541 백종원이 대단하긴하네요 12 2024/11/06 6,336
1643540 큰소리에 놀란 아이 조언 부탁드려요. 2 소리 2024/11/06 1,051
1643539 그린벨트 푼다 대통령실 말하고 국토부는 해명.. 7 000 2024/11/06 1,320
1643538 10년된 된장ㆍ고추장 먹어도괜찮을까요? 4 루비짱 2024/11/06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