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체능하는 자녀 두신분들 계시죠?

예체능 조회수 : 3,655
작성일 : 2024-10-28 20:04:07

공부도 물론 힘들겠지만 예체능 정말 힘드네요

애는 성실히 열심히 하는데, 타고난 재능 있는애들이 어디서 그렇게 많이들 자꾸 나오는지 ㅠㅠ 

좌절해서 힘들어하는것 보는것도 힘들고 

포기할만큼 실력이 안되는건 또 아니라서 희망고문이에요

피아노 좀 친다고 다 조성진처럼 되는건 아니고 2등의 삶, 150등의 삶도 있는거 알아요 

김연아 같은 아이도 있고 문화센터 선생님 될 정도만 잘 하는 아이도 있다는것도 알고요. 

타고난 재능의 영역, 그 타고난 천재들이 노력하는 영역

거기에서 나름의 길을 찾고 힘 내야하는 저희 아이 같이 조금만 타고나고 성실한 아이... 

안쓰럽고 속상하네요

엄마아빠 미안하다고..그래도 자기는 이걸 해야겠다고 우는 아이 달래주고 응원해주고... 속상해서 글 써봅니다

IP : 58.123.xxx.8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들죠
    '24.10.28 8:08 PM (221.138.xxx.92)

    나는 누구 여긴 어디..자주 자주 멘탈 털리?고
    현타?온다고 하네요.

    무에서 유를 만들어야하니 자기와의 싸움이겠고
    배는 고프고..

  • 2. ,,,,,
    '24.10.28 8:16 PM (218.147.xxx.4)

    맞아요 제 자녀 두명이 다른분야 예체능 두가지해서 잘 알죠
    정말 타고나야 합니다 모든것이
    재능을 타고 났는데 게다가 노력까지 남들보다 더더더 하는애들이 있죠(노력부분도 지능이라 생각하는바)
    뒷바라지는 덤

  • 3. 나비
    '24.10.28 8:16 PM (223.39.xxx.162)

    제아들도 악기전공으로 대학1학년인데
    제아들은 클라리넷 전공인데 악기를 너무좋아해요
    졸업하고도 계속 음악하고 싶어하는데
    특출하지 않으면 돈벌기 힘드니 졸업하고는
    다른일하고 악기는 취미로 하라고해요
    대학가서도 매일 연습실가고 마지막 지하철타고
    12시에 집에와요
    특출한 재능은 없어도 꾸준히 성실하게 하는것도
    대견한것 같아요

  • 4.
    '24.10.28 8:22 PM (175.214.xxx.16)

    저도 예체능(미술) 전공했고 주변에 많은데요
    끝까지 남아있는 사람이 젤 잘한데요
    중간에 포기하지말고 화이팅이요!!

  • 5. ^.^
    '24.10.28 8:23 PM (124.80.xxx.38)

    본인이 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있다면 꼭 세계적인 사람아니더라도 응원해줄 의미는 충분하죠.
    요즘 아이들 본인이 뭘 원하는지 잘하는지 모르고 관심도 없는 애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저는 제가 음악을 했고 첨엔 엄마의 권유였지만 어느생가부터 너무나 재밌고 즐겁고 1등이되는게 뿌듯하고..인정받음에 행복하고... 물론 실력자를 보면 오기도 생기고...배울점도 찾고...
    공부도 마찬가지지만 자기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이고요...
    공부 못하고 집에 돈있는 애들이 하는거라는 무식한 사람들 많은데.
    실기와 공부 병행하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듣보잡은 뭐 그러지않아도 되겠지만 국내 유수 대학은 실기 공부 다 잘해야해요. 물론 서울대를 공부로만 들어온 아이보다야 못하겠지만 최소 인서울로 갈수있을만큼의 공부 실력은 되야하고요.공부 잘해야되요.
    아이가 꼭 멋진 예술인이 되길 응원합니다.!!!!

  • 6.
    '24.10.28 8:29 PM (221.138.xxx.92)

    대학졸업 그 이후가 문젭니다...

  • 7. ㅇㅇ
    '24.10.28 8:36 PM (175.213.xxx.190)

    끝까지 오래 하는 사람이 이긴다는데 거긴 아이의 노력과 재능에 재력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음악시키는데 정말 끝이 없네요

  • 8.
    '24.10.28 8:42 PM (121.159.xxx.222)

    저는 글쓰기 재능있다 소리듣고 인서울 4년제 글쓰기로갔지만 현실은 아줌마. 그냥. 아무것도 되지못한 아줌마예요.
    그래서 애들 뭐 시키는게 너무 겁나고 슬퍼요.
    낳지말걸그랬어요. 미안해요.

  • 9. ....
    '24.10.28 8:54 PM (112.154.xxx.66) - 삭제된댓글

    몇살인데요?

    재능 없으면
    전공말고 그냥 취미로 시키세요

    예체능은 성실보다는 일단 타고나야...

  • 10. ....
    '24.10.28 8:57 PM (112.154.xxx.66)

    몇살인데요?
    재능 없으면
    전공말고 그냥 취미로 시키세요
    예체능은 성실보다는 일단 타고나야...

    재능있는데 성실하기까지한 애들 많은곳이
    바로 예체능이예요

    조성진만 보더라도
    성실함은 뭐 그냥 기본인거죠

  • 11. 예중예고
    '24.10.28 9:10 PM (175.117.xxx.28)

    이번에 입시 치르셨나요?
    지난주까지 예중예고 입시가 모두 마무리 되다보니
    학부모님들 허탈해하고 힘들어하는 분들 많이 보이네요
    예중합격하자마자 예고 입시 준비해야한다는거 보면
    예체능계가 얼마나 치열한지 느껴져요
    우리나라에서 예체능은 정말정말 힘든 구조 같습니다
    돈갖다 바르고 엄마아빠 희생은 당연하고
    형제중 예체능 하나 껴있으면 다른 형제까지 희생감수... ㅜ
    그래도 아이가 원한다면, 나중에 밥벌이까지 고민마시고
    써포트 해주세요~~~

  • 12. 저두요.
    '24.10.28 9:28 PM (222.110.xxx.216)

    성실하다니 그 부분이 대견합니다. 저희 집 아이는 하고 싶다고 우기면서 성실하지 않아요. 아마 공부는 하기 싫고 악기로 도망가는 모양새에요. 하지만 아이가 알아서 놓을 때까지 그냥 두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지원은 최소한만 해주고 있어요. 여유가 있는 집도 아니니까요. 정말 자식 둔 죄인이라는 말을 곱씹는 요즘입니다.

  • 13. 원글
    '24.10.28 9:42 PM (58.123.xxx.83)

    댓글들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는 예고나와서 인서울은 했고 2학년입니다
    인서울이긴 하지만 예고 친구들 많이 간 좋은 학교는 아니에요
    근데도 그 안에도 정말 잘 하는 애들이 많더라고요
    유학까지 할 정도는 솔직히 아닌것같아서 대학원을 다른걸로 가보네마네 하는데 (예경 같은?) ㅠㅜ 힘드네요
    윗분 말씀대로 대학졸업 그 후가 정말 문제인것 공감하고요
    우리나라는 정말 예체능 하기 힘든 구조인거 공감합니다
    아예 수능처럼 점수가 나오는게 속은 편할듯요 ㅠㅠ
    일단 아이 믿고 응원해줘야죠 어쩌겠어요
    입시만 끝나면 끝인줄 알았는데..끝이 없네요

  • 14. wjdksms
    '24.10.28 9:45 PM (61.254.xxx.88)

    저 아는 미국의 저소득측 한인가정....
    아이가 교회에서 현악기하는데 재능은 있지만 레슨받을 형편은 안되어서
    20-30명 작은 한인교회에서 전공하신 집사님께 취미로 배우다가
    너무너무 계속 연주하고 싶어서
    혼자 미친듯이 연습하고
    제대로 레슨못받고 일요일에만 살짝살짝레슨받으면서
    오케스트라 활동하고
    이런저런 콩쿨도 나가보고...
    그러더니 세계최고 음대에 조기선발 되더라고요.
    물론 당연히 재능+노력이지만...
    우리나라에 그정도로 연주하는 친구들이 워낙 널리고 깔려서...
    미국은 참 좋은나라다 했네요.

  • 15. 맞아요
    '24.10.28 10:27 PM (182.214.xxx.17)

    요즘 아이들 본인이 뭘 원하는지 잘하는지 모르고 관심도 없는 애들도 얼마나 많은데요.2222222
    어떻게 풀릴지 몰라요

  • 16. 예고 학부모들
    '24.10.28 10:32 PM (112.161.xxx.138)

    몇 몇 아는데 허세와 극성 장난 아니예요.
    대한민국에서 예능 하려면 돈 없는 집 애들은 거의 불가하다는게 씁쓸...
    재능은 많으나 가난한 아니 평범한 집 아이들은 어딘가에서 그 재능을 다 죽이고 다른일 하면서 살겠죠.

  • 17. 동감
    '24.10.28 10:38 PM (182.212.xxx.153)

    예고, 미대 다니는 딸 있어요. 원하는 학교 입시에 한번에 턱턱 붙어줘서 고맙지만, 주변 친구들의 타고난 미친 재능 앞에선 늘 자신 없어 하더라구요.
    좁고 지저분한 화실에서 하루 12시간씩 그림 그리면서 좌절하고 속상해 할 때마다 반드시 너만의 길이 있을거라 격려해 줬어요.
    윗님 말씀도 맞아요.
    뒷받침해 줄 돈이 없었으면 고민은 두 배로 컸을 겁니다.

  • 18. 예고
    '24.10.29 8:53 AM (218.38.xxx.157)

    그래도 예고다니면서 미술이 젤 돈이 적게 든다 생각했어요.
    음악이랑 무용은 타고난게 젤 큰것같고.. 미술은 그나마 성실함이 있으면 스킬을 배울수있어서 어느정도 학교는 갈수있고...공부가 되면 들어가는 비용이 많이 절감되고..
    대학이후는 본인이 얼마나 준비하느냐에 따라 취업이 돼요.
    그래두 미술실기가 본바탕이라 이두저도 안되면 사람들한테 미술실기라도 가르칠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우스개소리로 이야기 한다고...

    대학 4년내내 알바하고 취업한 딸이... 알바한 경력과 경험이
    지금의 직장을 계속 다닐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라고 하네요.
    예고와 미대 속에서 경험할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회구성원들이 본인이 원하는
    사람들만 만날수 없다는것ㄱ도 알게되고.. 저금하면서 성취감도 생기고...

    지금도 고딩 대학친구들이랑 자주 만나는걸 보면..미술이라는 전공땜에 생긴
    비슷한 경험들과 추억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0037 이불 세탁 몇번했더니 구멍이 …. 10 와 …. 2025/05/07 1,628
1710036 조희대는 청문회 계속 가야 합니다!!! 18 응원합니다 .. 2025/05/07 1,202
1710035 가끔 화가 나요. 2 ... 2025/05/07 467
1710034 조희대 탄핵가자 6 2025/05/07 582
1710033 민주당이 유죄 대법관 10명만 고발 건 15 . . 2025/05/07 1,759
1710032 "김수현 중대범죄 폭로"…김새론 유족 기자회견.. 13 2025/05/07 6,198
1710031 한국경제 홍민성 기자 기사들 보세요 3 .. 2025/05/07 1,190
1710030 SNS보면 내가이상한지 세상이 이상한건지.. 22 2025/05/07 3,167
1710029 현직 부장판사의 글 퍼왔습니다. 15 퍼옴 2025/05/07 3,341
1710028 1시 민주당 k 콘텐츠 간담회 참석자가.. 3 하늘에 2025/05/07 705
1710027 공수처, ‘채상병 사건’ 국가안보실·대통령 비서실 압수수색 6 .... 2025/05/07 1,103
1710026 우리나라 망치는 기성세대 41 ........ 2025/05/07 3,498
1710025 천식이 심해 스테로이드 동네 내과 가도 되나요? 6 ddd 2025/05/07 466
1710024 SK 회장, 사고 19일만에 대국민 사과 16 ㅇㅇ 2025/05/07 2,252
1710023 현직 부장판사 "사법부는 대법원장 사조직 아냐‥조희대 .. 23 ... 2025/05/07 2,588
1710022 영화 압수수색 보러왔어요 5 한표 2025/05/07 698
1710021 오늘 출근많이 안하시나요? 7 물ㄷ 2025/05/07 1,675
1710020 (천국보다 아름다운) 천국 가면 누구랑 살거예요? 17 .. 2025/05/07 2,449
1710019 먹고 싶은 음식이 없어요 21 항암중 2025/05/07 2,080
1710018 광장 다시 나가야할것 같아요 3 ㅁㅁㅁ 2025/05/07 1,284
1710017 대통령의 명언 4 . . 2025/05/07 1,009
1710016 한덕수-이낙연, ‘반명 개헌연대’ 합의 8 .. 2025/05/07 990
1710015 알리에서 옷을 샀는데요. 8 ㅁㅁㅁㅁ 2025/05/07 1,655
1710014 네이버 메모 쓰시나요? 3 네이버 2025/05/07 755
1710013 이번주말 집회요 4 ... 2025/05/07 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