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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어릴적 잡다구리

000 조회수 : 900
작성일 : 2024-10-29 18:18:44

20대가 되었고 요즘 집정리 중인데

야들 어릴적 써준 카드나

그림들 일기장 같은걸 못버리고 있어요

 

야한테 얘기했더니 잘 두래요

큰자기집 생기면 가져간대요 ...과연 언제????

 

게다가

신혼때부터 찍어댄 가족사진들...

무거운 앨범에 정리도 잘했네요

너무 무거워요.

일년에 한번 보았나????

보려나요?

 

다 버리시나요?

 

요즘은 제껀 사진도

여행가도 뭐 안사고

옷도 음식도 꼭 필요한 정도로만 소비하고 싶네요

가방이며 뭐며 다 정리하고 있어요

IP : 211.246.xxx.20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10.29 6:45 PM (124.80.xxx.38)

    저는 진짜 버리면서 스트레스 풀만큼 물건 안갖고 있자 주의인데
    아이에 관한건 사진이든 편지든 글이든...안버려요.큰 박스에 다 몰아서 넣어뒀어요.
    유치원떄 아이가 적어준 편지...아이 배넷저고리등...
    다른건 당장 쓰는거 아님 싹 버리고요 ㅎ

  • 2. 나중에
    '24.10.29 7:44 PM (70.106.xxx.95)

    그렇게 자잘한 짐들이 모여 화물트럭 불러서 버릴 일이 생겨요
    네 저희 시어머니 얘기에요
    팔순즈음 자식네 합가 하느라 집 정리하는데 세상에 ….
    몇달을 자식 손주 며느리들이 붙어서 개고생을 했어요.
    결국 그 의미있었을 물건들이 다 그냥 한 차에 모여 쓰레기장으로
    향했어요

  • 3. 그쵸...결국 쓰레기
    '24.10.29 8:28 PM (211.246.xxx.202)

    마자요

    누군가에게 아무리 소중했어도
    결국은 쓰래기장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골동품처럼,돌고 도는 물건일수도 있는 물건들이죠?

    다 버리고 살아야겠어요

    얼마전 울엄니 돌아가시고 나니 전부 쓰레기장행.

    통장에 남아 있던 돈도 정말 다 놓고 가시는거 보고
    뭐든 연연해하지 말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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