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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통제로 과다투여로 인해 일시적 치매나 섬망이 올수도 있나요?

치매현상 조회수 : 2,491
작성일 : 2024-10-27 22:00:41

70대 후반 어머니가 뇌질환으로 못걷게 되어
회복기 재활병원에 6개월째입니다 
여전히 못걸으시고 조금도 진척이 없어 답답하지만
의식은 또렷하셔서 인지문제 전혀 없으셨어요
병원생활 하는 어머니나 병원수발하는 자식이나
모두 힘들어도 다시 걷게 될 희망을 갖고 인내했습니다
그런데 재활병원 주치의가 약을 과하게 쓰는것 같았어요
어디가 조금만 안좋다 하셔도 무조건 약을 주는것 같았구요
그래도 의사와 병원을 믿고 차차 잘 될거라고 좋게 생각했습니다만
어제 면회를 다녀왔는데 어머니가 이전과 다르게 이상한 말을 하시고
이치에도 상황에도 안맞게  말을 해서 놀랐습니다
몇년전 죽은 동생을 어제 죽었다 하고
다른 면회객들을 보며 왜 삼촌들에게 인사도 안하냐 야단하시고 
오래전에 이혼한 조카며느리가 케이크를 사들고 왔다고 하고
이상한 말을 자꾸 허셔서 제가 너무 놀라서 
보호사 선생님한테 물어보니 
요즘 자꾸 이상한 소릴 하신다며 치매온것 같다는 겁니다
오늘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어머니가 무릎이 아프다 발가락이 아프다 하셔서 진통제를 10일전부터 투여하는 중인데
그 진통제 휴유증인지도 모르겠다고 하던데요
어머니 담당의가 신경과 의사인데요
재활병원인데 재활 이야기는 없고
의사가 약처방을 과하게 하는것 같긴 해서 불안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진통제로 인해 일시적 치매나 섬망이 올수도 있나요?
아니면 치매가 시작된 걸로 봐야할까요? ㅠ

그리고 회복기 재활병원에 와서 6개월이 넘었는데 
진척이 전혀 없어 의사에게 의논을 하니까
6개월전 여기 재활병원 오기전에
응급실로 가 2주 입원해서 최초 진단 받았던 
대헉병원 의사한테 가서 물어보라 하였습니다
6개월이나 어머니 주치의로 봐온 의사가 
그간의 자기 소견이나 진단은 해주지 않고
6개월전 겨우 2주 본 의사에게 토스해버리는게 일반적인 행태인가요?
가정적으로도 가족관계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어찌해야할바를 모르겠습니다 ㅠ

IP : 223.38.xxx.10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7 10:09 PM (183.102.xxx.152)

    치매는 진행성이라서 그런듯요.
    뇌혈관이 손상되었으니 처음엔 괜찮은듯 싶지만 6개월동안 서서히 치매로 가는거 아닐까 싶네요.

  • 2. 그런데
    '24.10.27 10:16 PM (122.34.xxx.60)

    일단 치매 검사를 정밀하게 받아보세요
    그리고 그 재활병원 세부내역서 받은 다음 어떤 치료가 있었나 보셔야겠네요
    6개월간 재활에 차도가 없다면 퇴원하셔서 치매 검사도 받아보시고 요양보호사 도움을 받받든 가족이 돌아가며 돌봄을 하든 시간을 좀 두고 다른 요양병원을 가실지 요양원을 가실지 등급을 받으실지 보셔야겠어요
    3차 진료 기관 안 되면 2차 진료기관중 좀 큰 데로 가서 치매검사도 받으시고 뇌질환 등등 다시 진로 받아보세요

  • 3. ...
    '24.10.27 10:18 PM (93.106.xxx.249)

    환자들마다 먹는 약도 다르고, 동일한 용량의 약이라도 약효가 다를 텐데 그게 몸 속에서 어떤 영향을 줄지 하나하나 신경써서 처방하긴 힘들다고 봐요. 관리하기 편하게 투약하는 경우도 많아 보이고요. 원인이 되는 것 같은 약을 좀 줄여달라고 강하게 이야기하거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다제약물 관리사업(현재도 시행중인진 모르겠네요) 참여 가능한지 문의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4. ㅇㅇ
    '24.10.27 10:19 PM (211.234.xxx.164)

    마약성 진통제는 그렇다고 알고 있어요
    그외 일반 진통제 과다 투여의 부작용은 잘 모르겠지만,
    약물 과다 투여는 인지적인 문제 일으킬 수 있죠지요.
    다른 곳으로 옮겨 보시면 어떨까요

  • 5. ..
    '24.10.27 10:24 PM (39.120.xxx.199) - 삭제된댓글

    전문적인곳에서 진단받고
    약용량 맞게찾은후 재입원해야할듯요

  • 6. ㅡㅡ
    '24.10.27 10:25 PM (116.37.xxx.94)

    누우시면..못걸으면 치매오더라구요

  • 7. 아무래도
    '24.10.27 10:32 PM (172.56.xxx.11)

    이것은 님의 촉이 맞을수도 있어요.
    평소 모친이 정신이 또렷했다면 일시적 섬망일수 있어요. 제 엄마도 병원에서 입원하고 나와서 한동안 말도 안되는 소리 하시곤 했는데 올케는 치매온것 같다며 바로 시설이야기가 나왔는데~

    좀 지켜보자! 하고 섭생 잘 시켜드리고 약 줄면서 증상들 가셔졌어요. 누군가 주변에서 님 처럼 예리하게 보는것 중요합니다. 그리고 경험상 그 의사라는 자의 말이나 처신 신뢰할만한 자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 8. 아구구
    '24.10.27 10:35 PM (116.34.xxx.214)

    친적중 80대 수술후 섬망으로 자식들 엄청 고생시켜서 기억에 남았는데… 님네랑 비슷하네요. 퇴원후 5-6년은 더 사셨어요.
    워낙 사람마다 경의수가 많으니 의사도 확신 못할수 있은듯해요

  • 9. ㄴㅅ
    '24.10.27 10:47 PM (210.222.xxx.250)

    노인들은 처방약 세면 부작용이 심하게 올수 있더라구요
    우리 할머니는 이가 아프셔서 치과갔다오셨는데 약을 엄청많이 받아오셔서 무슨 노인에게 이렇게 많은약을 줬나 속으로 의아했는데 약이틀인가 드시고 밤에 돌아가셨어요..
    우연일지도 모르지만..저도 약부작용으로 수년을 고생한 경험있어 약은 되도록이면 안먹으려해요

  • 10. ....
    '24.10.27 11:24 PM (125.248.xxx.251)

    리리카 처방 되었는지 처방약 보세요.
    간병 기본이 처방약 체크 하는 겁니다.
    일단 리리카 함량 높으면 어머님 연세에다 와상상태에
    인지기능이 급속히 안좋아 질수 있어요.
    치매 진행을 가속 시킬수도 있구요..
    젊은 사람도 리리카 먹으면 뇌기능이 다운 되는 증상 나와요

  • 11. 섬망은
    '24.10.28 1:02 PM (121.183.xxx.42)

    섬망은 정신과 의사 중에 치매 보는 의사들만 제대로 봐요.
    신경과의사들은 섬망 구분 못 해요.
    다른 과 의사들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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