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를 저랑 한 몸처럼 지냈어요
시댁도 친정도 두 엄마 안 계시고 여자 형제도 없고 남편은 너무나 바쁘고 ᆢ
어디나 셋이 다니고 밥도 같이
서로 너무 좋아했어요
애들과 사이가 좋았거든요
그렇게 중학교까지 살다 둘다 기숙학교인 특목고로 갔어요
둘이 보낼때 나는 앞으로 어찌 살지
둘이 한몸처럼 살다가 난 어찌하지 생각했는데
왠걸 들어가고 한두달 좀 그렇지
너무 편하고 좋아요
대학가면 올 텐데 지금처럼 가끔 오면 좋을텐데 싶네요
애들 늦게 나서 애들에게 엄청 희생하며 지내서 사람들이 왜 그렇게 까지 하냐며 (저는 당연한 거라 생각하는데 ᆢ저희부모도 그랬고) 82서 오지라퍼들이 걱정하는 말들 많이 들었는데 ᆢ
그건 아니더라고요
있을때 좋았지만 또 떨어져도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