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결혼 조회수 : 2,103
작성일 : 2024-11-05 10:40:13

전 성인이 되면서

결혼은 좋은 평생지기 친구가 생기는것이다. 라고 결론짓고  그에 맞는 사람과 결혼했어요.

대학동기중에 생각도 깊고 저속하지 않은 친구랑 오래 연애해서 결혼했습니다.

그런 결혼 25년차...

제가 내린 결론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경우밝던 친구(=남편)은 진작에 자기와 시댁만아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었고요..

단순한 친구관계였다면 하지 않을듯한 예의없는 행동도 아무생각없이 합니다.

 

저 나름 사람보는 눈이 밝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사람을 잘못 고른걸까요?

아니면 너무 이상적으로 결혼의 관계를 생각한것일까요? 

IP : 218.55.xxx.9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년 전이랑
    '24.11.5 10:42 AM (223.38.xxx.217)

    경험치가 다르고 따라서 철학이 달라지니 어쩔 수 없어요
    25년 전 원글의 25년 전 선택이잖아요

  • 2. ...
    '24.11.5 10:42 AM (202.20.xxx.210)

    잘못 고른거죠.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서로에게 지지를 해주고 힘을 주는 관계 그게 결혼입니다. 결혼했는데 시댁에 매여 있는 사람은 결혼을 하면 안되는 사람이죠. 속된 말로 엄마랑 계속 살아 하고 내보내야 하는...

  • 3. ㅓㅏ
    '24.11.5 10:42 AM (125.180.xxx.30)

    부부가 그런것 같아요
    만약 누구보다도 잘 아는 20년지기 친구랑 결혼 했다고 한다면 결혼 후에는 또 그 친구의 다른 면(안좋은면)을 보게 될겁니다

  • 4. 결혼은
    '24.11.5 10:43 AM (59.10.xxx.58)

    여자를 착취하는 야만적인 풍습이죠. 곧 없어질거예요

  • 5. ....
    '24.11.5 10:48 AM (211.218.xxx.194)

    25년전바른 남자도 지금기준보단 많이 고리타분하죠.
    그리고 그래도 말통하던 남자는
    첨부터 말안통하던 남자보단 그래도 나았을거에요.

    애들도 봐요.
    밖에선 선생님이 손갈거없다 칭찬하는 아이들
    집에선 손하나 까딱안하고 몸만 빠져나오고 다 엄마가 해주는 집 많을거에요.

    저는 어차피 서로 입장차이가 있고
    인간은 이기적이니까
    문제가 있으면 서로 합리적인 타협이 가능한 사람이 좋다 생각되더군요.
    옳다그르다를 떠나 조금씩 물러설수 있는 사람요.
    저는 결혼할때는 그것보단 이성적 매력에 더 끌렸습니다. T.T

  • 6. 키커
    '24.11.5 10:48 AM (210.105.xxx.217)

    ㅠ 서로다른 사람이 만나서 사는거라 내 반을 버릴 각오가 되있어야 실망도 허무함도 덜한거 같아요 둘 문제 풀며 사는것도 쉬운일이 아닌대 시댁 문제 끼면 참기 힘들죠 억울하고 징그러워요

  • 7. . .
    '24.11.5 10:52 AM (115.143.xxx.157)

    원글님 그때 생각이 틀린 건 아닐 거에요.
    단지 지금 상황이 그렇게 흐르는것..

    사주공부 해보니 사람마다 배우자관이 다르더라구요
    원글님 처럼 친구같은 배우자 찾는 사람도 있고
    남편에게 맞춰주지만 남편이 실속(돈) 없으면 참을 수 없는 사람도 있고
    남편이 다소 무능해도 집사처럼 나를 돕는 사람을 만나기도하고요(셔터맨 같은)

    어떤 사람은 아이같이 내가 뒷바라지 하는 남자를 만나기도 하더라고요..

    타고난게 다 다른 거에요

    원글님 자책마시길..

  • 8. ..
    '24.11.5 10:53 AM (106.101.xxx.204)

    타인에게 기대한 것과
    실제는 다르다는
    현실을 깨닫게 되죠

  • 9. abc
    '24.11.5 11:24 AM (203.234.xxx.81)

    많은 사람들이 너무 쉽게 '사람 보는 눈이 없었다'라고 탓하곤 합니다. 정말 사전에 힌트가 넘쳤는지야 온라인에서 이 내용만 보는 사람들이 알 수 없지만,,, 회사 생활을 하면서 입사 때 내가 존경했던 선배들이 오랜 시간 동안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목격하면서 시간이 많은 걸 바꾸는구나 생각합니다. 그가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 10년, 20년 뒤 어떤 사람이 될지 어떻게 알겠어요. 마치 씨앗을 보고 오랜 세월 뒤 그 나무의 수형을 짐작하는 것 같은 일 아닐까요?

  • 10. ㅇㅇ
    '24.11.5 11:37 AM (106.101.xxx.143)

    맞아요
    사람은 변해요..

  • 11. ㅇㅇ
    '24.11.5 12:20 PM (222.233.xxx.216)

    저도 변질 ? 되었고 남편도 변했어요

    그때는 서로 아끼고 사랑했는데

  • 12.
    '24.11.5 12:29 PM (14.48.xxx.230)

    서로 달라졌겠죠.
    그래도 바르고 착한 천성이 드문드문 보일때면 그래 저런점이 좋았지 그렇게 생각하며 삽니다.저는.

  • 13. 생각이 깊은
    '24.11.5 12:35 PM (218.54.xxx.254) - 삭제된댓글

    사람이 본인과 시집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 될 수 있나요?
    원글님이 사람을 잘못 보신거지요.
    아니면 남편분이 속인거든지요.
    경우가 밝다는게 생각이 깊다는 소리는 아니죠.
    사회생활이란게 뭔지 알고 잘하는 사람이었던거같네요.
    결혼생활은 사회생활이 아니잖아요.
    결혼은 정치에 더 가깝습니다..

  • 14. ..
    '24.11.5 12:40 PM (61.254.xxx.210) - 삭제된댓글

    사람은 변해요2222
    본인은 안 달라졌는지 남편에게도 물어보세요

  • 15. 그냥
    '24.11.5 12:53 PM (112.164.xxx.35) - 삭제된댓글

    결혼이란 자체가 이상한겁니다,
    남자가 돈을 꾹 벌어야하고
    여자는 선택지가 있고
    이게 말이 안되지요
    사람도 여자가 대다수하고 남자는 돕는다,
    이게 말이 안되지요
    그냥
    지팔 지가 흔들고 사는게 맞다고 보여집니다,
    외국처럼
    돈을 버는건 남자가 맞고, 여자가 살림하는거 보면서 돈을 주는거요
    이건 또 어떠신가요
    아내한테 돈 다 맡기는 나라가 그렇게 많지 않을겁니다,
    결혼이란게 안하는게 나은거라 보여져요

  • 16. 원글
    '24.11.5 1:56 PM (218.55.xxx.98)

    저도 변했을까요?
    전 친구로써 동지로써 정말 최선을 다했거든요.

    시댁도 시댁이라기보다는 친한 친구의 부모님 이라고 정의내리고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남편도 인정함)
    상대방은 전혀 그렇지 않으니 새삼 화나고 무엇이 잘못되었나 과거를 곱씹게 되네요.

  • 17. 원글
    '24.11.5 1:57 PM (218.55.xxx.98)

    아~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면
    저 맞벌이입니다. 결혼했을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 18. 허용할까요?
    '24.11.5 3:15 P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그사람이 초심을 잃지않게 내버려 두질 않죠.
    더더구나 한국 사회에선요.

  • 19. ,,
    '24.11.5 7:26 PM (73.148.xxx.169)

    결혼의 의미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부모님 특히 엄마의 시집살이를 보고 자랐거든요.
    그래서 저는 정말로 신중하게 시부모님들의 인품을 가장 크게 봤어요.
    곧 결혼 20년차 되어가는데, 최소한 남편에 대한 실망은 없습니다.
    다만, 내 자식에게도 똑같은 기준을 조언해도 효과적일 지 장담은 못하겠어요.
    결혼에 대하여 결정할 당시에 남편에 대한 확신은 없었거든요.
    하지만, 결혼 생활에 대하여 합가와 마마보이는 최악이라는 생각을 가장 크게 했던 기억이 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810 침대위에 전기요나 온수매트 안깔고 주무세요~? 7 . 2024/11/05 1,687
1644809 제 안좋은 속얘기를 남에게 절대 안하는 이유가요 17 ..... 2024/11/05 5,949
1644808 회식시 60금 대화 12 sesat0.. 2024/11/05 6,793
1644807 자존감 최악의 날들... 11 . . . 2024/11/05 4,062
1644806 부산 날씨 궁금합니다 4 봄이오면 2024/11/05 618
1644805 자전거 타러 나왔어요 1 한강 2024/11/05 409
1644804 욕실 환풍기 열어보고 깜짝 놀라 기절... 9 허거걱 2024/11/05 6,387
1644803 '필리핀' 이모님 행방불명 됐었는데…이번에는 캄보디아, 베트남에.. 21 ... 2024/11/05 5,386
1644802 서울시민 76%가 “전동 킥보드 막아야” 17 ㅇㅇ 2024/11/05 2,689
1644801 신축을 선호하는 이유가... 38 신축 2024/11/05 5,752
1644800 중고나라 거래시 3 ㄱㄴㄷ 2024/11/05 396
1644799 예전에산 숲패딩 40대가 입으면.. 4 ^^ 2024/11/05 1,837
1644798 대한항공 마일리지 15238점으로 어딜 갈 수 있나요? 13 윤수 2024/11/05 2,459
1644797 협심증? 1 똘똘이맘 2024/11/05 529
1644796 정년이 보고 울었어요 7 uf.. 2024/11/05 2,283
1644795 그럼 앞치마는 쓰시나요??? 22 ㅇㅇ 2024/11/05 2,371
1644794 버버리 핸드메이드 소매 수선 가능한 곳? 1 옷수선 2024/11/05 339
1644793 물왕저수지 6 나들이 2024/11/05 1,316
1644792 노견 살빠지는거요 4 000 2024/11/05 850
1644791 가죽 vs 패브릭 소파.? 어떤걸 선호하세요.? 12 랑이랑살구파.. 2024/11/05 1,447
1644790 식사 준비 시에 음식 온도 어떻게 유지하세요? 1 푸드워머 2024/11/05 908
1644789 우리들병원 다니는 82님들 있으세요? 5 .... 2024/11/05 979
1644788 창경궁 근처 식당 추천 부탁드립니다 12 .. 2024/11/05 1,489
1644787 그저께 어머니가 자전거에 치이셨어요 14 맏딸 2024/11/05 3,406
1644786 tvn에서 하는 맞선프로그램 주병진나온거 봤는데요 19 ㅇㅇ 2024/11/05 4,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