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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을이 참 아름다우면서도 쓸쓸한 계절이네요.

000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24-10-28 08:50:01

 

날도 엄청 춥지않아서 옷차림도 가볍고, 

거리도 단풍으로 이쁘고, 하늘도 높고, 사람들도 엄청 멋스럽게 꾸미는 날들이 가을인데요. 

그런데 이상하게 4계절 중 가장 무시무시하게 느껴져요. 

 

맑고 아름다운 가을에 누구 부고 소식 들리면

다들 자신의 죽음, 자기가 걸리게 될 병, 

사회에서 점점 무능력 무가치하게 될 남은 날들 

이런걸 생각하게 되는거 같아요. 

 

어제도 티비에서 기안이 가을 너무 쓸쓸하다고

82도 가을되면 다른 계절보다 유독 병이나 치매, 암, 죽음 얘기가 많이 나오는거 같고요. 

그리고 가을에 죽는 분들도 꽤 많은거 같아요. 

 

암튼 가을 매력적인 계절이네요.

가장 아름다우면서 가장 쓸쓸한 느낌. 

 

 

 

IP : 116.45.xxx.18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울을앞둔
    '24.10.28 8:51 AM (218.48.xxx.143)

    춥고 고독한 겨울을 앞두고 있으니까요.
    아름답고 찬란한 가을을 충분히 즐겨야죠.

  • 2. ....
    '24.10.28 8:51 AM (121.157.xxx.171)

    글을 참 잘 쓰셨네요. 무슨 말씀인지 너무 와닿아요...

  • 3. 00
    '24.10.28 8:52 AM (116.45.xxx.180)

    겨울은 오히려 앞으로 다가올 새해와 봄 때문인지, 희망을 갖게 되는 계절인거 같아요.
    가을이 죽음의 계절같은 느낌.

  • 4.
    '24.10.28 8:52 AM (58.231.xxx.12)

    가장 멋스러운 계절이예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도 늦가을에 찍은 사진인데 분위기있는 계절
    더위겪고나니 쓸쓸해도 좋으니 가을이 길었으면 합니다

  • 5. 겨울이
    '24.10.28 8:53 AM (172.226.xxx.47)

    두려워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 6. ...
    '24.10.28 8:59 AM (122.40.xxx.155)

    나이가 드니 가을의 쓸쓸함이 두렵지가 않고 그 쓸쓸함까지도 사랑하게 되네요.

  • 7. 윗님
    '24.10.28 9:50 AM (117.111.xxx.161)

    그래서 일 년 중에 가장 좋아하는 때가 10월이랑 11월인데
    10월도 다 가서 너무 아까워요
    징글징글한 여름이 서서히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에 더

  • 8. 건강
    '24.10.28 9:51 AM (218.49.xxx.9)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마음이 아파집니다
    그래서 가을 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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