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어요

ㅠ.ㅠ 조회수 : 1,816
작성일 : 2024-11-01 22:44:31

 

아이가 중학교 가더니 사이가 틀어진 친구들에게 은따를 당하더니 그게 왕따가 되더군요

언제나 아이들 중심에서 인기 많던 아이였는데 그런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어요

차마 학교에 등교하지도 못하는 아이를 데리고

모든 상황을 무리해서 다른 곳으로 이사했어요

 

온 힘을 다해 키웠는데

지 맘에 안드는 일 생기니 눈에

쌍심지를 켜고 달려드네요

자식 위해 여기까지 달려오느라 놓쳐버린 내 청춘은 저 너머서 울고 있고

늙어버린 저도 같이 우네요

 

IP : 119.64.xxx.2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 10:46 PM (118.235.xxx.153)

    사춘기라 그래요.
    거기다 아이가 힘든 시기를 지나왔잖아요
    아직 그 상처가 다 아물지 않아서 공격성이 커진거 같네요.

    얼마전 릴스에서 티쳐스를 봤는데 전현무가 사춘기때는
    엄마가 그냥 이유없이 짜증났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그런건 미친 사춘기려니하고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ㅌㄷㅌㄷ

  • 2. ㅠ.ㅠ
    '24.11.1 10:47 PM (119.64.xxx.246)

    첫댓글님..너무 감사해요. 저 진짜 또 울어요..어떻게 한 번 본적도 없는 분이 이렇게 따뜻하게 위로해줄 수 있죠? 제 옆에 가족을은 막상 칼춤을 추네요.. ㅠ.ㅠ

  • 3. ㅠ.ㅠ
    '24.11.1 10:48 PM (119.64.xxx.246)

    아..그런데 저 눈에 쌍심지 자식이 이제 대학생이랍니다. ㅠ.ㅠ 사춘기...맞을까요? ㅠ.ㅠ

  • 4. dma
    '24.11.1 10:51 PM (124.49.xxx.205)

    어릴 때 상처가 어쩌면 아이를 아프게 하네요. 지금 스스로 어쩌지 못하는 좌절이 있을 것 같아요.
    이사하고 아이를 위해 고생한 원글님도 안타깝고 자기를 어쩌지 못하는 아이도 안쓰럽네요. 그래도 엄마가 아이에게 다 컸지만 늘 어린아이가 님아있는 아이에게 괜찮다고 해주세요. 어머니도 애쓰셨어요.

  • 5. ㅡㅡ
    '24.11.1 10:53 PM (119.202.xxx.149)

    대학생…
    그냥 독립시키세요. ㅠㅠ
    자식이지만 배신감도 느껴질거 같은데 머리 큰 대학생이 저러는 건 저도 못 견딜거 같아요.

  • 6. ....
    '24.11.1 10:55 PM (118.235.xxx.153)

    무슨 문제로 그랬는진 모르지만 너무 가까우니 서로
    상처를 주기도 하는게 가족같아요.
    언제나 좋은 날만 있을순 없죠.
    또 언제나 나쁜 날만 있는것도 아니니까 여기서 털어놓고 흘려버리세요.
    다들 비슷한 또래라 자식 키우며 비슷한 일 많이 겪어서
    원글님 마음 공감하는 사람들 많으니까요.

  • 7. ……
    '24.11.1 11:01 PM (112.104.xxx.252)

    애가 중고등 학교때는 어땠나요?
    사춘기 없이 지나갔나요?
    사춘기가 늦게 오는 경우도 있어요
    남들 겪을때 같이 겪는 것도 복이라고 해요
    사춘기라고 이해받을 수 (이해 해 줄 수)있으니까요

    대학생이라니 …
    원글님 최선을 다해서 키우셨고 부모로서 의무는 이제 내려놔도 되지요
    각자도생…아이도 혼자 알아서 잘 살아갈거예요
    원글님 인생에 집중하시고 재밌게 사세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547 연대 분교 글, 2011년 자게에 올라왔던 글이랑 똑같아요. 33 .. 2024/11/02 4,791
1643546 스킨과 에센스 중 하나만 사려고요 21 그럼? 2024/11/02 3,970
1643545 그래도 이번 삼시세끼는 4 2024/11/02 4,151
1643544 명태균 “대통령 2년만 하고 물러나라” 했다ㅎㅎㅎ 8 2024/11/02 5,659
1643543 낮에 대문에 올라온 드라마 이름 뭐였죠? 4 아까 2024/11/02 2,361
1643542 나르시시스트 특징과 대응법 정리 39 정리 2024/11/02 5,885
1643541 오징어게임2 저도 티저봤는데 5 ..... 2024/11/02 4,510
1643540 기분이 매우 안좋은데요 술 마실까요 말까요 6 ㅇㅇ 2024/11/02 1,456
1643539 자다깨면...금방 잠 드실 수 있어요? 9 ㅇㅇ 2024/11/02 1,896
1643538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보고 느낀 점 (약스포) 2 ... 2024/11/02 3,678
1643537 계약전 아무말없이 개3마리 키우는 세입자 때문에 알아보고있는대요.. 30 ... 2024/11/02 4,938
1643536 요즘 경우의수 확률 수업하는데요 9 1112 2024/11/02 1,825
1643535 제가 한 행동을 판단?평가 부탁드립니다 13 엄마 2024/11/02 2,771
1643534 60대 남자분 찾아뵐때 성의있는 음료수 추천 14 평화 2024/11/02 2,254
1643533 합정역 근처 20명 식당 추천 부탁해요 소리 2024/11/02 377
1643532 박찬대 실망인데요 14 .. 2024/11/02 4,569
1643531 학원강사인데 학부모님께 부정적말을 할때 34 .. 2024/11/02 5,267
1643530 오늘 정년이 하네요 .... 2024/11/02 1,257
1643529 우울증과 성욕 8 허허허 2024/11/02 5,153
1643528 나혼산 고준 진짜 드럽게 재미없네요 22 욕나온다 2024/11/01 17,476
1643527 명태균 문제는 무슨 일로 시작된건가요? 32 불씨 2024/11/01 6,334
1643526 이마트,올리브영 세일 뭐살까요? 8 00 2024/11/01 4,244
1643525 (스포유) 아놔 이수현 송민아 살인범 12 ... 2024/11/01 5,735
1643524 은퇴하면 작은 빌라에 가려했는데 커뮤니티가 절박.. 7 ㅁㅁㅁ 2024/11/01 5,499
1643523 전쟁 걱정만 말고 쫓아냅시다 20 여러분 2024/11/01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