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년이 온다 읽었어요

막대소녀 조회수 : 2,998
작성일 : 2024-11-03 14:06:31

그 시절 광주에 있었던 일들을 섬세하고 감각적으로(그 개개인의 고통과 번뇌가 오감으로 느껴지게) 써놓아서 읽는동안 맘이 너무 무거웠고 이제야 이런 참상을 알았다니 부끄럽기도 하고 일제 식민지 시절 고문과 다를바 무엇이냐 진짜분노가 생겼고요

한편으론 노벨상 덕분에 나같은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어 다행이다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한국 광주의 이야기지만 전쟁과 폭력을 겪었다면 어디서나 일어날 만한 일이고 보편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고통과 고민과 반성이 담겨서 외국인들도 충분히 공감했겠다 싶었어요

읽고나니 작가가 왜 상 받고 난 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전쟁으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특별히 할 얘기가 없다고 한 소감도 충분히 이해가 되더라구요

전두환은 정말 불지옥에 떨어져야합니다

IP : 118.235.xxx.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3 2:09 PM (112.156.xxx.69)

    전두환은 지옥불에 타고 있을거에요
    역사의 법정에선 용서가 없거든요

  • 2. 대구사람
    '24.11.3 2:09 PM (210.222.xxx.250)

    전두환은 아직도 대구에선 영웅이에요ㅜㅜ

  • 3. ..
    '24.11.3 2:14 PM (221.155.xxx.48)

    작가가 저와 같은 경험을 했더라구요 저도 어린시절 엄마가 성당에서 받고 숨겨놓은 사진집을 우연히 보고 충격받은 경험이 있거든요 아마 그때부터 반골 기질이 생긴거 같아요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알려는대로 믿으면 안던다는.. 다 읽고 한참 울었어요

  • 4. ㅇㅇ
    '24.11.3 3:11 PM (211.58.xxx.63)

    저도 소년이 온다랑 작별하지않는다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어요 작품 분위기가 무겁지만 개인적으로도 너무 힘든 요즘이라 오히려 공감받는 느낌이예요

  • 5. 박구용, 한 강
    '24.11.3 4:35 PM (14.7.xxx.84)

    '통치술에 대한 감각적 불복종'
    https://youtu.be/qik4yO1QVqM?si=IBwnzkRCYQTRKnOl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878 솔캠도전 2 ㅎㅈ 2024/11/04 348
1642877 혼자 여행은 깊은 독서와 같군요 10 2024/11/04 2,788
1642876 尹 , 연일 최저 비상…용산 "방안 강구 중 기다려 .. 15 머시라 2024/11/04 2,376
1642875 국회의원도 정년제도를 1 ... 2024/11/04 576
1642874 필립 안 커디 "도산의 유산은 훌륭하지만 아직 완성되지.. 2 light7.. 2024/11/04 874
1642873 인간은 동물이 맞나봐요. 1 jkl 2024/11/04 1,052
1642872 2007년과 2012년 취업 상황이 많이 달랐나요? ㅇㅇ 2024/11/04 303
1642871 제네시스 하이브리드는 언제 나오는지 아시는분? 2 ........ 2024/11/04 860
1642870 옛날 사람들은 성경책도 없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했을까요 16 2024/11/04 2,099
1642869 아들이 용인 처인구 신병교육대 입소 하는데 근처 맛집 16 훈련병엄마 2024/11/04 1,411
1642868 고3 수능치고 합격자 발표날까지 바쁜가요? 8 ㅇㅇ 2024/11/04 1,556
1642867 지방 사시는 분들 아이 대학교 44 2024/11/04 3,849
1642866 도레도레 무지개생크림케익과 맛 비슷한 곳 아실까요? 3 . . 2024/11/04 607
1642865 이런 정도면 괜찮은걸까요 4 565565.. 2024/11/04 866
1642864 옛날엔 아이들 교육 신경쓰기 힘들었죠? 9 ... 2024/11/04 931
1642863 진미채 9 헤매는나 2024/11/04 1,640
1642862 구조조정 2 대기업 2024/11/04 1,147
1642861 상안검 하안검 같이하는것보다 한가지먼저 하라는데요 6 상안검,하안.. 2024/11/04 1,208
1642860 겨울 반부츠 안젖는 거 추천 추천 2024/11/04 256
1642859 우울증인데 실비가 없어요 10 ... 2024/11/04 2,808
1642858 토익시험 후기 6 노화 2024/11/04 1,212
1642857 방과후 교실 수업 모조리 다 할려는 5학년 아이 18 방과후 2024/11/04 1,979
1642856 아침에 불안으로 힘드시다고 하신 분 7 어설프게 2024/11/04 1,961
1642855 오픈전 사양꿀 3 하루의 힘 2024/11/04 584
1642854 아파트에 한번도 안살아 봤는데요 32 ..... 2024/11/04 5,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