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쌀쌀해지고, 마사지샵에 다니지도 않는데
집에서 셀프팩이라도 해야겠다 싶어
오트밀, 율피, 등등 시장에서 구하기 쉬운 곡물팩으로
매일 간단하게 팩을 했었어요.
처음엔 얼굴이 부들부들 해져서 예뻐지겠네?
기대를 엄청 했었는데..
며칠후 미용실에 커트하러 갔다가 거울에 비친 얼굴이
이마 주변, 뺨 부분이 요상하게 변하더라고요.
특별히 뽀르지도 없는데, 얼굴에 어떤 수분크림을 발라도
쩍쩍 갈라져서.
처음에는.. 나이한살 더 먹는다고, 이렇게 사람이 변하나?
싶었어요.
주말에 거울을 보다가 도저히 이상하네? 싶어..
접촉성 피부염 연고를 발랐더니 괜찮아 지대요.
오늘 이틀째인데.. 연고의 영향인지..
얼굴이 원래대로 돌아왔구요..
천연팩 함부로 했다가 식겁했네요.
보름정도 했었는데..
뽀루지도 없고, 겉으로 보기엔 증상이 없었는데
피부속이 쩍쩍 갈라지듯 건조하고, 피부색이 검게
변하고, 자연히 얼굴전체가 희안하게 변하더라구요.
다시는 안할랍니다.
제가 무척 예민한 피부인 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