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 늘리고 췌장염으로 사망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493315?sid=102
'기적의 비만약'이라더니…위고비 맞고 췌장염으로 사망
미국에서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췌장염으로 사망한 사례가 발생했다.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한 70대 남성이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74세인 이 남성은 2형 당뇨병, 관상동맥 질환, 비만(BMI 31.7) 등을 앓고 있었다.
체블리 다거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 파밍턴 캠퍼스 내과 연구진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이 남성은 심한 상복부 통증을 호소해 중증 췌장염 진단을 받았다. 그는 4년간 세마글루타이드를 사용해왔으며 입원 4주 전 약물의 용량을 기존 0.25㎎에서 0.5㎎으로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중증 췌장염 진단을 받은 뒤에는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나, 분산성 쇼크, 신부전,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RDS), 심정지 등으로 인해 결국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