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왜 이렇게 남이랑 대화하는게 급 피곤한지....ㅜㅜ

...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24-11-04 17:53:38

40대 중반인데요.

대화하다보면 주변 사람들 원래 안이랬는데 싶어요...

자기 할 말만 30분 넘게 한다거나.. 편협한 사고가 드러나는 사람도 있고...

책 많이 읽어도, 생활 지능과 공감 능력, 배려 등은 다른 얘기인듯.

너무 센시티브하달까... 제가 T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런 사람들도 힘들어요. 하나하나 의미부여하고 몰입하고 그려려니 넘어가는 법이 없음.

물론 그 사람들의 좋은 이면도 있어서 친해졌고 아끼지만...

 

어지간한건 각자 생각이 다르구나... 생각할래도.

이 정도면 너무 심한데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닌 요즘입니다...ㅜㅜ

저조차도 편협해지는 걸까요?

IP : 211.234.xxx.1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듣기 싫으면
    '24.11.4 6:00 PM (223.38.xxx.176)

    한동안 듣지 마세요

  • 2. ㅇㅂㅇ
    '24.11.4 6:02 PM (182.215.xxx.32)

    40대부터 뇌가 노화되어 쭈그러드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더라고요..

  • 3. ...
    '24.11.4 6:04 PM (211.234.xxx.118)

    요즘은 정말 가족이 제일 좋아요.
    남편 말 수 적은 편이지만, 할말은 하고 말도 잘 통하는 편이고.

    사람들과 거리 두면 저 조차도 혼자만의 생각에 갇히는게 아닌가 싶어서 최대한 마음은 다스려 보려구요. 한 때 같기도 하구요.

  • 4. ㅇㅇ
    '24.11.4 6:04 PM (180.70.xxx.30) - 삭제된댓글

    여기 82에서도 그런 분 보는 걸요
    조금이라도 자기의견과 다르면
    꼬리에 꼬리..일일히 집요하게 자기가 옳다고..
    너무 피곤해보이는 사람 오프라인에서도 그럴듯

  • 5. ....
    '24.11.4 6:04 PM (110.13.xxx.200)

    저는 나이들면서 조금은 간파도 되고 굳이 남얘기에 진지하게 호응하는게
    에너지 딸린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대부분 자기 얘기 풀려고 하는 이들이 많잖아요. 공통화제보다는... 그래서 더..
    저는 진짜 쓸데없이 제얘긴 얘기 안하는 편이라 그런가 상대얘기는 조금 들어주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공통화제 아니면 너무 재미없어서 쓰잘데기없는 친목모임은 피하게 되네요.ㅎ
    상대하지 마시고 말을 아끼세요. 간단한 대화만 대하고.

  • 6.
    '24.11.4 6:14 PM (121.159.xxx.222)

    인간의 단점 느끼다가
    다른사람이 보는 나라고 좋기만하겠는가
    나도 누가보기는 같잖은여편네일수도있다
    그사람도 일부러 나한테 이상하게보이려고 하진않았겠지
    다 자기는 나쁘지않고 상식적이고 이유가있어서
    그러고다니지않겠는가
    싶으니 더 우울해지고 트집잡히고싶지도않고
    남보고 기분나빠지기도싫어서
    3달 내내 애 남편 이외에 안만나고 혼자있었어요
    간단한대화 날씨이야기만 웃으며할거면
    챗gpt랑 이야기하지 뭐하러 인간만나나요
    부질없어요

  • 7. .....
    '24.11.4 6:15 PM (211.234.xxx.155)

    정말 요즘은 사람이 가장 피곤하고 유해한 존재 같아요.
    대화할 때 자기 하고 싶은 말만 실컷하고 상대방은 듣지도 않고 기억도 못 할 텐데 주절주절 자기 얘기 쏟아 내봤자 무슨 소용인지. 은근 슬쩍 남의 뒷담화는 어찌나 잘하는지 질투하고 시기하고 사람이 가장 피곤해요. 대화나 모임 하고 나면 기가 쪽쪽 빨리고 너무 소모적이고 인생 낭비인 거 같아요

  • 8. ...
    '24.11.4 6:18 PM (211.234.xxx.118)

    맞아요. 그런 남을 보면서 나도 그런가 자기 검열까지 하다보니
    더 피곤한 것 같아요.ㅜㅜ

  • 9. 공감
    '24.11.4 9:13 PM (116.40.xxx.27)

    보기싫은모습보며 자기검열까지하니 피곤해요. 나이들수록 참을성도없어지는듯하고..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838 직선적으로, 직설적으로 말하는 스타일이다, 뭐가 맞아요 3 향기 2024/11/16 1,034
1644837 심장 석회화 지수가 400이 넘었는데 의사선생님이 약을 안주시네.. 2024/11/16 1,302
1644836 요즘 컴공 어떤가요? 5 ... 2024/11/16 2,462
1644835 체대입시 해보신분(여대) 4 .. 2024/11/16 1,024
1644834 제가 심하게 말한 건가요? 6 아아 2024/11/16 2,210
1644833 AI에게 한성진이가 쓴 판결문의 법리적 모순을 물어봤습니다. 5 2024/11/16 1,892
1644832 동덕여대와 같은 시위의 정도가 이전 대학들에서는 없었나요? 30 ... 2024/11/16 2,941
1644831 50대.. 사람들이 하는 말의 대부분은 자랑 아니면 한탄이더군요.. 18 ... 2024/11/16 6,623
1644830 남편이 보름 휴가래요. 6 .. 2024/11/16 3,306
1644829 유병자 실비보험 가입 문의 1 .. 2024/11/16 1,061
1644828 뚜레쥬르 쿠키 드셔보신 분 계세요? 4 ㅁㅁ 2024/11/16 1,526
1644827 댓글 썼다가 금방 지우는 이유는 뭐에요? 19 .. 2024/11/16 1,697
1644826 시청가는 지하철 8 자자자 2024/11/16 2,113
1644825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4 대단 2024/11/16 3,501
1644824 (힙합 남자가수) 음악 제목 찾아주실분 3 힙합 2024/11/16 352
1644823 김건희 '오빠'가 친오빠라는 검찰 발표 믿으세요? 26 ㅁㅁㅁ 2024/11/16 3,183
1644822 10년이 후딱가네요 5 ㄴㅇㅈㅂ 2024/11/16 2,649
1644821 1년전 처방 받은 무좀약 2 ㅠㅠ 2024/11/16 849
1644820 월세입자 6년동안살고 또 살고싶어해요.월세도 안주고 전화도.. 14 월세 2024/11/16 5,382
1644819 잡동사니 정리가 안돼요 6 바닐라코 2024/11/16 2,482
1644818 뇌과학자가 말하는 '부정적 댓글 다는 사람' 특징 9 음.. 2024/11/16 3,062
1644817 오늘 아점으로 짜파게티에 갓김치 먹고 행복합니다 2 2024/11/16 883
1644816 눈 똑바로 못보면 거짓말이라고 4 ㅇㅇㅇ 2024/11/16 1,342
1644815 자식자랑 하지말라는 이유가 31 ... 2024/11/16 17,737
1644814 가수 이정현이 결혼전에 아무도 안사겼나요?? 34 Dx 2024/11/16 22,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