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방송에서 투견부부로 나왔던 남편이 나왔네요.
부인한테 예전에 결혼했었고 애도 있다는 말을 안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끝까지 자기가 먼저 말한 것도 아니고 이혼 신청 서류 떼다가 부인이 알게 되었다는.
그걸 말하는데 그게 뭐 어쩌다 그렇게 되었다는 듯이 별 미안한 기색 없이 말해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부류.
말하지 않은 건 거짓말 아니라고 하는 인간상.
저런 사람들은 "그 중요한 걸 왜 말 안 했어요?"
하고 깜짝 놀라 말하면
"물어본 적 없잖아요."하고 상대 탓 하더군요.
사귀는 상대에게 "결혼한 적 있어요? 애도 있어요?"
물어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너무 뻔뻔하고 기가차는 인간상이라 놀라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