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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산부인과, 남자 선생님이 나은거 같아요

/// 조회수 : 3,994
작성일 : 2024-11-01 21:03:21

산부인과 2차 병원 다니는데

제 담당 선생님이 그만 두셔서 그냥 다른 여선생님 진료 받았었어요

근데 좀 기계적이고 무심해서 기분이 별로였는데

이번에 부정출혈 때문에 예약을 못해가지고

아무 여선생님이나 되는 선생님에게 진료받겠다 했더니

여선생님들이 다 수술 들어가서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거에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남자 선생님한테 진료를 받았는데

좀 긴장되고 맘이 불편하고 그렇더라구요

근데 한명한명 왜이렇게 오래 진료를 보시는건지 앞에 환자들 진짜 오래 기다렸네요

근데

초음파 할때도 여선생님에 비해 안아프게 능숙하게 하시고

대면해서 상담하는데 하나도 어색하고 불편하지 않더라구요

딱 적절한 친절함과 담담함

그리고 여러 가능성에 대해 딱딱 짚어 주시는데 제가 다 납득이 되고

마지막 처방도 맘에 들구요

진료를 진짜 꼼꼼하게 오래 보시긴 하시더라구요

생각해 보니 오래전이지만 임신중 진료 볼때도 남자 의사선생님들이 훨씬 섬세하고안아프게 진료 봐줬던

기억이 떠오르긴 하네요

여자 의사들은 좀 무심하게 해서 아팠던 기억이 많고

오랫동안 산부인과 안가다가

나이좀 드니 이래저래 다닐일이 생겨도

절대 남자 의사한테 진료는 못받겠다 싶었는데

 똑같은 증상의 환자를 어떻게 대하고 처치하는지 그 방식과 태도가

이렇게 다른 감정을 줄수 있다는게 당연하지만 색다른 경험이었네요

물론 일반화 할수는 없고

제 경험 한정입니다

 

IP : 58.234.xxx.2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 9:04 PM (61.39.xxx.133)

    본인 경험 한정이라면서
    제목부터 일반화 ㅋㅋ

  • 2. ㅡㅡㅡㅡ
    '24.11.1 9:07 PM (61.98.xxx.233)

    그냥 의사지
    성별가려 구분할거 없다고 생각해요.
    아이 둘 모두 담당의가 남자였는데 진료 출산 모두
    잘 했고,
    매년 자궁경부암검사 할때 여자인데
    불편함없이 잘 해요.

  • 3. ^^
    '24.11.1 9:09 PM (58.120.xxx.31)

    성별이 아니라 사람 차이 같네요

  • 4. 원글
    '24.11.1 9:10 P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제가 이 병원으로 옮긴것도
    개인 여의사가 하는 병원이었는데
    무표정에 자기 할말만 속사포처럼 하고
    무슨 공장처럼 옷 갈아입고 있는데
    다른 환자를 불러서 상담을 해요
    또다른 여의사 개인 병원은 내가 뭘 얘기하면
    막 언성을 높이고 혼내구요
    산부인과라는게 굉장이 민감한 부분인데
    남의사들은 환자의 그 심리적은 부담감을 알아서인지
    더 조심하는거 같다는 얘기였어요

  • 5. 원글
    '24.11.1 9:11 PM (58.234.xxx.21)

    제가 이 병원으로 옮긴것도
    전에 다니던 병원이 개인 여의사가 하는 병원이었는데
    무표정에 자기 할말만 속사포처럼 하고
    무슨 공장처럼 옷 갈아입고 있는데
    다른 환자를 불러서 상담을 해요
    또다른 여의사 개인 병원은 내가 뭘 얘기하면
    막 언성을 높이고 혼내구요
    산부인과라는게 굉장이 민감한 부분인데
    남의사들은 환자의 그 심리적은 부담감을 알아서인지
    더 조심하는거 같다는 얘기였어요

  • 6. ....
    '24.11.1 9:15 PM (211.221.xxx.167)

    산부인과 남의사가 몰카찌꼬 성추행한 사건이
    너무 많아서 넘자 의사는 걸러요

  • 7. 원글
    '24.11.1 9:17 PM (58.234.xxx.21)

    마자요
    저도 그런 뉴스 때문에 부담스럽긴 했어요
    여기는 간호사가 옆에 딱 붙어 보조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별로 신경 안쓰이더라구요

  • 8. 그냥
    '24.11.1 9:21 PM (218.155.xxx.188)

    님이 그날 운이 좋았던 거.
    괜찮은 의사를 만난 거죠.
    전 여의사 이때까지 다 괜찮았어요~

  • 9. 원글
    '24.11.1 9:23 PM (58.234.xxx.21)

    그럴수도 있죠
    저는 여의사들은 다 별로 였어요
    제가 여의사 운이 없나봐요 ㅜ

  • 10. 111
    '24.11.1 9:28 PM (218.48.xxx.168)

    저도 여선생님 보단 남선생님이 더 친절하고
    안아프게 살살 해주고 조목조목 설명도 잘해주셨어요
    남선생님도 안불편해요
    그저 저 아픈거 낫게만 해준다면 성별은 아무상관 없어요

  • 11. ..
    '24.11.1 9:30 PM (118.235.xxx.221)

    제경험도 그랬어요 근데 아이들 어느정도 크고 부인과 진료볼때는 여자선생님 선택해서 진료봤어요 임산부일때는 남자의사 선생님들 섬세 하셔서 성별이 별로 신경 안쓰였는데 나이들고 나서는 좀 꺼려졌어요 왜그런지는 모르겠어요

  • 12. ...
    '24.11.1 9:35 PM (211.221.xxx.167)

    전 남의사들이 다 별로였어요.
    왜 그리 퉁명스럽고 훈계질인지
    또 나이든 남자 의사들은 능글능글 쓸데없는 말도 많아요.
    그거에 비하면 여의사들이 훨씬 친절하고 자세하게 봐주더라구요.
    특히 안과 피부과는 여의사들이 더 잘하더라구요

  • 13.
    '24.11.2 12:14 AM (175.223.xxx.42)

    대학병원에 근종검사할 때
    여자인턴들이랑 의사들이
    처음 준비해주고 하길래
    여의사가 초음파 검사하나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뜬금 남의사가 와서 검사하는데
    진짜 경악을 금치 못하겠어서
    동공지진이 일어나고 비명을 참으며
    곁에 서있는 여자인턴들 얼굴 보는데
    진짜 …. 이 사람들이 내 심정을 다 아는듯
    표정에 안타까움과 미안함이 ….

    간신히 끝내고 ….
    옆방으로 이동해 다른 초음파로 2차 검사하라고
    보냈는데 (원래 기계 바꿔 2번 함)
    거기 여의사가 검사해 주던데요
    진짜 너무 편안하게 천천히 검사해주더라구요

    내가 그날의 충격과 공포 때문에
    남자 산부인과의사는 극혐하게 됨
    그날 저 의사 심정적으로 죽일 뻔 했어야 진짜

  • 14. ...
    '24.11.2 1:20 AM (211.179.xxx.191)

    저도 여자 의사만 찾았었는데
    어쩌다보니 남자의사 여자의사 번갈아 다른 병원들 다니며 진료 받았거든요.

    임신 아니고 다른 질병으로요.

    그런데 여자의사분들이 의외로 손길도 거칠고
    병에 대해서도 굉장히 냉정하고 쌀쌀맞게 대하고 그러더라구요.

    이게 사람 차이라 불친절한 남자쌤도 분명 있는데요.

    제가 임신하고도 병원을 여러군데 어디가 나은지 다녀보고 그랬더니
    평균적으로 여자쌤들이 동성이라 그런지 친절한 여자쌤도 검사는 거칠고 아파서 그 담부터는 남자쌤 찾게 되더라구요.

    수술이나 분만까지는 보통 남자쌤들이 하니 더 그렇게 되기도 하고요.

  • 15.
    '24.11.2 9:16 AM (125.132.xxx.178)

    저도 만났던 산부인과 의사중 유일하게 불쾌했던 사람은 여의사였지만.. 그냥 그 개인의 문제라 생각해요.

    사실 의사경험 중 가장 불쾌했던 의사는 내과인지 가정의학과인지 하는 남자의사였고, 남편도 뭐 그런 x이 의사를 하냐고 와서 투덜거리는 걸 보면(제가 따로 불평하지는 않았는데도) 인성자체가 별로인 사람이었던거죠.

    곰곰히 따져보니 그 여의사랑 남자의사랑 사람을 불쾌하게 하는 지점이 같네요. 환자를 무시하는 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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