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별일이 다 있네요.
아이가 고3인데 ...
오늘 독서실에서 자리를 옮기라고 총무가 와서 그랬다는거에요..
그와중에 총무가 전화를 받는데 ,상대방 엄마가
그아이 자리 뺏냐 안뺐냐... 계속 따지듯 물어보더래요..
같은 실에 있는 여자아이가 계속 저희 아이에게 향기.냄새 난다고 자리를 옮기 라고 했다는거에요.
저희아이는 영문도 모르고 총무랑 짐을 옮겼데요..
그많은 짐을 옮기고 나니 기분이 너무 나빴다네요..
자기가 싫으면 본인이 옮겨야지 옆에 아이보고 자리 빼라고 ㅈㄹ 이라고...
카톡으로 간단하게 톡만봐서 제가 가만히 있었어요..
집에와서 저녁을 먹으며..
기분 하루종일 나빠서 공부도 안됐다고하네요.. 당연히 그렇곘죠.
저도 그래서 독서실에 전화를 했지요..
총무는 너무힘도 없고 착한 사람인데 상대방 학생 엄마랑 그학생이 너무 민감하다고...
미안하다고..아이가 공부가 안된줄 몰랐다고..하는거에요.
그엄마한테 사과 하라고 . 하니 사장님께 연락드리겠다고..해서
사장이 전화가 왔는데..
상대 여자아이가 몇일전부터 향기난다고 문활짝 열어놓고 난리를 치고
메모를 남겼었다네요..
저희 아이는 향수 핸드크림 하나도 안써요..샴푸를 그아이 취향에 맞춰서 써야하나요.
그엄마한테 나한테 전화해서 사과하라니. 사장이 그러면 결국 어른들 싸움나고
결과가 좋지 않다..
그냥 자기 사과를 받아달라...고 하네요.
그아이는 이미 한번 자리를 옮긴 전과? 가 있어서.저희아이보고 옮기라고 했다..
그아이는 재수생이니..제가 이해를 해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 상대 엄마한테..
자기 자식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중요하다..그 민감한 시기에 그렇게 이기적으로 살지 말라..
우리 아이 수능 망치면 책임질거냐..
고 전하라고 했어요.
제가 이해해줘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