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부고 소식

........ 조회수 : 2,775
작성일 : 2024-11-04 13:55:15

친척분이 오랜 노환 끝에 병원에서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왔어요

연세가 94..

5년 정도 병원에 누워 계셨어요

오래 사셨어도 돌아가신 분의 직계가족에게는 위로해 드려야 될 거 같아서 가족분들 슬프시겠다고 얘기했더니 (다른 친척분한테)

아이고 자식들이 얼마나 지긋지긋했을까 하시더라고요

저도 입장 바꿔서 생각해서 제가 그쪽 자식 입장이었다면 어땠을지..

저희 아버지 팔십 초반에 갑자기 떠나셨는데 그땐 많은 친척분들이 슬퍼하셨거든요. 엉엉 우신 분들도 계셨어요..

지나놓고 보니 당시에는 저도 너무 힘들고 슬펐지만

90 넘어서 병원에서 아프다가 돌아가셨으면

많은 사람들한테 애틋한 감정이 안 남았겠더라고요.

지금도 문득 문득 아빠 생각하면 눈물 나거든요

자식 고생 하나도 안 시키고 정 하나도 안 떼어놓고 떠나신 아빠가 그립네요

 

 

IP : 211.234.xxx.19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4 2:25 PM (61.43.xxx.232)

    90넘으신분들 고인된 장례식장가면
    다들 자식들 고생했겠다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676 모의고사 성적표 구하는 법? 13 도와주셔요 2024/11/06 1,026
1643675 로봇청소기 로보락과 노이시스 비교 로봇청소기 2024/11/06 548
1643674 오늘 뭐 입으셨나요 11 ㅡㅡ 2024/11/06 2,504
1643673 중2 남아가 아빠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족룩 인거 이상하지 않나.. 4 가족룩 2024/11/06 1,586
1643672 어린이집에서 작다고 놀림 받는아이요ㅜㅜ 11 ㅜㅜ 2024/11/06 1,618
1643671 트럼프 윤 대놓고 개무시 하겠네요. 22 .. 2024/11/06 4,136
1643670 국민연금ㅡ주부였다가 1년 계약직됐는데 넣어야하나요? 17 오리 2024/11/06 2,773
1643669 자궁적출 수술하신 분들만 봐주세요! 5 감사합니다 2024/11/06 2,112
1643668 약국 쌍화탕 중 8 골골이 2024/11/06 1,654
1643667 유시민ㅡ내가 노무현을 도와주고싶은 이유 2 ㅋㄴ 2024/11/06 1,224
1643666 벽지에 곰팡이 제거 8 .. 2024/11/06 1,162
1643665 다이아몬드 반지 팔아보신분 8 .... 2024/11/06 2,052
1643664 군산 숙소 성수기에 당일 숙박 가능할까요? 7 . . 2024/11/06 646
1643663 트럼프가 당선되면 전쟁이나 종식시켜주기를 4 --- 2024/11/06 1,952
1643662 14 ㅡㅡ 2024/11/06 2,787
1643661 아파트에 금목서가 있어요 12 아주큰 2024/11/06 3,611
1643660 어린 딸이 엄마에게 친구연애 이르는 쇼츠 4 쇼츠 2024/11/06 1,636
1643659 담주에 눈밑지 수술해요~ 6 두근두근 2024/11/06 1,662
1643658 서울 그림 배울만한(취미로) 화실 정보 알수있을까요~ 1 라일락꽃향기.. 2024/11/06 513
1643657 '보통의 가족' 보고왔는데요.. 27 123 2024/11/06 4,555
1643656 출입국사무소왔어요 직원이 소리치고 난리네요 91 왜그럴까요~.. 2024/11/06 32,272
1643655 드레스룸 커튼과블라인드 3 ... 2024/11/06 530
1643654 태극기 할배들 근황 10 ㄴㄷ 2024/11/06 3,202
1643653 파킹통장은 은행가서 그냥 만들어 달라고 하면 되나요? 4 바보 2024/11/06 1,120
1643652 (내용 펑) 6 ㅇㅇ 2024/11/06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