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는 숫사자긴 하지만 나이가 스무살, 사람나이로는 백살이라 사실 힘이 없죠.
도도는 작년에 12살이라고 들은 것 같으니 아직 한창 나이니 힘이 넘치고요
합사때도 도도가 어흥~하니까 바람이가 뒷걸음치더라고요ㅎㅎㅎ
바람이가 배보이고 누운 걸로 봐서 항복~이 소리같고
도도도 바람이한테 뒤를 보이니까 사육사들이 이제 됐다고 그러고요.
뒤를 보이는 건 합사에 성공했다는 소리같더라고요.
그 후에도 도도는 성깔이 있는지 합사하고도 바람이한테 어흥~하고 바람이는 놀래 뒷걸음치고
도도가 대장노릇했는데
새로운 젊은 암사자, 바람이 딸 구름이가 나타났단 말이죠.
그런데 구름이는 어리고 힘이 넘치긴 한데
순한 사자라고 사육사들이 그러고
도도랑 대면훈련에서 도도는 흥분해서 바람이 얼굴을 때려버리는데
구름이는 그냥 별로 하악질도 안 하고 순하게 대하는 걸로 봐서
합사하면 그 구역 대장은 도도겠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