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작년인가. 달마고도 등산 겸 미황사를 지나갔었는데
휙 하고 지나갸 스님 외모가 연예인급이었어요.
하얗고 갸름한 얼굴. 높은 코. 큰 키에 호리호리 훤칠. 깎은 머리도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주름 하나 없던 회색 긴 스님복이
잘 어울렸던 젊은 스님이었어요.
ㅎㅎ
갱년기 아줌마인 제 눈에도
아~
하는 감탄사가 나왔더랬죠.
저절로 머리속이 바빠졌었던.
아니. 저 외모로 왜 스님을 할까. 등등.
ㅎㅎ
지금.
티비에서 존재 자체가 플러팅이라며 잘생긴 중국 스님이 나오는데
제가 본 그 젊은 스님이 훨 잘생겼다는.
기억을 하며 걍 주저리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