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성경을 못읽었거든요

ㅇㅇㅇ 조회수 : 1,917
작성일 : 2024-10-28 00:44:00

영어성경도 아니고

분명 한글로 씌어있는데도

검은건 글이고 흰건 종이 여백이고요

어릴때 주말학교에서 동화이야기 듣듯 선생님들한테 성경이야기나 구절외우기 찬송 기타등등은 했었고요

 

혼자있을때나 집에있을때 아무리 읽어보려해도 전혀 눈에 안들어오더군요

대학생때까지도 혼자선 아예 읽지를 못하는게 성경만보면 내가 난독증인가 싶으리만치 심각했는데

한 서른 넘어 제 신변에 아주 안좋은일이 생길뻔하고 심리적으로 아주 심하게 두들겨맞은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마음이 안좋을때가 있었는데

맘이 콱 고꾸라지고 근신하고 있는중에 성경이 눈에 띄길래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잠언부터 시작해서 시편도 보고 전도서도보고 

다시 첨부터 구약 창세기부터해서 신약 다 읽고

또 신약 다시보다가 시편 잠언 전도서 읽고

 

절대적으로 성경 창세기가 재미로 읽을수 있는 그런책은 아니지만

최근에 또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참 어떤의미로는 넘넘 재밋고 신기하고

인간적으로, 인간의 도덕사회적 개념이나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황당하기도 하고 헉하고 입이 떡 벌어지기도하고 

그때 상황을 내 짧은 머릿속에서 그려보다보면 참 재미가 있더라고요

분명 한글로 번역되어 있고 볼마음만 있었으면 얼마든지 읽을수 있었을텐데

왜 그리도 어리고 젊은 시절엔 단어나 구절하나도 내 마음에 와닿지않고

도대체 그 말들이 무슨말인지를 전혀 몰랐던건지 말이죠

뭐 요즘이라고 다 안다는 소리는 절대로 아니고요

우주속 먼지만큼이나마 아주 조금이나마 글귀들이 읽혀진다는게 신기하고 재밋다는 소리예요

 

IP : 124.5.xxx.1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4.10.28 1:44 AM (182.212.xxx.75)

    독서하듯이 읽는거와는 차원이 다른거죠. 살아있는 하아님의 말씀이니까요. 송리꿀보다 달고 골수를 쪼개는…

  • 2.
    '24.10.28 3:44 AM (182.221.xxx.134) - 삭제된댓글

    저도 요즘 읽는데 읽혀져요^^
    홧팅 입니다!!

  • 3. 근데
    '24.10.28 5:44 AM (223.38.xxx.142)

    너무 같은 말 반복이 많아서
    웬만한 인내심 아니면 읽기 힘들던데
    이런 마음이 드는건 믿음이 부족해서겠죠ㅜ

  • 4. ㅋㅋㅋㅋ
    '24.10.28 6:18 AM (67.71.xxx.171) - 삭제된댓글

    성경은 백퍼 뻥 ~!!
    그냥 시간낭비일뿐~~

  • 5. 저도
    '24.10.28 6:42 AM (116.34.xxx.24)

    요즘에 성경읽기에 빠져있어요
    저는 필사도 하는데 하루 3장씩 낭독도 하더라구요
    꾹꾹 눌러쓰는 기쁨도 있어요^^

  • 6. 그럼요
    '24.10.28 6:51 AM (1.235.xxx.154)

    그럴수있죠

  • 7. ...
    '24.10.28 6:58 AM (115.143.xxx.196) - 삭제된댓글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씌여진 책이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부인하고 싶은 인간 본성이 있지만 그의미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성령께서 알게 해주시는 신비로운 책이에요 주인공은 구원자되신 예수 그리스도!!

  • 8. Oo
    '24.10.28 12:53 PM (223.38.xxx.177)

    저도 두번 어떻게 읽었는데 다 읽은 후 하나도 읽은 것 같지 않은 그 느낌이 있었어요..
    교회에서 성경공부하니 확 달라지더라구요
    지금은 소경이 눈뜬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303 윤리특위가 뭐 하는 곳이고 김병기 왜 욕먹나요. 1 .... 01:11:54 94
1741302 작은 키만큼 짜증나는 게 없어요. 2 ㅠㅠ 01:08:57 196
1741301 인스타의 종착지는 공구인가 봐요. 01:07:41 105
1741300 경호처관사 리모델링 00:57:34 183
1741299 김건희가 이번에 특검 한방 먹인거죠?? 1 ddd 00:55:04 362
1741298 갱년기 관절통이 어떤건지 아시는분 2 ... 00:42:43 218
1741297 한국 조선업 부활의 아버지, 문재인. 3 ... 00:31:27 602
1741296 마트들이랑 다이소 매출 찾아봤는데 1 ........ 00:26:27 703
1741295 60, 70, 80이되면 저는 보청기를 쓰게 될까요? ㅣㅣ 00:18:18 228
1741294 대구사는데요 소비쿠폰 신청 도와주세요 5 레아 00:14:15 647
1741293 혹시 미국도 예년보다 덥고 이상 기후인가요 3 요새 00:12:50 638
1741292 사는 이유가 뭘까요 5 김가네수박 00:02:06 1,022
1741291 노후대비로 부부가 3 ㄴㄴㅇㅇ 00:01:31 1,374
1741290 근데 대형마트들 줄어드는건 막을수 없지 않나요 11 ㅇㅇ 00:00:07 887
1741289 조민 표창장 도장 비교해보세요 12 억울해 2025/07/29 1,700
1741288 기생충 처럼 사는 형제여도 잘 만나나요 2 .. 2025/07/29 977
1741287 중등 애들 외박하는걸 4 2025/07/29 660
1741286 민생지원금으로 편의점에서 황제처럼 썼어요 8 ㅇㅇ 2025/07/29 1,589
1741285 홈플러스 새주인 찾기 산넘어 산…정부 개입 가능성 ‘솔솔’ 4 ㅇㅇㅇ 2025/07/29 765
1741284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32도 라니 6 징글징글 2025/07/29 1,098
1741283 얼마면 파이어족 하실수 있으세요? 3 .. 2025/07/29 1,083
1741282 관세폭탄인데 양곡법 노란봉투법 통과 8 .. 2025/07/29 709
1741281 서울에 3테슬라 MRI 기계있는 병원 아시는분? 1 민쏭 2025/07/29 363
1741280 친정엄마 아프신데 26 쪼요 2025/07/29 2,123
1741279 美상무 "한국, 관세 협상 위해 스코틀랜드까지 날아와&.. 20 ... 2025/07/29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