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초반으로 올 초 12년만에 재취업했습니다. (취업하고 82에 글 올렸고 많은 응원도 받았습니다^^)
10개월 근무 하고 있는데 고민이 되서 글을 올립니다.
1) 업무의 체계가 없습니다.
질문을하면 "일단 해봐라" "인터넷 찾아봐라" 라고합니다.
어찌어찌 필요한 일은 하고있지만 주먹구구 식이라 제대로 일을 배우고 있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2)업무의 특성상 나라에 신고 할 사항이 많은데 그 서류들의 필수 사항을 누락하고 신고를 하거나
나라에서 불법이라고 하는 일들을 업계의 관행이라는 핑계로 행합니다. (무자격자 불법계약, 이중계약)
저는 이런 부분이 굉장히 걱정되고 하기 싫습니다 ㅜㅜ
3)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집니다.
회사에 세력싸움이 생겼는데 회사 대표는 그 사이에서 전전긍긍하고, 당사자들은 직접 대회없이 중간에 있는 저에게 짜증, 화, 일 미룸을 합니다.
그 일에 대표는 저를 자꾸 닥달하고 짜증을 냅니다.
일하며 사무실 분위기가 밝고 좋아졌다고 칭찬도 받았고, 제 전임자 (경력 10년)의 빈자리가 안 느껴진다고 말씀도 들었습니다.
남의 돈 벌기 어렵고 만만치 않은 걸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를 못견디는 내가 너무 나약한건가? 하는 생각과
실수령 200여 만원 받으며 내가 이렇게 일하는게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하는 사회생활에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