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한지 오래 되어도 고속도로는 무섭

[ㅡㅡ]

운전 시작한지 10년이 훨씬 넘어도 고속도로는 두렵고 자신이 없어서 다닌게 몇 번 안돼요

그러다보니 운신의 폭이 좁아서 남들 다하는

그깟거 하나 못하나 자괴감이 들기도 하네요

원체 겁이 많고 대범하지도 못하거든요

고속도로 두려운 분들도 하다보면

좋아지던가요

 

운전 못하는 지인도 저보고 그걸 왜못하냐고 하니

헛웃음이 다 나네요

[…]

시내만 다니다가
고속도로를 탔더니 처음에도 힘들었지만
곧 익숙해져요

주로 2차선에서 다니고
멀리서 차가 없을 때 차선을 바꾸면 됩니다
여유 있게 미히 출발해서 조급하게 운전 하지 마세요

미리 내비 좀 보고 휴게소에서 스트레칭하고 운전석에 앉았어요
하루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간 적도 있어요

[연수중]

연수4일 받았는데. 언제쯤 편하게 운전하려나요?ㅜㅜ

[속도와 큰 차]

속도와 위압감 드는 큰 차에 대한 감각적인 공포가 있을 수 있죠. 남들이 뭐라건 내가 힘들면 너무 무리하지 않는게 좋아요.
운전 자체는 크게 더 어려울게 없으니 불편감을 완화할 수 있음 나아지실 거에요. 비교적 수월한 도로부터 시작해 보세요. 익숙해지면 아무 일도 아니지만 계속 불편하면 안하셔도 돼요.

잘 나가는 사람 중에 운전 못하는 사람도 은근 많아요.

[레이나]

저는 운전한 지 30년째인데도 고속도로가 무서워서
장거리 운전할 일 있으면 미리 스트레스 받아요.
그 속도감이 싫어서 다녀오면 항상 꿈을 꿔요
아무 생각없이 달리다 앞 차가 바로 코 앞에 있을 때
급브레이크를 밟은 꿈이요
서울 시내 운전이 훨씬 편해요
이젠 시력 자체가 안좋아져서 해질 무렵부터 이정표
글씨도 안보여서 저에게 고속도로 운전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oo]

운전 25년 베테랑이고 고속도로 수도없이 타서
편하게 다니긴 하지만
늘 긴장놓지 않으려해요
순간 큰 사고로 나는게 고속도로니까요
운전은 할만하다 할때 사고나요
늘 긴장하는게 좋아요

[저도]

저도 운전한 지 20년 다 돼 가는데 운전 자체는 굉장히 좋아해요. 그런데 고속도로는 아이들 어릴 때 에버랜드 그리고 경기도 아울렛 갈 때 말고는 타본 적이 없어요.
심적인 부담이라고 할까요? 시내 운전은 길을 잘못 들어도 다시 돌아가면 되지만 고속도로는 만약에 출구를 하나 놓친다든지 사고가 나면 끝장이라는 생각에 굉장히 긴장돼요. 저는 미리 걱정하는 성격이라 남는게 시간인데도 가까운 강원도 조차도 못 가봤어요.
여기 보면 아침에 갑자기 떠나고 싶어 강원도 갔다 왔다 어디 갔다 왔다 하는 사람들 굉장히 부러워요

[ㅇㅇ]

저는 비오는 밤, 진짜 신경쓰여요

[운전할때]

운전 좋아하지만 운전을 편하게 한적은 없어요. 주행거리 10만 되어가는데 톨게이트 통과할땐 말 못걸게 해요.

수시로 거울 힐끗거리며 봐야하고 트럭 있을땐 바퀴 각도 살펴보고 폭우 내릴땐 타이어 표면도 봐요.

정체 시작되면 룸미러로 뒷차들 흐름 보고요.

그런 집중과 조심을 공포로 여기느냐 아니냐의 차이인것같아요

[...]

운전한지 30년 다 되어가는데도 고속운전 무서워요...더 쉽다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고속자체가 두려워요..대신 주차나 시내운전 잘합니다....뭐 다 재능이 다른거다 생각합니다...

[애들엄마들]

제 친구도 시내운전 너무 잘하는데 고속도로를 못타요. 겁이 많은듯요. 전 초보일때부터 고속도로를 탔더니( 서울에서 거제도까지 다녀옴요 ㅠ) 지금도 하나도 안무서워요. 그런듯요..

[ㅇㅇ]

많이 안해봐서 그래요. 자꾸 하면 별다른 느낌 없어요.
경력 몇년이 중요한 게 아니고 실제 얼마만큼 거리를 했는지 거기에 고속도로 일정 시간 이상 운전도 포함되겠죠

[아줌마]

운전 30년 무사고 여요. 서울 골목골목 길도 잘알고 운전 잘해요.
고속도로는 무서워요. 몇번 없어요.
멀리 갈땐 대중교통 아님 남편차.
그건 성향인듯.. 무서워 운전 못하는 사람도 있어요

[..]

배울때 고속도로 연수도 따로 해주더라고요...대범해야 막밟는듯 해요 속도감때문에 .

[다른]

으잉 ?? 고속도로가 정말 쉽지요
그냥 차들만 다니니까요
자전거 사람 경운기 오토바이 아무 것도 없잖아요 ㅋ

[안해보면]

저도 그랬어요. 안해보면 두려움 가득인데 몇번 해보니 또 별거 아님. 자꾸 해봐야 자연스럽게 돼요.

[ㅇㅇ]

진짜 하루 한시간씩 매일 한달만 해보세요. 적응됩니다.

[나는하하하]

저 고속도로 무서워서 못했어요
고속도로는 왜 무섭게 느껴지는지
오히려 더 쉽다는데..
언제쯤 운전을 자유롭게할 수 있을지

[.....]

새벽 눈 오는 경부 김천-서울 고속도로행도 무서움 없이 혼자 운전 하고 돌아 다녔지만 지금은 고속도로 밤 운전 안 합니다..6월에 어쩔수 없이 원주 콘서트 저녁 공연 보고 동승자랑 자정쯤 비오는 광주원주 고속도로로 서울 오는데...와 스릴감에 얼마나 긴장했는지 온 몸이 굳은 느낌이요.

[..........]

저 운전 30년 넘어요.
젊었을때는 시내 도로나 고속도로나 운전시 별차이 없었는데.
확실히 나이먹으니 ( 현 50대후반)
속도감 느껴지는 고속도로가 더 긴장되더라구요.

이래서 노인되면 운전 않하는게 맞나봐요.

[그냥이]

전 장롱면허였는데
연수받을때 고속도로도 타봐서
엄청 어렵진 않네요

바깥차선만 다니면 차선 변경할일도 별로 없고
속도도 엄청 내야되는건 아니라서
바깥차선만 다녀보세요

진출입만 신경쓰면 시내보다 훨 편해요
직진만 하면 되니

글고 고속도로라고해도 나가는
길 한번 놓쳤다고 엄청 돌아가지 않아요
길은 다 동서남북 어떻게든 통하니

[처음엔]

추월같은거 안하고 3차선(느린차선)으로 트럭들 뒤로 100미터 이상 간격 유지하고 졸졸 따라가면 엄청 편하고 지루해요 ㅎㅎ
추월하고 싶어지면 차 안올때 그 트럭 앞쪽으로 다시 차선 바꿔 가면 또 힌동안 편하게 잘갈수 있어요.
고속 도로라고 너무 빨리 달리려고 하는게 위험한거지 차간격 유지하면 안전해요

[정말]

정말 생각이 다 다르네요
전 오토바이, 다른차, 특히 사람이 많이 지나가는
이면도로에서 긴장을 많이 하고
고속도로는 차들만 있으니 어떤면에선 좀 속도를
즐기는데 개인의 성향차이인가요

[......]

저는 고속도로 운전은 쉬운데 골목길이나 비 오는 밤 운전이 긴장돼요. 특히 비오는 밤에는 차선이 안 보여서 진짜 스트레스 받아요.

[어디든]

많이하면 쉬워지고 부담도 줄어요
저는 겁도 많고 운동신경도 좋지 않은데 소위 S자 빠꾸있던 80년대 초에 면허 딴 사람이에요
연수도 오빠한테 제 직장까지 딱 한 번하고 차 갖고 다녀왔고요. 남들이 고속도로가 더 쉽대서 믿고 나가기 시작해서 많이 다녔어요. 그러다가 한참 뒤 원글님 같은 친구를 만나보고 처음 알았어요. 운전 오래해도 고속도로 못 타는 사람 있다는 거요.
애들 태우고 같이 여행 계획 중이었어서 가까운 고속도로 돌아오는 코스 일주일 동안 제가 옆에 타고 연습했어요. 경험은 곧 실력이라고 금세 늘더라구요. 처음엔 80 속도도 어려워하더니 110까지 속도 낼 줄도 알고요. 경험을 자꾸 하세요. 잘 아는 길로 여러번 계속해서요.
저같이 겁 많고 운동신경도 없는 사람이 내비도 아니고 지도책 보고도 시작해서 해냈는데 연습하시면 됩니다.
꼭 머릿 속에 길 숙지하시고 해보세요
건투를 빕니다

[.....]

자신없으면 하지마세요. 저도 고속도로로 1시간이면 가는거리 2시간걸려서 그냥 국도로 갑니다. 그 속도감이 싫어요. 내비도 잘 못봐서 나가야할때 나가기도 어렵구요 물론 연습 많이하면 적응될수는 있겠지만 전 본능적으로 무서운거같아요.
지금은 안하지만 젊을때 보드 탄 날은 밤에 깜짝놀라 깨곤했어요. 그 속도감이 느껴져서요.

시내에서는 사고나도 차가 문제지 사람이 죽는일은 잘 없잖아요.
하지만 고속도로는 사고나면 사실 크게나니까요.

[저도]

저만 고속도로 싫어하는게 아니네요.
저도 그냥 서울시내운전이 나아요.

[추가로]

밤에는 절대로 고속도로 운전 안하려고 해요
특히 초행 길은 피해요.

전 날에 일찍 잠 자고
아침에 간단히 삶은 계란에 커피 마시고 운전해요
도착 할 때까지 긴장해야 해서
졸려울까봐 고속도로 운전 중에 밥을 먹어 본적이 없어요

커피, 콜라 마시고 휴게소에서 스트레칭하고
가끔 초코렛과 물 좀 조금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