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귀환? 이렇게 대비하라”···외신, ‘문재인 회고록’ 조명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는 미국 대통령선거가 5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트럼프 2기’에 대비하는 각국 지도자들에게 ‘팁’이 될 수 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 내용을 소개했다.
4일 폴리티코 유럽판은 ‘(이번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다면, 세계 지도자들은 이렇게 대응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문 전 대통령이 지난 4월 발간한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의 내용을 소개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의 귀환’이 초래할 수 있는 불확실성과 무역 전쟁, 세계 질서가 하룻밤 새 뒤바뀔 수 있다는 각국의 불안감을 거론하면서도 “트럼프와의 충돌이 필연적인 것은 아니다. 한국의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좋은 케미’를 이뤘다는 그의 책에서 ‘트럼프를 상대하는 기술’ 다섯 가지에 관한 팁을 얻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평화적 협상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던 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협력해 북·미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협상은 최종적으로 결렬됐으나 미국 대통령이 최초로 북한 지도자를 만나는 ‘역사’를 함께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