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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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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랄때 부모님 싸우는거 한번도 못본 분들

궁금 조회수 : 2,842
작성일 : 2024-11-02 08:45:52

부모님이 연로해지신 지금도 여전히 사이가 좋으신가요?

IP : 223.38.xxx.3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 8:51 AM (211.36.xxx.137) - 삭제된댓글

    저 자랄 때 부모님, 사소하게 티격태격은 했지만 본격적으로는 한번도 안 싸우셨는데 80대신데 자주 싸우세요. 저희 자랄 때 교육상 참으셨던 것 같아요. 이제는 더이상 참지 않는다 뭐 이런 느낌이에요...ㅠㅠ

  • 2. ...
    '24.11.2 8:52 AM (114.200.xxx.129)

    그럼 사람들 보통 나이들어서는 더 안싸우겠죠 .. 싸움도 에너지가 엄청 필요한거 아닌가요
    나이들면 에너지가 더 딸릴텐데 젊었을때도 안싸웠는데 나이들었다고 싸울일은 없잖아요
    저희 부모님이 그런 부부였는데
    근데 엄마가 저 30대때 돌아가셨는데 그때까지 엄마랑 아버지.. 두사람 부부싸움하는건
    태어나서 자식이 봐도 부부싸움이다 싶은경우는 3번정도 봤는데 .. 그나마 저는 집순이라서 봤고 동생은 정말 한번도 못봤다고 하던데 기본적으로 서로가 많이 맞춰 주고 사셨던것 같아요 ...나이들어서 지금 생각해봐도 참 대단하다.. 어떻게 그렇게 안싸우고 살수가 있었지 싶은데 그건 저희 아버지 영향도있었겠죠.. 아버지가 많이 맞춰주는건 자식이 봐도 보였으니까요
    거기에 엄마도 징징대거나... 그런 스타일도 아니었구요..

  • 3. ㅇㅇ
    '24.11.2 8:57 AM (133.32.xxx.11)

    첫댓글님 부모님 80 대이신데 그 시대에 그런 개념이 있으신거 정말 배우신분들

  • 4. 하늘에
    '24.11.2 8:59 AM (183.97.xxx.102)

    어릴때 우리 부모님은 안싸운다고 생각했는데... 아중에 들으니 이견이 있으면 차에서나 밖에서 해결하고 들어오셨대요.
    할머니께 싸우는 거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고, 아이들 교육에도 안좋다고 생각해서...

    할머니 돌아가셨고, 저희도 나이가 드니... 종종 투닥투닥하시는 걸 보게 됩니다. ㅋ

  • 5. ㅇㅇ
    '24.11.2 8:59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싸우는거 한 번도 못봄요.
    이제 80대인데.. 자주 싸워요ㅠㅠ
    물어보니 아이들 클땐 옥상에서 만나서 싸우셨데요. 지독하게 철저하게 노출 안하셨..... 네요

  • 6.
    '24.11.2 9:05 AM (118.36.xxx.67) - 삭제된댓글

    부모님 사이가 너무 좋으셔서
    아버지가 돌아 가시고
    엄마가 못 견뎌하시며 그리워 하시다가 결국 1년후에 돌아 가셨어요
    할머니 시집살이 힘들었는데
    아버지가 그때 엄청 귀한 청사과도
    몰래 사다 주시고 그래서 다 풀리고 그랬다고 해요
    부모님이 싸우는 모습이 뭔지도 몰랐음

  • 7. ㅇㅇ
    '24.11.2 9:07 AM (133.32.xxx.11)

    ㄴ 청사과에 풀리는 어머니가 천사시네요

  • 8. 저도
    '24.11.2 9:08 AM (122.102.xxx.9)

    한 번도 못 본 건 아니고 기억나는 건 1번 정도. 나이 드셔서는 자주 다투십니다. 자식들 앞에서 다투는 모습 안보이시려고 엄청 노력하셨겠죠. 자식들에게 상대에 대한 불평 안하시고. 그래서 그런지 저 자신은 좀 차가운 성격인데도 가족에 대한 막연한 안정감이 있어요.

  • 9. ...
    '24.11.2 9:26 AM (106.101.xxx.121)

    어릴때부터 부모님 사이 그닥애 싸울땐 무섭게 싸우는거 보고 비혼주의자 였어요
    지금 결혼 25년차인데 싸운 기억이 전혀 없어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성인인 지금까지도 결혼은 꼭 할거라고 (결혼=행복 이래요) 하네요.
    둘째가 고딩때 수업 시간에 쌤이 부모님 싸우는거 한 번도 못 본 사람 손들라는데 혼자 들었더니 너 안 볼때 싸우실거라고 하셨다며 그래서 아니라고 했다고 ㅎ
    우리집 경우엔 남편이 온화한 성품에 화가 없어요.
    한 쪽에서 뭐라하면 그렇구나 그럴수 있겠다 공감해 버리니 싸움으로 진행이 안되더라구요
    효리가 이상순이 화가 없어서 싸움으로 번지지 않는다고 하던데 딱 그렇네요

  • 10. 고봉
    '24.11.2 10:09 AM (121.200.xxx.161)

    싸우시는건 못봤어요.
    아버지가 술을 좋아하시니 술취해 들어오시면
    엄마가 속을 끓이셨는데
    술주정이 말 많이 하는거, 엄마가 뮈라뭐라 하시면
    취중에도 허허 이 사람, 내가 언제...그러다 어느새 잠드는거.
    아침에 술 깨고나서 엄마가 막 뭐라 하시면
    아버지 아무 말도 안하시고 입 꾹닫.
    그래서 싸움이 안됐어요.
    아버지도 엄마도 순하신 분들이라...
    그러다 아버지 60대 후반에 엄마 돌아가시고
    거의 20년을 아버지 홀로 큰오빠네가 모시다
    돌아가셨어요.
    가끔 먹거리 사다가 제 집에 슬며시 놓고 가시던
    아버지, 아쉽게 저 아직 철모를때 가신 엄마.
    보고싶어요.

  • 11. 저요
    '24.11.2 11:10 AM (121.134.xxx.86)

    남편이 놀라더라구요 부모님 싸우는거 못봤다고 그랬더니ᆢ
    30년이 지난지금 그때 못본거 다 보는듯합니다ᆢ

  • 12. ....
    '24.11.2 11:21 AM (106.101.xxx.230) - 삭제된댓글

    남편이 놀라더라구요 부모님 싸우는거 못봤다고 그랬더니ᆢ
    30년이 지난지금 그때 못본거 다 보는듯합니다ᆢ222222222222


    청소년기에 부모가 저렇게 싸워댔으면
    진짜 가출 하고도 남았겠다 생각했어요.
    저는 아이들 앞에서 절대 언성높이거나 싸우지 않습니다 ㅜㅜ

  • 13. ㅇㅇ
    '24.11.2 11:47 AM (218.158.xxx.101)

    저희 부모님 90대세요
    엄마는 몇년전에 세상떠나셨지만요.
    두분 싸우는거 한번도 못보고자랐고
    엄마 돌아가실때까지도
    소리높여 싸우시는거 본적 없어요
    그렇게 좋게 지내셨어도
    엄마 아플때 아빠는 간병하다
    본인몸 축날까봐 그리 몸을 사리시더라구요
    슬픈 반전이랄까요.

  • 14. ...
    '24.11.2 8:35 PM (221.151.xxx.109)

    저요 저!
    지금은 80대이신데 가끔 싸워요 ㅎㅎ
    저희 어릴때는 교육상 참기도 했고, 엄마가 많이 져주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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