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전문직이고 전 주부에요.
둘다 워낙없는 집안 이라 버는 돈이 꽤 되어도 아주 여유롭진않아요.
제가 월300 못버는 직장억 다녔는데 그돈이면 애 보는게 낫다고 때려치고..
정말 지극정성으로 외동 키웠고
신발 밑창 찢어지게 발품팔아 집도 샀어요.
집은...생각보다 오르지 않고 재건축 계획 틀어지면서 세금 제하면 구축에서 죽어라 몸테크한 만큼도 재미못봤고..
애는 사춘기오며 공부 끝.
우울증인지 뭔지 결국 자퇴합니다.
재테크도 자식도 다 망했고
남편은 결국 저에게 잘하는게 없다고도 하네요.
최악인 날들입니다.
신경안쓴 것도 아니고.
다 최선을 다했는데 다 망하고
진짜 머리가 나쁜건지
불운한 건지 제 자신이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