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ㅈ긋지긋한 반찬가져가란 소리..

.. 조회수 : 4,009
작성일 : 2024-11-05 09:05:58

친정엄마 요리 못합니다 그시절 맞벌이였고..

넘 가난하고 집가면 요란하고 둘어가기도 싫었죠. 부부싸움 대박. 어제 정대세 글 읽다가  어떤 댓글에서 친구 데려왔는데 부부싸움 한거 보니 정말 그엄마 장난아니다 했는데 그게왜? 상처지? 했네요. 우리집도 그랬어서 

 

그래도 퇴직하니 연금 빵빵하고 세계일주하는지 한국에 거의 없어요. 자식들 관심 없지만 어쩌다 한국 오면 그날 갑자기 만나자고 하고 다음날 또 여행가요

그냥... 안만나는게 도와주는거 왜 모를까요? 

사촌이 이혼했는데 자기 핏줄 형제 엄청 욕해요 부모가 이혼하지 않게 옆에서 보살폈어야 한다고 ...ㅡㅡ?

무관심한거 괜찮은데 가끔 본인 시간날때 급하게 반찬 가져가라고 하는데 왜이리 열받는지

저 직장 늦게 8시 가까이 되는날이 가끔 있는데 애들때매 시간 동동거리는 그시간에 반찬 가지러 오라는게 말이 되나요 맛없는 반찬 생각하니까 열이 확 오르고

 

어저께 문자로 랄지랄지 했어요 엄만 요리 진짜 맛없다고 사람 오라가라 하지 말라고

IP : 223.38.xxx.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5 9:10 AM (114.204.xxx.203)

    가지마세요
    만나자 하면 바쁘다 하고요
    전화도 차단 하며뉴더 좋고요

  • 2. ㅇㅇ
    '24.11.5 9:11 AM (106.101.xxx.52) - 삭제된댓글

    엄마와딸은 어쩔수없는 애증.
    근데 전 왜이리.부럽나요?
    나만을 위한 밥상을 한번도 받은 기억이 없어서 . .

  • 3. 미끼
    '24.11.5 9:14 AM (175.121.xxx.28)

    더 늙고 돈 떨어지면 기대겠지요
    내가 너 반찬도 그렇게 해다줬는데 하면서

  • 4. 저말사실
    '24.11.5 9:28 AM (23.106.xxx.22) - 삭제된댓글

    자기가 주다가 나중엔 ,,,,,
    아프다 징징거리는 유형일 경우.. 점점 아프다, 내인생이 억울하다를 여기저기 접목시키면서
    나한테 아무것도 바라지말아라 나 아프니까 아무것도 바라지마!! 이게 추가됩니다.
    바란적 없는데..
    이상한것들(유통기한 지난, 이상한 옷, 묵은 음식, 간을 못맞추면서 뭘하든 맛없는 음식 등)
    도 나이먹으면서 자꾸 싸주고...
    하여간 그렇게 사람이 변해요.. ㅠㅠ

  • 5. ...
    '24.11.5 9:41 AM (223.62.xxx.97)

    저도 엄마랑 사이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나이들고 아프시니까 좀 안쓰럽고 애틋해지던데요
    엄마 반찬 입에 안맞지만 좀 먹다가 버리더라도
    소중히 받아오게 되더라구요.

    어머니가 해외 다니실만큼 아직 건강하시니
    반찬이 귀찮고 연락안했음 좋겠고 그런 생각드시는건 아닐지요.

  • 6. 하신
    '24.11.5 9:42 AM (222.109.xxx.93)

    전 부럽네요
    친정모 맛이 있던없던 반찬해준적없고 집에가면 밥한번 얻어 먹은적없어요
    근데 지금 90 이 넘어 치매까지...
    자식들 의지하고 있네요
    지금 요양원에 잘 계시지만 자매들이 번갈아가며 보살필땐 정말 같이 죽어야 끝날까?
    생각도 많았어요

  • 7. 천천히
    '24.11.5 9:45 AM (218.235.xxx.50)

    엄마랑 사이에 깊은 오해가 있을수도 있어요.
    저도 아이생각한다고 하는 행동들이 나중에 들어보면 귀찮고 쓸대없이 느껴진다고 들어서요.
    반찬해주고 싶고 춥다 덥다 안아프냐 물어보고 싶어도 요즘은 무심하게 있어요.
    아이가 말해도 보모노릇도 습관이여서 하루아침에 딱! 끊어지진 않더라구요.
    자식 겉낳았지 속낳았냐 하는 말이 틀린말이 아니여서
    저도 제가 생각하는걸 아이도 똑같이 생각하는 줄 알고 지냈더라구요.
    엄마께
    조심스럽게 진심으로 말해보세요.
    매번 싫다고 말하는 것도 힘들꺼 같아요.

  • 8. ..
    '24.11.5 9:57 AM (223.38.xxx.146)

    정말 반찬이 맛없는데.. 제가 결혼하고 나서야 아.. 엄마는 바빠서 요리를 못한게 아니라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요리 맛없다고 수천번을 말해도 안들어 만나서 랄지해도 안들어 그때뿐인거 같아요 제가 몇년전엔 다 버리고 사진도 보내줬던거 같은데 그땐 엄마가 입에 거품물고 쌍욕했어요 그러더니 다시 시작이네요 엄마는 요리에 관심도 없어요 그냥 저건 절 괴롭히려는 수단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더 열받아요

  • 9. ..
    '24.11.5 10:00 AM (223.38.xxx.146)

    그리고 예전에 저를 위해(?) 그렇게 차려준 적도 없고 맨날 바빴어요 밥이 중요하냐 학원이 중요하지 방학때는 뭘먹고 살았는지도 모르겠는데 지금 늙어서 저러는게 더 이해가 안돼요 맨날 카톡보내고 자기 여행 사진 보내고… 전 맨날 읽씹해요 애들도 어리고 직장다니랴 얼마나 바쁜데…

  • 10. ㅇㅇ
    '24.11.5 10:06 AM (210.126.xxx.111)

    어머니가 나중에 본인 힘 없을때를 대비해서 보험드는것 같은...ㅋ

  • 11. 저건
    '24.11.5 10:08 AM (125.133.xxx.26) - 삭제된댓글

    엄마가 이기적인거에요
    자식에게 뭘 해주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식에게 반찬해주고 헌신적인것처럼 보이는 스스로의 모습을 사랑하는거지요
    저도 어릴때 안챙겨주더니... 열살때부터 스스로 밥해먹었어요
    반찬은 한꺼번에 해놓고 놀러다녔거든요
    칠십 넘은 지금 자상한 친정엄마 코스프레 하는 엄마 때문에 화나요

  • 12. ㅇㅇ
    '24.11.5 10:19 AM (168.126.xxx.204)

    좋은 엄마 시늉은 하고 싶고 돈은 아깝고.
    제가 싫어하는 부추김치 주구장창 해주길래 나 부추김치 싫어한다 밑반찬 안먹는다 아무리 말해도 15년째 부추김치 장아찌 가져가라 노래를 하네요ㅜ 이렇게 딸 식성 고려없이 사람 말을 무시하나 싶어서 짜증이 나요 진짜 안당해보면 몰라요

  • 13. 참다
    '24.11.5 12:27 PM (121.162.xxx.234)

    지랄(이라고 쓰신 거죠?) 마시고
    그때그때 거절
    엄마 나 바빠-> 입에 안맞아-> 나 바빠 여행사진 보내지 마-> 관심없어 보내지마
    그런다고 누구 하나 안 죽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368 당근에 강아지 한 달 봐주는 비용이 십만 원 24 당근 2024/11/05 4,183
1643367 정년이 홀릭 - 재밌게 보시는 분들만 6 왕쟈님 2024/11/05 1,325
1643366 아이비리그로 유학가면 38 .. 2024/11/05 2,893
1643365 용산초 수영장 여자탈의실을 남자들이 이용 13 수영 2024/11/05 2,808
1643364 레드키위랑 골드키위 효능 1 2024/11/05 1,067
1643363 자영업 하시는 분들 직원 사대보험납부일이 언제인가요? 1 2024/11/05 506
1643362 a 또는 b 면 합집합인가요 교집합인가요.. 3 ㅇㅇ 2024/11/05 1,223
1643361 쌍방울 김성태 와 검사 판사출신 누굽니까? 6 진실 2024/11/05 646
1643360 세월호 유민 아버님 글 입니다, 제로썸 3 !!!!! 2024/11/05 1,415
1643359 카톡 방문자 알수 있나요? 1 궁금 2024/11/05 1,832
1643358 속상한 일 얘기한다고 달라질게 11 ㅡㅡ 2024/11/05 2,926
1643357 아무래도 수상하다 2 이새끼 2024/11/05 1,272
1643356 정말 깔끔하고 부지런한 남자와 결혼했는데 행복하네요. 13 ^^ 2024/11/05 4,164
1643355 익명게시판에서 닉넴 고정해서 쓰는 게, 23 가뇽 2024/11/05 1,857
1643354 나이드니 곱슬머리가 빛을 보네요 18 ........ 2024/11/05 4,808
1643353 이재명안티들은 아침부터 이재명인가 봐요 21 000 2024/11/05 578
1643352 우리 시아버지는 문제가 많아요 7 새삼 2024/11/05 2,393
1643351 일본 오세치요리 들어보신분 5 ㅇㅇ 2024/11/05 893
1643350 진짜 못난 남자는 자신이 만든 가족 소홀히 하고 함부로 하는 사.. 11 주말엔숲으로.. 2024/11/05 3,097
1643349 요즘 발레영상을 가끔 보는데요. 10 라라 2024/11/05 1,408
1643348 촛불행동 압수수색 중 12 김건희 특검.. 2024/11/05 1,932
1643347 남자 반팔내복 순면이나 울 보셨어요? 5 .. 2024/11/05 425
1643346 여기서 본 충격적인 이야기가 26 dsew 2024/11/05 21,350
1643345 결혼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13 결혼 2024/11/05 2,146
1643344 전세 내놓는 시기 2 ... 2024/11/05 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