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구 노릇 멈추는데 비난을 받네요

멈춤 조회수 : 3,759
작성일 : 2024-10-29 19:21:38

엄마와 언니의 호구로 오랜 세월을 살았어요

엄마는 엄마노릇 안한 이상한 엄마이고

언니는 여러모로 부족해요

부족하기만 한게 아니라 이기적이구요

저는 캔디과였구요

부족한 자식이 더 안스러운 법이겠지만

엄마는 늘 저에게만 자식노릇 요구하고

저에게 늘 언니를 챙기고 돌보라고 했어요

엄마와 언니의 충직한 몸종노릇을 몇십년 했어요

저도 나이 먹으니 지치면서 현타가 왔구요

저에게 엄마 같지 않은 엄마의 실체가 잘 보이고

저에게 자식도 아니고 형제인 언니를

내가 왜 그렇게 챙겨야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이제와 깨달은건 엄마가 할일을 나에게 시킨거였어요

세월 가도 지지리도 발전없고 손많이 가는 그녀들에게

한계를 느껴 거리두기 하게 되었어요

여전히 그녀들에게는 사건 사고가 많이 생기고

제가 달려가 해결해주고 도와줘야 하는게 수순인데

이제 저는 예전처럼 호구노릇 안하고 버티고 있어요

그러니 폭풍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쩌라구요

그녀들이 무슨 권리로 나를 비난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열심히 살아서 잘사는게 죄인가요?

지지리도 못살고 능력없는 그녀들을 내가 반드시 챙겨야 맞는거고, 안하면 비난받아야 하는건가요?

 

 

 

IP : 116.125.xxx.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9 7:23 PM (114.200.xxx.129)

    비난하는건 호구가 호구노릇을 이젠 안한다고 하니까 그렇겠죠 ....
    그냥 앞으로는 하지마세요 ... 안하면 비난하는 사람들한테 너무 심하게 잘하셨네요..ㅠㅠ

  • 2. ㅎ ㅡㅁ
    '24.10.29 7:31 PM (112.104.xxx.252)

    오히려 잘됐죠
    비난 받으니 더이상 호구 돼 줄 마음이 싹 사라지잖아요
    그들이 미안한 척 이라도 하면 마음 약해져서 계속 호구 잡혔을텐데
    개운하게 미안한 마음 없이 싹 잘라버릴 수 있으니까요

  • 3.
    '24.10.29 7:33 PM (14.38.xxx.186) - 삭제된댓글

    자기들이 아쉬우니까요
    잘 하셨어요
    응원합니다

  • 4. ...
    '24.10.29 7:34 PM (92.88.xxx.199)

    비난 받는 시기는 호구 청산 과정 중 필수입니다. 이 시기를 독하게 견뎌야 평화가 찾아옵니다. 엄마와 언니는 성인, 자기 앞가림은 자기가 해야죠. 폭풍 비난 이겨내시고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세요.

  • 5. ,,
    '24.10.29 7:35 PM (211.36.xxx.126)

    미련이 없을만큼 하셨으면 충분히 잘하셨으니
    이제는 님 인생을 위하고 사세요
    남보다 못한
    계모보다도 더 못된 부모형제도 있더라구요
    자식으로 여긴다면 정녕 그렇게는 못하는데
    그들은 앞으로 사는게 고달프겠네요

  • 6. ..
    '24.10.29 7:38 PM (114.205.xxx.179)

    그걸 버텨내지 못하면
    더 쎈 호구노릇이 남게 됩니다.
    버티세요

  • 7. 버티세요
    '24.10.29 7:40 PM (222.107.xxx.62)

    부모형제한테 호구잡혔었던 연예인들 보세요. 벗어나려고 하자마자 온갖 비난에 억지에 난리잖아요. 그동안 고마웠다 할 사람들이었으면 여태 이용해먹지도 않았어요. 억울하겠지만 반응마시고 연락 끊으세요. 다시 넘어가지 마시구요

  • 8. ㅡ,ㅡ
    '24.10.29 8:01 PM (124.80.xxx.38)

    응 맘대로 생각해. 욕하던지 말던지 험담하던지 그건 자유니까~
    어쩌라고~ 할만큼 했어. 응 이제 호구짓 안해.

    인생은 약간의 쌍마이웨이 마인드가 필요합니다.호구 탈출 축하드립니다!

    그들의 평판 신경쓰지마세요. 자신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세요~~

  • 9. 어쩌다
    '24.10.29 8:28 PM (1.253.xxx.79)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제가 첫째는 부족하고 둘째는 똘똘한 딸을 둔 엄마입니다
    원글님글 명심하고 둘째에게 잘하겠습니다
    원글님은 이미 넘치도록 하셨고
    이제 두 여자는 지들 알아서 하라 하세요
    미닝년자도 아니고

  • 10. ...
    '24.10.29 10:33 PM (211.201.xxx.106)

    욕이 배뚫고 들어오지 않는다. 82명언아시죠???
    그들이 비난을 하던말던 신경끄세요.
    그들이야 당연히 비난하죠. 호구가 호구짓을 안하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1030 대화상대가 없으신 분들께 여쭤봐요 5 .. 2025/01/11 2,015
1671029 자고 일어나니 뒷베란다가 한강입니다 ㅜㅜ 21 ... 2025/01/11 22,368
1671028 라면이 왤케 맛있죠? 4 히히 2025/01/11 2,080
1671027 안국에서 떡볶이 먹었어요 10 오세요 2025/01/11 3,210
1671026 예전같으면 독감 6 몰라도 2025/01/11 2,274
1671025 경기가 어렵긴 진짜 어려운가봐요 8 Laop 2025/01/11 4,837
1671024 책한권 보통 몇일만에 읽으시나요? 3 ..... 2025/01/11 1,276
1671023 이제 학벌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과 현실이 너무 다른 것 같아요 20 ㅇㅇ 2025/01/11 5,429
1671022 뉴질랜드에서 치즈나 소세지 사올 수 있나요? 4 ㅇㅇ 2025/01/11 1,089
1671021 접는 요가매트 거실에 깔고 자도 편하나요? 4 .. 2025/01/11 1,337
1671020 그날,계엄을 막지못했다면? 1 ... 2025/01/11 837
1671019 안녕자두야 이빈 작가의 백골단 회상 3 ㅇㅇ 2025/01/11 2,231
1671018 안세영선수경기해요 6 지금 2025/01/11 1,281
1671017 화교 혜택 어마어마 했군요. 42 ssii 2025/01/11 8,533
1671016 암환자의 삶 20 ㄱㄴ 2025/01/11 6,425
1671015 고기 반찬 위주로 밥 먹는 아이 요 고기도 고기지만 3 채소사랑 2025/01/11 1,270
1671014 홈플페이 결제는 계좌로 현금이 나가는건가요? (홈플러스몰 결제).. 3 페이는 현금.. 2025/01/11 599
1671013 펌)태극기 파시즘과 개딸 파시즘 12 파시즘 2025/01/11 1,251
1671012 나 혼자 가는데, 과정에서 우리가 되는 거예요-박구용 7 만세 만세 .. 2025/01/11 1,389
1671011 종편은 출연료가 얼마일까요 5 .... 2025/01/11 1,805
1671010 추적 60분 250110 다시 보기 유튜브 링크 1 탄핵인용기원.. 2025/01/11 771
1671009 조국 부인 정경심 “11일 광화문 커피다방 연다” 15 ... 2025/01/11 5,457
1671008 아직도 체포 안된거죠?? 진짜 체포할 마음 있는건가요?? 2 ㅇㅇㅇ 2025/01/11 1,056
1671007 더쿠펌) 오늘 집회 일정과 행사, 지도 참고하세요 3 ... 2025/01/11 1,045
1671006 영어고수님들 전치사 부사좀 봐주셔요 27 . . 2025/01/11 1,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