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에게 다가오는 겨울…

조회수 : 1,895
작성일 : 2024-10-29 12:48:16

우리 집 강아지 녀석

벌써부터 따뜻한 이불에서

포근히 감싸여 곤히 자고 있어요

여름 더울 때처럼

따뜻한 곳에서 늘어져서 자는 걸 보니

내 마음에 큰 평화를 줘요

 

몇일 전까지도 이렇게 따뜻한 곳 찾아

늘어지게 자지 않았어요

좀 더 활기찬 가을 강아지였죠!

 

요며칠

아침저녁 쌀쌀하니까

면티도 알아서 잘 입어줘요 (단모에요)

머리를 옷에 쏙쏙 갖다 넣고

앞다리를 소매에  넣어도 짜증도 안 내요

작년에 바지 안 입고

패딩만 입고 나간 날 ...

(헐벗은 다리때문에) 많이 추워하더라고요

그 담부터는 올인원 패딩을

착하게 잘 입어요

이제 옷 입는 계절인 걸 아나봐요

 

면티 말고도

강아지 겨울 옷은 다 꺼내서

옷걸이에 걸어놨구요

지난 주에 크리스마스 옷도 한벌

장만해 놨어요

기장과 품이 좀 커서

약간 리폼을 해서 딱 떨어지게

입혀주면 따뜻하니 좋아라 하겠죠

 

다음주부터 아침 저녁 기온이

벌써 영하네요

오지 않을 거 같은 겨울이

또 오고 있네요

 

우리 강아지와 함께 보내는

세번째 겨울 ....

올해도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려고요.

 

우리 강아지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그저 존재만으로

빛이요 생명이며

나의 따뜻한 난로

나의 따뜻한 강아지니까요!

IP : 211.106.xxx.20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아지
    '24.10.29 12:50 PM (118.235.xxx.78)

    옷도 리폼해주시고
    옷걸이에 걸어두시고 사랑 그 자체에요.

  • 2.
    '24.10.29 12:54 PM (211.106.xxx.200)

    우리 강아지만큼 사람 사랑하기 힘들 거 같아요 ㅋㅋ
    얘는 사랑 준만큼 더큰 사랑을 줘요
    배신 뒷통수치기 뒷담화 헛소문 퍼트리기
    이런 것도 안 해요
    맛난 거 주면 행복하고
    공 하나에도 행복한 녀석이에요
    정말 큰 사랑을 주니까
    저도 줘야해요

  • 3.
    '24.10.29 12:56 PM (58.120.xxx.112)

    저희 강아지는 최근에 눈 시술 받았어요
    안압 때문에 앞을 못 보게 돼서
    안압 낮추는 시술이요
    발랄했던 아인데
    종일 잠만 자네요 ㅠㅠ
    개모차 태워 매일매일 산책 다니는데
    개모차도 비싼 거로 바꾸고
    월동 준비 제대로 해서
    영하의 날씨든 눈이 오든
    세상 구경 다녀야죠

  • 4.
    '24.10.29 1:18 PM (110.70.xxx.91)

    음님
    심려가 크시겠어요
    강아지도 더는 아프지 않길 빌어드려요
    함께 이 겨울도 아름답도 따뜻한 추억 많이 쌓는
    행복한 겨울 보내셔요

  • 5. 000
    '24.10.29 1:27 PM (116.45.xxx.180)

    원글님, 음님 모두 강아지랑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 보내세요.

  • 6. ㅇㅇ
    '24.10.29 1:50 PM (61.79.xxx.171)

    강아지가 배위에 자고있으면 사랑 에너지 그 자체가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것같아요

  • 7. ..
    '24.10.29 1:51 PM (203.247.xxx.44)

    강아지를 키운 후로 애틋한 마음이 더 생겼어요.
    제발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만 살다 가면 좋겠어요.

  • 8. 우리 노견
    '24.10.29 3:09 PM (222.101.xxx.97)

    아직은 전기담뇨 덥대요

  • 9. 18살
    '24.10.29 3:19 PM (220.69.xxx.7)

    18살 노견이랑 지내고 있어요
    이제 겨울을 몇번이나 같이 보낼수 있을지 몰라서 초조해져요..ㅠㅠ
    장모닥스훈트인데 몇년전부터 날이 많이 춥거나 눈오거나하면 안걸으려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운동시킨다고 억지로라도 걷게하려고했는데, 너무 춥고 싫어서 그런것같아서 작년부턴 싫은 내색하면 안나갔어요. (잽싸게 집안으로 가요..ㅋㅋ)
    그런데 올해는 유모차에 핫팩 넣어서 산책 하려구요
    겨울 내내 집안에만 있는건 아닌것 같아서요
    이방법 저방법 최선을 다해 궁리해봅니다. ^^

  • 10. 두번째
    '24.10.29 3:39 PM (106.102.xxx.139)

    이 글 읽으니 가슴이 몽글몽글하네요.
    우리 강아지 없이 보내는 2번째 겨울을 맞이하네요.
    함께 덮고 있었던 담요 꺼내 놔야겠어요.

  • 11.
    '24.10.29 4:11 PM (110.70.xxx.91)

    18살 노견님
    이번 겨울도 강아지랑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
    많이 가지시길 빕니다

    두번째님
    님의 댓글에 가슴이 좀 … 아파요
    그리고 미안하기도 하고요
    담요에 남은 강아지와의 추억…

    강아지도 님을 기억하며
    감사하고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을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0180 전국법원망 모든 직원들이 볼 수 있는 게시판에 오늘 새벽부터 올.. 6 00000 2025/05/07 2,099
1710179 재판관들 못믿겠다 국민배심원제로 바꾸자! 3 갈아보자 2025/05/07 834
1710178 이재명후보 재판일 5 와우 2025/05/07 945
1710177 트럼프 “8~9일에 지각 뒤흔들 큰 발표…무역과는 무관” 5 또뭐 2025/05/07 2,385
1710176 지난주부터 이재명속보만 뜨면 한노각 속보가 ㅋ 5 뱀장어 2025/05/07 1,480
1710175 50평 스탠드 에어컨 몇평형 사야할까요? 3 희망 2025/05/07 898
1710174 정당 기능을 상실했군요. 6 ,,,,, 2025/05/07 1,608
1710173 돈 안좋아하는 사람 오랫만에 보네요 문수킴 9 ㅇㅇㅇ 2025/05/07 2,685
1710172 커피를 마시면 5 .. 2025/05/07 1,800
1710171 로그기록이 뭔지 진짜 모르는거같죠? 14 이런 바보들.. 2025/05/07 3,453
1710170 오이지 오이 언제 사요? 5 2025/05/07 2,036
1710169 조희대를 수사하라! 2 겨울이 2025/05/07 702
1710168 아니, 돈안쓰고 튈라그러면 어쩐답니까 1 기쁨바라기 2025/05/07 1,344
1710167 장애인활동지원사 실습 7 분홍 2025/05/07 1,752
1710166 천대엽도 쫄았네 20 법사위 2025/05/07 5,666
1710165 몇일 전부터 밤에 잠을 못자서 감기까지 걸려버렸는데 ... 2025/05/07 415
1710164 김수현이 대체 뭔 죄를 저질렀어요? 22 d 2025/05/07 4,865
1710163 현직판사 "이재명 몇년전 발언이 윤석열보다 악랄하냐&q.. 4 ... 2025/05/07 1,860
1710162 토욜 먹을 해파리 급급 2025/05/07 277
1710161 조요토미 희대요시는 즉각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 4 그레이스 2025/05/07 739
1710160 자산 현황 다 기억하시나요? 19 ... 2025/05/07 3,595
1710159 "조희대, 사과하고 나가라!" 8 앗싸 2025/05/07 2,079
1710158 모두 파헤쳐야 합니다. 1 희대의사건 2025/05/07 543
1710157 오늘 집회 하지요 3 오늘 집회 2025/05/07 613
1710156 신용카드 뒷면의 와이파이 그림 쓰시나요? 5 노페이 2025/05/07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