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아이들도 연애 예쁘게 하네요

귀엽 조회수 : 2,362
작성일 : 2024-10-27 23:51:17

밖에 나갔다가 아파트로 들어오려는데 키가 없는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이 있었어요

중학생쯤 돼 보이는 남녀 아이들이요

내가 들어오니까 냉큼 따라 들어오길래 그런가보다 했어요

집에 들어왔다가 딸이랑 걸으러 나가서 아파트 정원을 도는데

아까 그 아이들이 벤치에 앉아서 손을 꼬옥 잡고 있는겁니다

얼굴도 예쁘게 생긴 애들이 너무너무 설레어 하면서

어른들 지나다녀도 그 손은 꼬옥 잡은채로.

딸 아이가 그래요. 쟤들은 왜 남의 아파트에 와서 저러고 있냐고

그래서 제가 그랬죠

아마도 부모님들 눈 피해서 안전한? 이웃 아파트 안으로 들어온 건 아닐까 하고요ㅎㅎ

아무튼 제눈에는 조그만한 애들이 다람쥐 처럼 예뻤네요

생각해보니

중학생때 저는 연애소설 많이 읽고 짝사랑도 하면서 설레어하고 그랬네요

그때 만약 저런 사랑을 했더라면 가슴이 터져 죽었을지도 몰라요ㅎㅎ

아 주책주책

그러면서 또 마음 한켠에서는 쟤네들 공부해야할텐데~~

하는 꼰대같은 생각이 스멀스멀 들더라고요

이런 생각도 주책이죠ㅎㅎ

IP : 116.124.xxx.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8 12:27 AM (211.36.xxx.232)

    부모님들은 속터질듯

  • 2. ..
    '24.10.28 12:42 AM (175.119.xxx.68)

    그 어린 커플 손만 꼭 잡고 있는 모습 보셨지만
    아닌 애들도 있어요.
    뽀뽀나 그 이상의 수위 높은 행동 하다 보는 눈들이 많아 동네에 누구네 애들 그런거 봤다고 소문 다 나죠. 이 경우는 부모만 몰라요

  • 3. .....
    '24.10.28 12:53 AM (39.125.xxx.145)

    저도 중딩이 엄마로서...

    부모님들은 속터질듯222

  • 4. ㅇㅇ
    '24.10.28 12:54 AM (118.235.xxx.11)

    원글님처럼 순수한 사랑만 보자구요
    그 이상의 상상은 넣어둬~넣어둬~
    저도 어쩌다 고등학생 커플들 비온다고 같이 우산쓸때 남학생은 어깨가 젖어도 여학생 비 안맞게 갈때 보면 그 사랑이 참 이뻐 보이더라구요

  • 5. 손잡고
    '24.10.28 1:00 AM (124.5.xxx.146)

    버스정류장 앞에서 뽀뽀까지 하던데
    그 집 부모들이 봤으면 기절했겠죠
    요즘은 콘돔까지 챙겨줘야 하는건지..
    뭐 임신 덜컥 하는것보단 예방이 나으니깐요
    요즘애들을 넘 순수하게 보시네요

  • 6. 00
    '24.10.28 1:21 AM (1.232.xxx.65)

    예전에 밤에 걷기 운동하는데
    어린남녀가 옷입은채로 동네정자에 그 자세로
    여자는 눕고 남자애는 그 위에....

  • 7. 저고딩때도
    '24.10.28 5:20 AM (121.129.xxx.168)

    선생님말씀이
    고딩보다 중딩 임신사고가 더많다고

    고딩만되도 좀 절제가되고 알거알게되는지 비율이 적어지는데

    중딩들은 대책도 없이 그런다고


    이십세기에도그랬음

  • 8. ㅇㅇ
    '24.10.28 10:49 AM (118.235.xxx.40) - 삭제된댓글

    일반화 노노노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095 점점 집이 편해요 11 ........ 2024/10/28 3,645
1642094 27살인데 3 ryy 2024/10/28 1,228
1642093 50대이후 외로움은 그냥 항상 가져가야 하는 옵션이라고 7 2024/10/28 3,428
1642092 아직 살기 좋은 세상이네요. 13 gma 2024/10/28 4,019
1642091 인스타에서 61세 모델분 봤는데 18 ㅇㅇ 2024/10/28 4,596
1642090 김치양념 질문있어요 3 .... 2024/10/28 813
1642089 10/28(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10/28 221
1642088 가을이 참 아름다우면서도 쓸쓸한 계절이네요. 6 000 2024/10/28 1,953
1642087 토템 티락파우치 80대는 별로일까요? 8 ㅇㅇ 2024/10/28 788
1642086 간혈적 단식 하는데 허리가 쏙 들어가네요 10 ... 2024/10/28 4,624
1642085 그냥 의미부여이지만, 잘 되리라 희망 가져봐요 3 잘될거야 2024/10/28 679
1642084 집안묘 비석 해석 좀 해주세요. 2 석재 2024/10/28 875
1642083 비트코인 0.23 코인 보유 10 .. 2024/10/28 2,955
1642082 마트에서 게장을 샀는데 11 게장 2024/10/28 1,724
1642081 고등어 조림에 토란 줄기 넣어도 될까요? 3 oo 2024/10/28 420
1642080 이대로 먹으면 근육, 머리카락 빠질까요? 18 2024/10/28 4,459
1642079 삼성폰 노트앱 아시는분 1 ? 2024/10/28 446
1642078 연명치료 거부신청 7 .. 2024/10/28 2,958
1642077 결혼 이후 25 2024/10/28 5,562
1642076 산재신청 안하고 개인적으로 줄수도 있나요? 3 궁금이 2024/10/28 611
1642075 아이를 낳는 이유는? 6 2024/10/28 1,810
1642074 눈떠보니 다섯시 완전 성공입니다 9 ㅁㅁ 2024/10/28 5,475
1642073 오로지 평화와 번영 2 진실만 추구.. 2024/10/28 658
1642072 밤에 숙면하는데 암 걸린 사람 있을까요? 16 2024/10/28 5,487
1642071 일본 자민당 15년만 총선 참패 3 ㅇㅇ 2024/10/28 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