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토익시험 후기

노화 조회수 : 1,369
작성일 : 2024-11-04 12:52:42

최근에 7년 정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어요. 

제 커리어를 좀 정리하고 영어 성적을 요구하는 데에서 다음 직장을 구해야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토익 시험을 한 달 전에 신청했고, 어제가 시험날이었어요. 

 

참 전 77년생이에요. 노안은 작년부터 급격히 안 좋아져서 안경을 올리고 보고 있어요. 

그래도 주변 사람들보다는 나은 편이라고 생각해서 

다초점이나 돋보기는 안하고 있었어요. 

 

어제 시험지를 받아서 LC 시험방송을 하는데,

토익 LC 앞부분은 사진이 중요하잖아요.

안경끼고서 사진이 안 보이는 거에요. 

책상 위 노트북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이었는데, 타이핑을 하는지 안하는지까지도 신경써야 하니까

자세히 보려고 했더니, 안경 끼고서는 힘들어서 벗게 되었어요. 

RC할 때에도 마찬가지였어요. T.T

 

안경벗고 고개를 파묻고 200문제를 풀었더니

지금 뒷목이 끊어지는 통증이 있어요. 

 

남편한테 너무 아프다고 했더니,

그런 시험 성적 요구하는 데에는

우리 나이들은 내지도 말나는 것을 눈치도 못채고 시험 보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하네요.T.T

 

오랜만에 시험 보러 가서 제가 감독관보다도 나이가 많다고 생각되었어도

자기계발에 열심인 스스로를 칭찬하고 있었는데

시험지 받아들고 안 보이는 거 알고 좀 참담했어요.

 

혹시 이렇게 목 혹사했을 때 가장 빨리 푸는 방법이 뭐에요?

IP : 210.179.xxx.1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의원
    '24.11.4 12:57 PM (172.225.xxx.236)

    부황뜨는게 저는 제일 빨리
    낫더라고요

    저도 시험준비하는데 긴장하니 책이 안보이더라구요.....

    만감이 교차합니다..

  • 2. 나무
    '24.11.4 1:04 PM (147.6.xxx.21)

    평소에 스트레칭과 운동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나저나 셤 보시느라 고생하셨네요.. 저는 토익 본 지가 어언...ㅎㅎㅎ

  • 3. ...
    '24.11.4 1:05 PM (211.234.xxx.244)

    어르신들이 한의원 침맞으러 다니시는거
    단지 돈문제가 아니라 확실한 이유가 있더라고요.
    속는셈치고 한의원가셔서 침맞으세요
    한달 물리치료받아도 진전없는거
    바로 차이를 확 느낍니다.

    원글님 응원합니다.
    어차피 공부는 자기만족이고 자기계발인거죠.
    68년생 저도 지금 도서관에서 시험공부중입니다~
    도서관 와보면 젊은 취준생들도 보이지만 저보다 나이많아보이시는분들 꽤 많아요. 다들 무슨공부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문닫는 밤시간까지 열공하세요
    저도 저분들보다는 나는 아직 한창이구나싶은데
    원글님은 목표도 있으시고 뭐든 하실수있는 진짜 한창인때죠. 부럽습니다.
    전업주부인 저는 남편이 왜 공부하냐면...음..치매예방도 되고 좋잖아?그럽니다.ㅎㅎㅎ

  • 4. 나이가 무슨 상관
    '24.11.4 2:01 PM (211.251.xxx.37) - 삭제된댓글

    토익 감독 많이 다녔는데 간간이 나이가 있으신 분들 오세요 돋보기 쓰고 시험치시는 분들 많으시구요. 저는 원글님보다 10살 더 많습니다 제가 감독안한지 10년쯤 되었으니 아마도 원글님 나이쯤에 감독을 많이 했었지요 저보다 나이 드신 분들도 열심히 시험 치시더라구요 응원할께요~~ 목 빨리 나으시구요

  • 5. ......
    '24.11.4 2:03 PM (106.101.xxx.238)

    대단하세요 저도 30대후뱐까진 재미삼아 토익봤는데 이젠.생각만해도 목이랑 어깨아파서 못보러가겠더라고요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요 대단하세요 근데 몇점나오셨나요 궁금해요

  • 6. ......
    '24.11.4 2:54 PM (210.179.xxx.168)

    어제 노화를 "공부" 과정에서 확인하기는 처음이라서 충격이었어요.

    토익이 최근에 어려워졌다고 하던데, 실제로 어려워지긴 했더라구요.
    저 공부 하나도 안하고 950 받은 게 최고였는데, 이번에는 문제 감도 많이 잃어서 듣기에서조차 혼동되는 것이 있었으니까 800대일 것 같아요. T.T 그래도 12월에 또 보려고요.

  • 7. 호랑이
    '24.11.4 3:00 PM (211.206.xxx.18)

    74 호랭이 입니다

    저도 몇 개월 전 사무실을 나오게 되었고 뭐라도 있어야겠다 싶어서
    동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집에서 2개월 정도 공부하고 9월 초에 토익을
    봤습니다

    OMR 카드 작성부터 뭐가 그렇게 복잡하던지.... 힘들었습니다
    옛날에는 그냥 수험 번호, 이름 쓰고 끝이었던 것 같은데 무슨 필체 확인 등등 에고고

    결과는 생각보다 10-15점 정도 덜 나왔습니다
    920 나오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291 D여대 졸업생들은 참 안타깝네요 21 ㅓㅏ 2024/11/15 3,305
1644290 체중 감량 후 옷스타일 4 중년이 2024/11/15 1,688
1644289 다이소 리들샷과 올리브영, 홈쇼핑 리들샷이 다른 건가요? 2 ... 2024/11/15 2,482
1644288 관절염 있으면 하체 운동 어떻게 하나요? 12 .... 2024/11/15 1,759
1644287 정시 성적이 안좋아요 4 성적 2024/11/15 2,085
1644286 아침프로에 나오는 의사들은 13 출연 2024/11/15 2,680
1644285 내일 서울 광화문근처 아이둘이 있어도 될까요? 7 .... 2024/11/15 777
1644284 이 옷 어떤가요 25 살까말까 2024/11/15 2,806
1644283 새차사면 다 이러시나요? ㅎㅎ 15 ㅇㅇ 2024/11/15 3,939
1644282 돈은 없는데 해외여행 가고 싶은데 나라 추천해 주세요 16 오올 2024/11/15 3,060
1644281 카페에 앉아 커피한잔 7 ㅇㅇ 2024/11/15 2,570
1644280 샤인머스캣 하향평준화 안 먹고말겠습니다 13 ,,,, 2024/11/15 3,279
1644279 윤 원전업체 방문 알았던 명태균‥"쥐고 있으면 6,7만.. 5 ... 2024/11/15 1,010
1644278 요즘도 껌 많이 씹나요?? 3 요즘도 2024/11/15 839
1644277 "국산 배터리, 믿었는데 충격"…'충전 중' .. 2024/11/15 1,228
1644276 중학생 해외여행 중2,중3 겨울방학 언제가 낫나요 8 아이미 2024/11/15 776
1644275 대치 7세고시 엄청나네요 26 2024/11/15 4,640
1644274 국힘은 진짜 6 ... 2024/11/15 1,070
1644273 주식계좌 반토막 난 마음 어떻게 추스려야 할까요? 12 ㅇㅇ 2024/11/15 3,382
1644272 삼전물타기 했어요.2000주 넘어가요.ㅜㅜ 7 물타기 2024/11/15 3,323
1644271 갤럽) 尹 지지율 20%로 회복.. 3주만에 20%대로 16 ㅇㅇ 2024/11/15 1,925
1644270 오페라덕후 추천 대박 공연(서울, 대구) 15 오페라덕후 2024/11/15 1,285
1644269 혹독한 시집살이서 얼굴은 지켰는데 마음은 못지킨 것 같아요. 13 저도50 2024/11/15 3,149
1644268 엉덩이밑 스트레칭 어떻게 하나요? 1 운동 2024/11/15 1,179
1644267 지금 채널A보니 고 김문기씨 참 불쌍하네요 25 2024/11/15 2,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