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년전 담낭 제거 수술을 했어요
수술전날 남편이랑 시모랑 저녁 외식하는데
시모 왈 ㅇㅇ엄마한테 간병 받으래요
ㅇㅇ엄마는 제 아랫동서예요
며느리가 둘인데 손 아래 동서한테 간병 받으라고
한거죠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남편이 있는데 왜 동서한테 간병하라고 하세요?
그랬더니 아무 말 못하더라구요
저희 시모는 자기 아들 고생할까봐 그런거겠죠
저희 남편이 각종 병이 많기는 해요
천식도 있고요
사실 제 동생이 형부가 몸이 안 좋으니 자기가 해준다고 했는데 동서한테 간병 소리 들으니 기가 막히더라구요
자기 자식만 중하고 남의 딸은 귀히 여기지 않는 시모 잘 안보니 살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