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감능력 결여된 남편이나 연인 어떻게 하나요?

ppang 조회수 : 4,209
작성일 : 2024-11-04 23:55:47

남편이 말 그대로 공감능력이 약간 결여됐어요.

1. 예를 들면 연애 때부터 문자가 단답임

 

저: 꺄 오늘 날씨 좋다 그치!

남편: 응

저: 밥은 먹었어?

남편: 응 구내식당에서

 

이런 식인데

자기가 단답을 하면 상대가 무안할 수 있다는 걸 인식을 못해요.

연락은 오로지 자신이 필요할 때.

 

2. 사내 커플이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 팀 민감한 정보를 물어봄.

 

남편: 이 자료는 출처가 어디야? (내가 곤란할 수 있는 질문인 줄 모름)

나: 아, 이건 아직 보안이 걸려서 안대구 담당자가 내가 아니라서 함부로 알려주기 어려웡 ㅠㅠㅠㅠ (고민고민하다 최대한 기분 안나쁘게 돌려서 답변)

남편: 씹음 (별 의도 없음)

 

3.  내 일정을 배려하지 않거나 내 상황에 관심이 없음

(연락 없더거 대뜸 토요일에 전화)

남편: 지금 어디야?

나: 어 나 어제 옷을 식당이나 택시에 놓고 내렸나봐 ㅠ 아끼는 자켓인데 찾으러 가야할지 고민 중이야

남편: (자켓이 없어지던 말던 관심없음) 그럼 언제 끝나?

나: 글쎄 택시 전화해보고 식당도 다시 가봐야하지 않을까?

남편: 그래(아 지금 못보는구나 인식)

나: 왜?

남편: 그냥(목적 없어졌으므로 통화 종료)

나: ;;;;어

 

그냥 자기 목적 달성만 보고 과정을 못 보는 스타일?

 

첨에는 절 안좋아하는 줄 알고 많이 싸우고 헤어지기도 해봤는데

10년을 지내니 그냥 공감능력없는거더라고여.

절 좋아해서 끙끙 앓던 시절에도 한결같이 저랬거든요.

업무 스타일도 저럼...

 

근데 점점 정이 떨어지고 이 사람이랑 뭘 해도 재미가 없어요. ㅠㅠ

이런 점을 말해도

"응" "미안"

하고 끝이에요. 

10년을 지내니까 그냥 한부분이 살짝 결여된 거 같다는 걸 깨달아요....

IP : 114.207.xxx.162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4 11:56 PM (119.197.xxx.88)

    못견디면 그만 살던가
    포기하고 살던가 둘 중 하나죠.
    고치지는 못해요.
    그건 고쳐지는게 아니거든요.

  • 2. 여태
    '24.11.4 11:59 PM (70.106.xxx.95)

    다 알고 결혼하신거잖아요
    아니었음 다른 남자 만나야 하는건데

  • 3. 연애는
    '24.11.5 12:01 AM (218.48.xxx.143)

    연애는 어떻게 하신거예요?
    뭔가 반하고 좋으니 만나신거 아닌가요?
    그 좋은점이 단점을 커버하지 못하나봐요.

  • 4. 아마
    '24.11.5 12:05 AM (70.106.xxx.95)

    남자가 고학력에 돈도 잘벌거 같네요.
    여자분은 능력은 남자만 못할거 같고

  • 5. 작성자
    '24.11.5 12:05 AM (114.207.xxx.162)

    외모요. 외모 보고 버텼구
    연애기간이 10년은 아니었어서...
    정확히 뭐가 문제인지 잘 캐치가 안됐어요.

  • 6. 그나마
    '24.11.5 12:06 AM (70.106.xxx.95)

    잘생긴게 어디에요
    그정도 연차되면 자상하던 남자들도 변하는데 .

  • 7. 이해합니다
    '24.11.5 12:12 AM (118.44.xxx.51)

    제 남편이랑 아주 많이 비슷해요.
    정말 악의도 없고 몰라서 저지르는 말투와 행동이죠..
    절망감이 들때가 있어요.
    심한 날은 오만정이 떨어지는 기분도 들고요ㅠ
    근데.. 전 남편의 장점을 세부적으로 곰곰히 생각해요.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고형이어서 제가 의지하는 부분이 있어요. 또 한결같아요~;;
    아이들이 우리들의 서로다른 장점을 갖고 태어나서 부부가 합심해서 키우니 한쪽의 결핍이 보완되었어요.
    세세한 장점을 생각하고 또 내가 부족한 점을 생각하며 나의 부족한 점을 무심히 넘기는 남편의 무딤에 감사하고.. 등등의 마음으로 극복해왔고 앞으로도 그럴거예요.
    저는 이제 포기했어요.
    그런 사람이지.. 뭐 어쩌겠어.
    못 고쳐.. 그쪽으론 아이큐가 경계선 지능이여..
    혼잣말하며 마음 쓸어내려요..
    30년 살았어요~^^

  • 8. 이제서야.
    '24.11.5 12:14 AM (218.48.xxx.143)

    어차피 못생겼기고 자상하고 공감잘해주는 남자와는 결혼 안하셨을거잖아요.
    외모좋은 남자 만난 댓가라고 생각해야죠,

  • 9. 이해합니다.
    '24.11.5 12:19 AM (118.44.xxx.51)

    ㅎㅎ
    저도 남편이 잘 생겼어요..
    웃는 그 눈매가 좋았어요. 여전히 좋고요.
    저는 대놓고 요구해요.
    자세하게 요구사항을 얘기하면 조금 노력해서 비슷하게 하고요. 암튼 단점을 보면서 살면 못 살죠..
    나의 예민과 그의 무딤이..
    섬세함과 우직함으로 빛나는 날들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니..
    이사람과 사는 재미가 또 있어요~^^

  • 10. ㅡ,ㅡ
    '24.11.5 12:21 AM (112.168.xxx.30)

    저는 어떨땐 t. 어떨땐 f에요.
    대화할때 이어갈만하거나 공감이가거나 궁금하면 리액션같은게되는데 그렇지않은것같은 판단이들면 남편분과 비슷해요.
    저는 쓸데없는 얘기 주저리주저리 길게 늘어놓거나 본인이 충분히 해결가능한일, 그저 징징거림, 그냥 서운함 삐짐...이런 경우엔 직언하거나 그냥 그렇구나하고 영혼이 사라져요.
    굳이 이 대화를 계속 이어갈필요가있나?그런느낌이랄까.

  • 11. ..
    '24.11.5 12:23 AM (211.234.xxx.245)

    제가 쓴 글인가 싶을 정도 똑닮았네요
    전 저런 힌트들 살짝 ? 의문 가졌었는데
    막판에 그냥 결혼까지 내달려서 ㅠㅠ
    후회하네요..
    전 자식한테도 저런 아빠 모습 . 성향이
    참 안좋게 영향 미치는거 같아서 속 다스리느라 힘들어요
    최대한 좋게 봐주자면
    자기 관심사 없는것에 아무 생각.의식없기에
    잔소리는 없다는거네요..
    근데 참..사는 재미가 없어요

  • 12. 저는t인데
    '24.11.5 12:31 AM (116.37.xxx.170)

    남편분 대화에 별 문제를 못 느끼겠네요.
    대화는 용건 위주로 하는 편이고
    개인의 사소한 일정은, 그렇구나 하는 정도이구요. 살면서 타인의 소소한 일상이나 감정 변화까지 알아주고 나누어야 한다는 자체가 불필요하게 느껴지구요. 공감능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공감할 필요를 못 느껴서에요. 하지만 소중한 사람이 겪는 진지한 문제, 심오한 감정 등은 같이 나누고 문제 해결하는 데 마음을 다 쏟습니다.
    몰라서가 아니라 사소한 감정들이라 그렇고요.
    억지로 공감해주는 척 할 수도 있어요.
    근데 그게 정말 그렇게 중요한 일인지가 공감이 안 되는 거죠.

  • 13. 흠..
    '24.11.5 12:37 AM (58.148.xxx.3) - 삭제된댓글

    윗님 글에 매우공감. 공감을 중요하고 깊은데 하려면 사소한데 일일이 다 감정적 짝짜쿵을 해주기가 어려워요. 공감을 못하는게 아니라 포인트가 다른거요. 실제 바람둥이나 입에혀같은 사람들은 사소한 감정 잘 맞춰반응하지만 정잗 중요한 신뢰를 저버리죠.

  • 14. ....
    '24.11.5 12:42 AM (58.122.xxx.12)

    공감능력 없는거 맞고 사회성도 떨어지는거에요
    못고쳐요 본인은 아예 아무생각이 없고 편하게 살고있을거에요 뭐가 문제인지 바꿀생각도 없을거구요
    옆사람만 속터져 죽어납니다 갈수록 정 떨어지는건 덤...
    여행을 가도 재미없고 뭘같이 해도 재미없고
    연애때 최선을 다했던거였어요

  • 15. ...
    '24.11.5 12:50 AM (211.234.xxx.102) - 삭제된댓글

    외모로 상쇄하며 사셔야겠네요.

  • 16. ㅡㅡㅡ
    '24.11.5 12:51 AM (58.148.xxx.3) - 삭제된댓글

    너무 사소한것에도 정서적으로 의존하는 본인이 문제일 수 있음. 그놈의 공감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부녀지간도 아니고. 날씨좋아~ 나 뭐 찾으러갈거야 이거에 아구 좋네! 아 잃어버렸어? 걱정해겠네 잘 다녀와 이런 반응을 매번 어찌해요. 그건 공감이 아니라 동네 아줌마랑 할 구 있는 맞장구나 수다죠.

  • 17.
    '24.11.5 12:56 AM (220.117.xxx.26)

    한국에 잘생긴 사람 미인보다도 희귀하죠
    공감 하지 않아도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살아서 더 그럴수 있어요
    연예인들 셀카가 왜 그래
    팬들이 오히려 짜증내잖아요
    일반적으로 셀카는 온갖 각도와 수십 수백장 중 하나
    고르는데 안해도 되는 삶을 산 사람들 처럼요

  • 18. ㅠㅜ
    '24.11.5 12:57 AM (182.212.xxx.75)

    외모가 안되는 남자랑 사는 난 무슨 낙으로 살아야할까요?!
    혼자서 너무 씩씩하게 해외건 국내건 에너지 넘치게 다니고 운동하고 하는데도 한번씩 울컥하네요. 그나마 젠틀?! 스마트?!
    돈잘버는 전문직?! ㅠㅜ

  • 19. 미인도 희귀해요
    '24.11.5 1:04 AM (223.38.xxx.163)

    자연 미인들 드물어요
    여자들 화장 벗겨보면 그냥 그렇죠
    여자들 성형에 화장빨이죠
    한국에 미인도 드물어요

  • 20. 맞아요
    '24.11.5 1:46 AM (70.106.xxx.95)

    외국살아보면 더 느껴요
    동북아인들은 인물 진짜 없어요 여자든 남자든 .

    그러니 장점 보고 사세요 그 외모에 자상하고 대화도 잘되었어봐요
    님 순서까지 왔겠어요?

  • 21.
    '24.11.5 1:53 AM (223.62.xxx.44)

    T라고 다 저런 거 아니에요.
    티 남편들이 얼마나 스윗한데요
    글만 읽어도 저까지 정떨어지는 화법이에요
    아무리 미남이어도 전성기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였어도 아닌건 아닌거죠
    고치라고 말하라고 하려했는데 댓글님들이 못고치는거라 하셔서ㅠㅠ 그럼 원글님은 평생 어쩌라구요ㅠㅠ이렇게 어떻게 살아요 남은평생
    글 보니 원글님은 다정다감한 성격 같구만

  • 22. 당장
    '24.11.5 1:59 AM (70.106.xxx.95)

    나부터도 내 성격 바꿀수 있던가요?
    나도 안되는데 남편보고만 바꾸라니
    첨부터 아닌거 알았으면서도 결혼은 했잖아요
    이혼밖에 없는거죠

  • 23. ...
    '24.11.5 2:57 AM (115.22.xxx.93) - 삭제된댓글

    부부가 공감을 심오하고 깊게 할 일들이 뭐그리 있을까요?
    매일 이사를 하거나 이직을 하거나 가족행사가 있는것도 아닌데요
    부부생활이란게 매일 매일 그냥저냥 똑같이 반복되는 별일없는 날들의 연속인데
    그안에서 우리끼리의 깨알같은 재미도 소통도 없이 어떻게 몇십년을 같이살까.
    생각만 해도 끝이 안보이는 터널속에 혼자 갇힌기분임.
    끼리끼리 만나는거아니면 배우자를 너무외롭게 두게 할 유형이네요.

  • 24. ...
    '24.11.5 3:14 AM (115.22.xxx.93)

    부부가 공감을 심오하고 깊게 할 일들이 뭐그리 있을까요?
    매일 이사를 하거나 이직을 하거나 가족문제가 펑펑 터지는것도 아닌데요.
    부부생활이란게 그냥저냥 똑같이 반복되는 별일없는 날들의 연속인데
    우리끼리의 쓸데없고 깨알같은 재미나 소통도 없이 어떻게 몇십년을 같이사나요.
    생각만 해도 끝이 안보이는 터널속에 혼자 갇힌기분임.
    끼리끼리 만나는거아니면 배우자를 너무외롭게 두게 할 유형이네요.

  • 25. ...
    '24.11.5 3:20 AM (115.22.xxx.93)

    오늘 유튭보다가 공감한 숏츠
    한번 생각해보세요
    https://m.youtube.com/shorts/Ch2i7SW6EzM

  • 26.
    '24.11.5 5:29 A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이 비슷한 성격인데 글쎄요..남편이 악의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 성향인 거라고 생각해서 재미는 없지만 그렇다고 이런 성격으로 못 살겠다 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성격마다 다 일장일단이 있잖아요 대신 저 하는 일에 간섭 일절 없고 딴 눈 안 팔고 자기 일만 열심히 하고 성실하고 아이들한테 잘해서 제가 신경 쓸 게 없이 살다보니 오히려 장점이 많은 것 같은데요.
    저는 오히려 감성적이고 정신적인 교류 원하고 이벤트 하고 아무튼 그런 남자였다면 제가 힘들어서 오히려 더 정떨어졌을 것 같거든요.
    남편은 T이고 저는 F긴 해요 서로 성향이 안 맞다는 거는 확실히 알겠지만 올해 살을다 보니 오히려 그 장점을 보게 되네요

  • 27.
    '24.11.5 5:33 A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이 비슷한 성격인데 글쎄요..남편이 악의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 성향인 거라고 생각해서 재미는 없지만 그렇다고 이런 성격으로 못 살겠다 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성격마다 다 일장일단이 있잖아요 대신 저 하는 일에 간섭 일절 없고 딴 눈 안 팔고 자기 일만 열심히 하고 성실하고 아이들한테 잘해서 제가 신경 쓸 게 없이 살다보니 오히려 장점이 많은 것 같은데요.
    저는 오히려 감성적이고 정신적인 교류 원하고 이벤트 하고 아무튼 그런 남자였다면 제가 힘들어서 더 정떨어졌을 것 같거든요.
    남편은 T이고 저는 F긴 해요 서로 성향이 안 맞다는 거는 확실히 알겠지만 그 덕분에 내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편하게 알았다 생각해요

  • 28.
    '24.11.5 5:34 A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이 비슷한 성격인데 글쎄요..남편이 악의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 성향인 거라고 생각해서 재미는 없지만 그렇다고 이런 성격으로 못 살겠다 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성격마다 다 일장일단이 있잖아요 대신 저 하는 일에 간섭 일절 없고 딴 눈 안 팔고 자기 일만 열심히 하고 성실하고 아이들한테 잘해서 제가 신경 쓸 게 없이 살다보니 오히려 장점이 많은 것 같은데요.
    저는 오히려 감성적이고 정신적인 교류 원하고 이벤트 하고 아무튼 그런 남자였다면 제가 힘들어서 더 정떨어졌을 것 같거든요.
    남편은 T이고 저는 F긴 해요 서로 성향이 안 맞다는 거는 확실히 알겠지만 그 덕분에 내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편하게 살았다 생각해요

  • 29. ㅇㅂㅇ
    '24.11.5 5:38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제 남편도 저래요.
    아예 답을 안할때도 많아서
    "응"이나 "그래"라도 하라고 교육시켰더니
    진짜로
    "응이나 "그래" 정도만 합니다

    진짜 머리 한쪽이 바보인갑다 하며 살아요
    근데 아들이 아빠랑 똑같아요...

  • 30. ㅇㅂㅇ
    '24.11.5 5:39 AM (182.215.xxx.32)

    제 남편도 저래요.
    아예 답을 안할때도 많아서
    "응"이나 "그래"라도 하라고 교육시켰더니
    진짜로
    "응이나 "그래" 정도만 합니다

    진짜 머리 한쪽이 바보인갑다 하며 살아요
    근데 아들이 아빠랑 똑같아요...

    윗님 말씀대로
    제일에 관여안해서 편한건 있어요
    돈벌어오는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관여안하긴합니다 -_-

  • 31. 장점 보고 사세요
    '24.11.5 7:27 AM (223.38.xxx.80)

    장점 보고 사세요
    그 외모에 자상하고 대화도 잘 되었어봐요
    님 순서까지 왔겠어요?222

    자상하지만 간섭 심하면 또 어쩔건데요
    남편 장점 보고 결혼했을 거 아니에요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실망하는 포인트 있겠죠

  • 32. ..
    '24.11.5 7:34 AM (14.38.xxx.186) - 삭제된댓글

    아예 대답 안하면 좋겠어요
    무슨 말인지 핵심을 못잡고
    헛소리만 해대요
    직장생활은 어떻게 했는디
    감정교류가 안되네요
    헛다리만 짚으니까요
    10리밖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핵심으로 오는데
    한참 걸려서 듣고ㅇ싶지 않아요
    점점 말 안하게 되요

  • 33. 우리 남편이요
    '24.11.5 8:27 AM (223.39.xxx.166)

    저럽니다. ㅎㅎㅎ
    결혼하고 나서도 몇 번 중요한 일에도 저래서
    23년 기간동안 제가 2~3번 정도 울었어요.
    너무 서운하다고 말하면서요.
    그러니 지금은 제가 이해는 안가지만.
    그래도 제 서운함을 받아주기는 하네요.
    공감능력 없는거 빼믄 장점이 많아요.
    착해서 집안일 분담해서 하는것도 본인은 하기싫지만
    그래도 잘 받아들이구요,
    본인은 되게 아껴쓰면서 제가 쓰는 돈엔 터치 안하구요,
    잔소리 없는 편이구요 .
    저 단점이 제일 큰데 본심은 그게 아니란걸 깨닫고나서는
    (엄청 싸우면서 알게된 사실.)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 34. 저는
    '24.11.5 8:38 AM (1.235.xxx.154)

    수다스럽고 잘 깜박거리는 남편이 싫네요
    저랑 연애할땐 참 말이 없었고 한마디하면 그게 참 진중하고 생각이 깊다 이런 느낌이었어요
    근데 살아보니 참 가볍네요
    머리가 나쁘진 않고 핵심을 잘파악하고 지엽적인거보다 중요한걸 캐치해서 나아가는 점이 장점이긴하나..
    저는 원글님남편같은 타입이라 여자들이랑 지내는게 늘 불편하더니 울남편이 아줌마같은 타입
    말많고 쇼핑좋아하고

  • 35. ....
    '24.11.5 8:48 AM (112.220.xxx.98)

    지금이야 그렇다쳐도
    나이 들수록 서글프고 둘이여도 혼자인것 같고 그럴텐데요
    아파도
    많이아파? 밥은 먹었어? 약은?
    이정도도 못할것 같은 남자랑은 전 못살듯요

  • 36. ....
    '24.11.5 8:55 A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질 생겼다면 굳이 애쓰지 않아도 여지들을 쉽게 만닐수 있으니까요. ㅎㅎ 고칠 필요성을 못느꼈을 듯.
    답답하면 하나하나 얘기해서 고쳐서 사세요.
    쉽진 읺지만 미세하게남 교육이라고 시켜서.

  • 37. ....
    '24.11.5 9:15 AM (110.13.xxx.200)

    공감능력 떨어지는거 맞죠.
    옷잃어버렸는데 저런 반응은 일반적이지 않죠.
    동성이래도 관련 대꾸한마디는 하겠네요.
    가족이 뭘 얼마나 원대한걸 얘기한다고 이건 공감되고
    저건 할필요없고 그러나요.
    소소한 얘기들어주고 공감하면서 더 정이 쌓이고 돈독해지는거죠.
    차라리 비슷한 무미건조인끼리 만나면 모를까 서서히 마음이 멀어지는건 당연.
    밀해서 고쳐지는건 고치고 사세요.

  • 38.
    '24.11.5 9:34 AM (59.6.xxx.109)

    예로 드신 상황이 가벼운 거라 그나마 괜찮은데
    나중에는 부모님이 많이 아프시다거나 내가 중병에 걸렸다는 말에도
    '그래서 내일 가, 못 가?' 이런 식으로 반응하기도 해요.
    그때의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669 20kg 상하차 업무 할 만 할까요? 7 상하차 2024/11/05 1,263
1642668 윤건희 언제 내려올거 같으세요? 21 ㅇㅇ 2024/11/05 2,721
1642667 서울분들 날씨 어때요? 20 love 2024/11/05 2,206
1642666 프로작 복용하면 졸리나요? 3 .. 2024/11/05 554
1642665 낙원상가 뒷쪽 노점에서 화병 도자기 두개를 샀는데 5 넘넘 2024/11/05 1,496
1642664 윤석열, 이재명 같이 해명하라 19 2024/11/05 1,259
1642663 제 식생활 습관이 어때보이시나요 24 ........ 2024/11/05 3,703
1642662 생강청 만들때 전분을 어떻게 분리하나요? 7 ㅌㅌㅌ 2024/11/05 1,007
1642661  '세월호 민간 잠수사' 타국서 사망 22 !!!!! 2024/11/05 2,518
1642660 아사달 도리도* 베개 쓰시는분 계신가요? 허리 2024/11/05 181
1642659 시아버지가 곧중학생되는 손주보고 벌써 학원가냐고? 19 산타 2024/11/05 3,379
1642658 희한한 옷부심들.. 21 ㅇㅇ 2024/11/05 5,888
1642657 ㅁㄷㅇ에서 코트 구매한분 계실까요? 알파카 2024/11/05 752
1642656 ㅈ긋지긋한 반찬가져가란 소리.. 10 .. 2024/11/05 4,029
1642655 아이 기침 두달째 9 지긋 2024/11/05 1,071
1642654 펑합니다. 16 준비 2024/11/05 5,738
1642653 24평 큰방에 tv 10 ... . 2024/11/05 911
1642652 왜 ?왜?시누만 그렇게 이상한 인물이많아요? 25 ㅁㅁ 2024/11/05 3,110
1642651 아이 정수리에 서캐같은 비듬이 생겼어요 11 …… 2024/11/05 1,705
1642650 녹취분석 중이라는 민주당이 담화 후에 녹취 하나 더 까주면 좋겠.. 8 ... 2024/11/05 1,375
1642649 11/4(화) 오늘의 종목 1 나미옹 2024/11/05 350
1642648 남편 자랑 1 자랑 2024/11/05 1,234
1642647 해리스가 이길 것 같아요 32 ... 2024/11/05 7,164
1642646 평생을 질투와 비교의 지옥속에 사는 친구 16 ........ 2024/11/05 4,396
1642645 한국전통음식 관련 수업 가능한 곳 아시는 분 계실까요? 4 질문 2024/11/05 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