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24.10.29 12:17 PM
(61.101.xxx.163)
-
삭제된댓글
돈도 남편도 없어요.
거기다 이제 애들은 저를 부담스러워하구요.
저보다는 낫잖유.
그래도 즐거운게 있을겁니다.
2. ..
'24.10.29 12:20 PM
(118.235.xxx.192)
허수아비나 장승.
또는 텅 빈 벽에 액자 하나.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그런게 있듯이 남편분도 그렇게..
3. ....
'24.10.29 12:20 PM
(211.218.xxx.194)
경제권 갖다 바치고 살다가 은퇴한거면
외벌이한다고 무시할 이유가 전혀 없죠.
외박까지 한거 보면,
그 남편이 글을 쓰면 원글님보다 더 처절하게 불만을 말할듯요.
그냥 서로 둘다 안변하신거 맞는듯합니다.
저는 남편이 잘했다고 말씀드리는거 아니고, 저도 오래 말안하는 남편데리고 살면서 맞벌이해서 원글님 맘 젤 잘아는 축일거에요.
그래서 말인데,
그냥 이글볼때 그 남편이야말로 지금 폭발직전이 아닐까 싶어요.
석달째 말안하고, 와이프한테 밥달라 빨래해달라 소리 안하고 살다가
이젠 외박까지 한다면 완전 맘이 돌아섰다 소린데요.
저희집 남편 같으면 이상황이면 지금쯤 저를 죽도록 미워하고, 나때문에 인생망했다고 원망하고 있을겁니다.
4. 바람소리2
'24.10.29 12:25 P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돈이 젤 큰 힘이죠
사이 괜찮아도 각자 놀아요
5. 바람소리2
'24.10.29 12:26 PM
(114.204.xxx.203)
그러게요 남편 입당에서도 생각해 봐야죠
6. 회피형
'24.10.29 12:27 PM
(1.237.xxx.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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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맺힌게 있나요
말도 안하고 밖으로 돈다니
남은 잘라버림 그만이지만 부부사이는 그럴수 없으니
저도 저럴거 같거든요
그게 별거 아닌거든 뭐든 성격 꽁하고 뒷끝 있음 그래요
7. ..
'24.10.29 12:27 PM
(110.70.xxx.214)
저도 알아요 30년 쌓인 분노,증오, 한 때문에
제 입에서 독이 뿜어져 나오는거 ..
이혼 안할거면 지금 이 상태가 우리 부부에게 최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8. 회피형
'24.10.29 12:28 PM
(1.237.xxx.38)
남편이 맺힌게 있나요
말도 안하고 밖으로 돈다니
남은 잘라버림 그만이지만 부부사이는 그럴수 없으니
저도 저럴거 같거든요
그게 별거 아닌거든 뭐든 성격 꽁하고 뒷끝 있음 그래요
부부상담을 받아봐요
9. ㅇㅇ
'24.10.29 12:32 PM
(222.120.xxx.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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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우리남편도 한 꽁하는데
제가 막말하면 그렇게 정색하고 말은 안하더라구요.
그 막말이 참다 나온건데 상처받았다고 ...
저도 저번주 일요일부터 말 시키지 말라고 해서 말 안하는데
그냥 냅두려구요.
그동안 말이 너무 많아서 피곤했거든요.
그래도 시간 좀 지나면 풀어질 사이라 믿는구석도 있고 ㅎ
10. 제말은
'24.10.29 12:34 PM
(211.218.xxx.194)
지금 이상태도 오래 지속되지 못할수 있다....폭풍전야다.
그걸 대비하셔라...하는 겁니다.
담달에 애 혼사있으신데, 그건 왠만하면 사돈과 며느리(사위)에게 망신안당하고
큰애한테 상처안주고 잘 치르셔야죠. 어쨌든.
그걸로 원글님을 한방 먹일수도 있는겁니다. 그 남편.
남편한테 잘해라 이런 소리 절대 아닙니다.
플랜b를 갖고 사셔라 소리입니다.
11. 왠수ㄴ
'24.10.29 12:34 PM
(175.124.xxx.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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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저랑 똑같은데 제 남편ㄴ은 바람 돈사고까지
쳐서 그야말로 큰 혹덩어리예요.
이혼해도 나눌것도 없고 그냥 눈앞에 안보이니 살아요.
밤에 들어오고 외박도 자주해요.
묻지도 않아요
어짜피 거짓말할테니깐요
12. ...
'24.10.29 12:36 PM
(119.193.xxx.99)
지인의 집과 약간 비슷해서 원글님 심정이 짐작이 가요.
그 집 남편도 싸패 성향에 자기중심적이라 결혼생활내내
그 집 아내가 대부분 참고 양보하고 맞춰주는 편이었어요.
경제적으로 힘든 거 없고 여자, 도박 이런 문제 전혀 없어서
언뜻 보면 아내가 배부른 소리한다고 하겠지만
정서적 교감도 없고 자기중심적인 남편 위주로 돌아가는
상황이 늘 답답하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남편이 현직에 있고 발언권이 커서 여전히 아내가
맞벌이하며 다 맞춰주고 있지만 남편이 퇴직하면 그 집도
원글네와 비슷해질 것 같아요.
13. ㅡㅡㅡ
'24.10.29 12:39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돈 바람 폭력 없으니 살만 하셔서 사는겁니다
나눠줄 돈도 아깝고요. 단순 성격차이 갈등인거지요.
이득이 있어 사는거죠.
그중에 한가지라도 이 상태에서 있으면..
아... 이전의 상태가 천국이었구나~ 하실겁니다.
14. ..
'24.10.29 12:41 PM
(110.70.xxx.214)
그럴수 있는 사람이예요 충분히
딸애한테 얘기 했어요 식장에 아빠 안나타날수 있다고
안오면 둘이 손잡고 들어가라고
캐릭터가 천상천하 유야독존 입니다
50넘은 동생들한테도 지말에 거스르면 아직도 이새끼 저새끼 .. 쪽팔리는것도 뭣도 모르고 지 기분만 생각하죠
15. 전
'24.10.29 12:42 PM
(112.152.xxx.66)
돈은없고 남편은 있어요 ㅠ
16. ....
'24.10.29 12:43 PM
(211.218.xxx.194)
-
삭제된댓글
식장에 안나타나는거면
그건 먼저 빅 시비를 거는거죠.
이혼하자 소리보다 더한거고요.
17. ..
'24.10.29 12:45 PM
(110.70.xxx.214)
밥 안굶을 정도 경제력에 애들 건강하면
다정한 남편과 사시는분들 젤로 부럽습니다
18. ᆢ
'24.10.29 12:49 PM
(58.76.xxx.65)
버리지 않고는 얻을 수 없어요
저는 한 성격 하는데 네 말이 다 맞다 하며 삽니다
그러니 부글부글 끓는데 기도하며 참네요
5시 일어나서 밥해주는데 전에는 짜증 냈지만
지금은 맛있게 해주려고 하구요
돈에 관해서는 몇 달 전 다 내려놨어요
창피하지만 엉엉 울었네요
하느님 믿으며 이 세상 죄 안짓고 좋게 살다 갈려구요
이렇게 하니 50넘어서 부터 안싸우고 사네요
뭐든 버려야 해요
남편 얘기에 무조건 '알았어'부터 연습해 보세요
19. …
'24.10.29 12:52 PM
(211.106.xxx.200)
모든 면에서
저보다 나은 상황이시네요
긍정적으로 생각정리하셨으니
행복하셔요~~~~~~
20. ....
'24.10.29 12:57 PM
(58.122.xxx.12)
그래도 돈이라도 풍족하게 주네요
집에 안들어오는거보니 여자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딸 식장에도 안오는 사람을 아빠라고 부를수 있나요
해도 너무하네
21. ..
'24.10.29 12:58 PM
(110.70.xxx.214)
제 잘못도 있어요 왜 안그렇겠어요.
니말이 다 맞다 가 절대 안되는 성격이니 ㅠㅠ
남편도 순종적인 여자 만났으면 풍족히는 못살았겠지만
맘 편히는 살았겠죠..
22. 괜찮은데
'24.10.29 1:04 PM
(106.102.xxx.28)
그런 남편과도 밥도 같이 먹고싶고 추억얘기하고싶다니 죄송한데
그런게 남편입장에선 싫을수있겠네요.
미련두지말고 나혼자 잘 살면 됩니다.
남편한테 관심두지말고 혼자 여행도 하고 재밌게 바쁘게 살면 남편이 더 궁금해할수있어요.
밀당을 모르는 여자는 흥미없어요
23. ....
'24.10.29 1:05 PM
(211.218.xxx.194)
어떤 싸패가
맞벌이하는(돈버는)마누라한테 경제권을 맡겨요.
그거하나가 자기 목숨줄인데요.
맞벌이든, 외벌이든 경제권 안맡기는 사람많아요.
그거 자기딴엔 대단한 희생이고, 상대방에게 믿음을 준거에요.
많이 벌든 적게벌었든요.
24. ᆢ
'24.10.29 1:05 PM
(58.76.xxx.65)
원글님 위에 이어서 써요
네말이 맞다도 노력하면 됩니다
저는 지금까지 십년 넘게 시어머니도 안보고
살아요 자존심도 엄청 강하구요
한 톤 낮춰서 다른 얘기 하지 마시고 '알았어'만
해보세요 70넘고 부부관계 좋으신 분이
조언해 주신 거예요
그리고 저녁에 창문보고 무릎 꿇고 꼭 기도하고 주무세요
이렇게 하면 부부관계 진짜 좋아집니다
저희는 이혼도장 찍고 법원 앞에서 가족끼리도
엄청 싸웠어요 쓰고 보니 창피하네요
25. ..
'24.10.29 1:05 PM
(110.70.xxx.214)
정확하십니다 평생 직장,집, 애들공부, 주말엔 학원라이드
가계부 꼼꼼히 써가며 재테크 이것밖에 모르고 살았어요
26. 평생 경제권은
'24.10.29 1:07 PM
(223.38.xxx.175)
남편분이 님한테 맡기다가 은퇴했군요
남편 입장에서도 나름 불만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27. ..
'24.10.29 1:10 PM
(110.70.xxx.214)
아파트만 공동명의 나머지 수익형상가는 모두 남편명의로 해줬습니다 그러고 싶었어요 ㅠㅠ 지금은 내 발등 내가 찍은격이 됐지만
28. 평생
'24.10.29 1:11 PM
(203.128.xxx.22)
돈으로 인한 걱정없이 살게 해줬으면
어지간한건 퉁치세요
다정은 고사하고 돈으로 고통받는 여자들 너무 많아요
29. 그리고
'24.10.29 1:15 PM
(211.218.xxx.194)
-
삭제된댓글
한번이라도 바람폈으면
원글님의 지금 마음은 전혀 다를거에요.
지금 외박했는데 딴년이랑 살섞고있을거란 의심은 그래도 한번도 안들어봤죠?
그건 새로운 차원의 고통일텐데.
지금 그남편에게 그정도의 믿음은 있으신거죠.
좀더일찍 둘중하나라도 맘을 열었다면 좀 달랐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재태크,애들 공부도 물론 너무너무 중요하지만요.
원글님에게 미련이 보이는듯요.
평생 중소기업다니면서 경제권도안준 우리아빠도
맨날 부부지간에 투닥거리지만..
70넘어 이젠, 서로 매일 생사확인하고,
아프면 밥차려주고, 그냥 그정도의 정으로 사는것 같아요. 각자 자기볼일보러다니고.
엄마는 맨날 아빠흉보는데,,제가 이혼하라그래도 이혼안함.
마지막으로 대판싸운게 저 결혼하고 나서인듯하고, 그후 많이 내려놓은듯.
이혼하실거 아니면,
서로 재산 공유하면서 뒤통수 안치고,
아침에 일어나면 서로 밤사이에 안녕했는지 확인은 해줄...그런 법적 파트너이자 동거인
정도로도 충분하다...
많이 내려놓고 미워하지 말고 살아보세요.
노후에 밥상머리에서 대화잘되는 정좋은 부부 그렇게 많지는 않을지도 몰라요.
30. ㅇㅇ
'24.10.29 1:15 PM
(222.120.xxx.148)
근데 어느정도 있어야 돈은 있다고 생각하시는거에요..
순수하게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31. ....
'24.10.29 1:16 PM
(211.218.xxx.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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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본인이 만족하면 되지 ..그게 얼마인지 객관적인 기준이 있을까요.
32. 아..마지막에
'24.10.29 1:22 PM
(211.218.xxx.194)
-
삭제된댓글
친정아버지가 싸우고 70넘어 가출을 하셨는데( 퇴직후 친구 사업체에 잠깐 나가셨는데 거기 사무실에서 잤다고)
2일째는 엄마가 가서 데리고 왔다고 했어요.
엄마도 기막혔지만, 노인네가 2일간 외박할생각하니 불쌍해서
그냥 가서 데려왔다고 합니다.
잘잘못은 둘째치고, 집에 안들어오면 들어오라고 먼저 연락은 해보세요.
평생 그래도 월급봉투 맡긴 그거 하나 참작해준다 생각하구요.
33. ..
'24.10.29 2:02 PM
(110.70.xxx.214)
골프갔으니.. 이건 우연히 알게된건데
남편친구가 - 남편소개로 저한테 일 맡기신분 - 업무관련 전화와서 **이랑 군산에 골프가기로 했었는데 자기는 일 생겨서 못갔다고 ㅋㅋ
오늘이나 내일은 들어올거예요. 가출은 아니니 들어 오라마라 할건 아닌거 같아요
그리고 .. 전화하면 경기합니다. 신혼초부터 그랬어요
전화하는거, 전화해서 어딘지 묻는거 우리집에서는 금기예요.. 이거.. 부부 맞나요 ㅠㅠㅠ
아래 두가지가 이해가 안되서 여태 싸웠어요
집에와서 저녁 먹을건지 밖에서 먹고오는지 알려달라는거
늦은시간에 집에 안들어오면 전화해서 어딘지 묻는거
두가지 제일 싫어합니다. 참나,,,
34. ..
'24.10.29 2:03 PM
(110.70.xxx.214)
지도 안하니 저한테도 강요는 안합니다
제가 2시든 3시든 새벽까지 안들어가도 전화하는적이 없어요. 외박은 안해봤어요
35. 에고
'24.10.29 3:06 PM
(223.39.xxx.107)
저한테도 좋은 조언들이 많네요
원글님 지우지 말아주세요
저도 신혼때부터 잔소리 안한 댓가 지금 치르고 있답니다
36. ......
'24.10.29 3:48 PM
(110.13.xxx.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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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독불장군이어도 방법은 잇어요.
물론 원글님도 처음엔 성질 좀 죽이시고 하셔야해서 힘들긴하지만
누구나 약점이 있거든요.
자신이 약한 부분. 그 약한 부분을 건드려서 풀어주면 사실 인간은 다 풀린다고 봐요.
그게 자존심상 용납이 안되는거죠.
위에 나온 예로 그래 너말이 맞다로 눈 딱감고 영혼없이 말해주면
빈말인거 알아도 그냥 마음이 풀어지기도 하는거죠.
둘다 대쪽같으니 사실 비슷하게 사는거고.
저희도 그정도는 아니지만 둘이 비슷한 성격이라 어떤 분위기인지 알아요.
근데 한명이 먼저 시작해야 해요. 둘다 팽팽하면 결국 그렇게 살다 가는거죠.
어떤게 님 스스로를 위하는건지를 잘 생갹해보셔야 합니다.
그래도 경제력 넘겼다는건 님을 믿는거고 책임감이 있는거잖아요.
경제력있으면서 돈쥐고 성격도 드러운 놈들도 많아요.
37. ...
'24.10.29 8:13 PM
(59.14.xxx.42)
토닥토닥.. 저는 한 성격 하는데 네 말이 다 맞다 하며 삽니다 2222222222222
38. 그래도
'24.10.29 8:33 PM
(124.53.xxx.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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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하나는 되잖아요.
둘 다 안되는 사람들도 많을....
그저 도 닦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