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암수술을 하느라 지방사는 시누이가 서울 병원..(우리집에서 한시간 반거리)에 입원
9일간 입원중에 4일을 병문안감.왕복3시간..
2.그중 하루는 시누남편이 잠시 내려가야 할 일이 생겨서 전날 다녀왔지만(과일,등등을 챙겨올것을 부탁받음) 연달아다녀옴. 시누는 혼자 있어도 된다고 했지만 시누남편이 나에게 따로 전화하여 부탁하여 다녀옴.
3.암수술은 무척...안타까운일이나 같은 수술을 나도6년전에 받았음.
나는 배액관달고 수술 다음날 퇴원함.외과적 수술(장기를 건드리는게 아니어서)이어서
생각보다 회복이 빨랐음.개인차 있겠으나.
배액관을 달고 나가도 되고,,배액관을 떼고 나가도 됨.
4.나도 아직 갖가지일들로 병원을 다니는중임.
5.시누 남편이 화요일에내려갔다가 수요일올라오고..또 수요일밤에 내려갔는데
하필 목요일에 퇴원을 하겠다고 함. 시누남편이 혼자 내려가면서 무거운 짐은 다 들고 간다고 했음.
그런데 내가 목요일에 나도 대학병원진료가 있어서 그시간에 갈수가 없음.
진료마치는대로 갈테니 점심시간만 지나고 퇴원하면 좋겠다고 했음.
-1차열받음.
내내 시누남편있을땐 가만있다가 왜 일때문에 왔다갔다 하는 사이에 굳이 퇴원을 하려하는지.
병원에서 퇴원을 종용하는것도 아니었음..배액관을 달고 나가도 괜찮다고도 얘기했고 병원에서도 얘기했음. 내려가서 떼도 된다고.
6.시누는 올것도 없고 니네 반찬통이랑 수건등등의 짐이 있으니 그걸 병원어딘가(?)에 두고 가겠다고 함.그러니 내가 오든 남편이 퇴근후 들러서 가져가라고 함.
남편회사에서 병원이 집에 오는 길에 있는것이 아님. 돌아서 갔다가 집에와야함.
남편회사에서 병원은 40분.남편은 목요일에 회식이 있어서 그날 가지도 못함. 결국 또 내가가야하는것임.
-2차 열받음. 그 짐을 우리 당장 안준다고 어떻게 될것도 아니고 버려도 되는 것임.
우리가 그 병원앞에 사는것도 아닌데...정말 미친건가 싶었음.
이와중에 남편은 누나한테 그거 안무거우면 누나가가져가고 우린 그거 가지러 못간다는 말을 안함.
7.퇴원이 결정되고 퇴원날 내가 병원진료로 못간다는걸 알자 시누남편은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시누이 남동생=제남편)에게 전화하여 퇴원하는걸 도와주라함. (남편은 무슨 자영업이 아니고 그냥 회사다니는 사람임.)
5번6번이 진행되면서 내 심기가 불편한걸 안 남편은 출근길에 그 전화를 받고 본인이 오전에 병원갔다가 누나에게 잘 말하고 본인이 해결하겠다고 당당하게 문자보냄.
-3차 열받음.뭘 잘 말하지? 우리가 부탁하는 쪽인가?
나도 병원있어서 못가는데 그럼 그 병원을 취소하기라도 해야 된단 말인가? 내가 종인가?
하......진짜 너무 질림.
저 부부가 사랑이 넘치다 못해 흘러넘친다는건 알고 있는데 진짜 과하다고 생각함.
혼자 퇴원을 못시키겠으면 본인이 있을때 데리고 퇴원을 하던가
안되는 거 알면서 사람 거절못하게 여기 전화하고 저기 전화하고..
시누부부에게도 질리고..남편은 무슨 아무말도 못하는 빙충이같아서,,,
참고로 내가 아파서 여러번 병원다니는동안
남편은 나와 병원 동행해준게 4번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