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라이드 글에 댓글로 썼는데
아무도 반응 안해주셔서
새 글로 써요.
영어로 텐션 높다는 뜻은
잔뜩 긴장 돼서 얼어있거나
어쨌든 긴장돼서 힘든 상태인데
우리나라에서 텐션 높다를 신나서 흥분하고 들뜬
기분 좋은 상태를 의미하는게 이상해요 .
찾아보니 일본 방송에서 처음 사용했고 그 다음에 우리나라에 들어온거 같은데
원래 영어와는 완전히 다른 뜻이라 좀 이상하게 느껴져요.
아래 라이드 글에 댓글로 썼는데
아무도 반응 안해주셔서
새 글로 써요.
영어로 텐션 높다는 뜻은
잔뜩 긴장 돼서 얼어있거나
어쨌든 긴장돼서 힘든 상태인데
우리나라에서 텐션 높다를 신나서 흥분하고 들뜬
기분 좋은 상태를 의미하는게 이상해요 .
찾아보니 일본 방송에서 처음 사용했고 그 다음에 우리나라에 들어온거 같은데
원래 영어와는 완전히 다른 뜻이라 좀 이상하게 느껴져요.
맞아요 대표적인 콩글리시 (?) 원 의미와 다른 뜻으로 쓰이는 단어죠
비슷한데 조금 다른 표현은 그나마 낫고
발음 너무 다른 일본식 영어가 제일 큰 문제
알레르기(에네르기는 요즘 안 써서 다행)
웨하스
난닝구
알레르기
에네르기
---------
독일에서 이렇게 발음해요
알레ㄹ기
에네ㄹ기
---------
독일에서 이렇게 발음해요
맞아요 정말 공감해요.
용법도 틀린 일본식 영어가 왜 굳이굳이 들어오는지 ㅠㅠ
어떤 남자 배우가 그래서 텐션이란 말 안쓴다고 했는데 호감이었어요.
(찾아보니 이동욱이네요)
요즘 유투브고, 쇼핑몰이고 약간 점잖아 보이는 바지들을 슬랙스라고 하는것도 좀 웃겨요.
그냥 정장바지 이럼 안되는지...
독일어
알러기
인데요?
독일어
알러r기
인데요?
동감
여기저기서 텐션높다 하는데 어색해요
잘못 쓰는 말을 서로 쓰다보니 일상어가 됐네요
일빠들이 우리말 많이 망쳐요.
한동안 너도 나도 귀여운 척하며 쓰던
데헷은 요즘 좀 들어가서 다행이네요.
그러면 시너지는 시네르기 여야 ㅎㅎ
시네르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로 표현하고 싶으면 hyper가 있는데.
저는 엣지있게도 이상하더라구요. 발음자체가 엣지가 아닌데 어디서 엣지라고 나온건 지 모르겠어요.
엣지있게.는..
모 드라마에서 김혜수 대사에 자주 등장해서 유행했어요
영어가 일본에 가서 알레르기, 난닝구가 된 것처럼
우리가 쓰는 표현들도 원어민들이 쓰는 것과 변형되어 그냥 우리말이 된거죠.
영어를 바로 받아들이면 괜찮고, 일본을 거치면 안되는 건가요?
그럼 독일어에서는 일을 뜻하는 arbeit 가 우리나라에서는 파트타임을 뜻하게 된 건요?
그걸 또 알바라는 단축어로 쓰죠.
포루투갈어에서 온 빵은요?
언어는 고정된 게 아니잖아요.
이 언어에서 저 언어로 전해지면서 의미가 변하기도 하고, 좁아지기도 하고... 발음이 달라지기도 하고 그러는 거라고 받아들여야...
TMI는 들어주기 민망한 말이란 뜻인데 수다로,
Wannabe는 누구를 선망해서 따라하는 사람인데 선망의 대상으로,
Chic는 세련된이란 뜻인데 주변에 무심하고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Soul food는 남부 흑인 전통 음식이란 의미인데 위안을 주는 음식 comfort food 의미로.
등등 한 두 가지인가요.
영어가 일본에 가서 웨하스, 난닝구가 된 것처럼
우리가 쓰는 표현들도 원어민들이 쓰는 것과 변형되어 그냥 우리말이 된거죠.
영어를 바로 받아들이면 괜찮고, 일본을 거치면 안되는 건가요?
그럼 독일어에서는 일을 뜻하는 arbeit 가 우리나라에서는 파트타임을 뜻하게 된 건요?
그걸 또 알바라는 단축어로 쓰죠.
포루투갈어에서 온 빵은요?
알러지도 원래 영어가 아니라 독일에서 온건데요.
그걸 일본식으로 발음하는게 문제라면 영어식으로 발음하는 것도 문제 아닐까요?
언어는 고정된 게 아니잖아요.
이 언어에서 저 언어로 전해지면서 의미가 변하기도 하고, 좁아지기도 하고... 발음이 달라지기도 하고 그러는 거라고 받아들여야....
알레르기는 독일어예요
그 증상이 원래 독일에서 유래된거라 유래한 언어로 표기해야 된다는 말이 있지만 미국중심으로 바뀌어서 알러지라하는거뿐인데
언어는 시대와 문화권에서 통용되는거고
이상하게 사용되는것은 자정되거나 오히려 고정되거나 하는거죠
175님 말씀에 동의해요
기자들도 다 그대로 쓰는 이제는 일상용어로 자리잡은 용어들. 굳이 어원 얘기하며 아니라고 하는거 이해안돼요.
내가 아닌거 알면 되는거지, 아닌거 알아도 그냥 일상용어로 쓰니까 편하게 쓰는 사람들 붙잡고 하나하나 지적하면 뭘하나요 본인만 피곤하지
일뽕들이 일본방송서 쓰는용어들 무분별받아드리는게
웃기는거 아닌가요?
하다못해 일저시대 쓰던 방송 용어른 지금도 쓰더군요
니마이 마가 뜨다 등등 외국사람이 보면 한국이 일본속국인줄
알 듯
굳이 다른 외국어를
일본을 거쳐서 들여오는 것
정말 싫습니다.
불행한 역사로 인해 지난 백년은 그랬다쳐도
이제 정말 탈피하고 싶어요.
온갖 학술어들도 굳어진 것들은 다 못 고친다 해도
건축판 용어 출판계 용어들...
개선안 나왔고 어떤 것들은 바뀌어가고 있어요.
일본을 거쳐서가 아니라
틀린 의미로 쓰고 있으니 문제죠.
언어란게 나만 그 뜻을 ‘잘’ 알아봤자 상대에게 안 통하면 소용이 없어서..
상황따라 언중이 쓰는 뜻으로 써야 오해 덜 한 억울한(?) 경우가 많죠.
그러려니해요
일본식 말도 안 되는 영어나 그 외 외국어 표현은 구려서 입에 붙지더 않으니 절대 안 쓰고요.
배우 이동욱이 일본에서온 말이라고 텐션높다는말 싫어하고
안쓴다고 해서 다시보였어요
예능에서 마구잡이로 써서 공해같음
이동욱 멋지네요.엄지척 사고하며 사는 잘생긴 남자 귀한데
언어에 대한 대화
글 좋습니다.
언어가 쓰는 사람들의 취사선택을 받는거라는 면에서 보면
텐션 높다가 지금 통용되고 있으니까 군소리말라는 주장도 이상하죠
이동욱이나 원글님 같은 사람들이 많아지면 텐션높다도 사어(죽은언어)가 될텐데요
이런 건강한 논의 좋다고 생각해요
180은 어디 기자가 무식하게 그런 말을 썼다고 우기는 거예요?
금일을 금요일로 이해하는 수준인데요.
라이딩 쓴 기자있으면 그 언론사 개망신이에요.
일본식인지는 모르겠고 콩글리시가 다 그렇죠뭐
무식한 미꾸라지 한마리가 커뮤니티 흐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