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들에게 내 모습..

ㅇㅇ 조회수 : 14,912
작성일 : 2024-10-27 21:27:45

하루 4~5시간 일해요

집에오면 밥하고 청소기. 빨래개고 설거지 

일손이 빨라 후딱하고 (2~3시간)

나머지 시간은 널부러져 폰과 놀아요

장보기. 교육정보 검색도 하지만

게임 하고.드라마 보는 시간이 대부분...

 

그런데 이런 취미?생활이 애들 보기에 좀 부끄럽기도 해요

저도 좀 고상하게 독서도 하고

운동하며 나를 가꾸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은데

작심 하루에요 ㅜㅜ

 

잘 된 자식들 보면, 엄마도 항상 책을 보거나

종교생활 열심히거나 

아이들 위해 희생적으로 경제활동 하거나

이런 에피들만 듣다보니

저한테 애들이 배울게 있을까 싶고 ㅜㅜ

오래된 우울증에서 벗어나 이만큼 사람처럼 사는것도

용타 하다가도..이게 한계인가 싶어 속상해서요

 

82님들은 아이들에게 어떤 어머니세요?

 

IP : 125.179.xxx.132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24.10.27 9:30 PM (219.255.xxx.120)

    애들은 엄마가 짹을 보거나 운동하거나 관심없을거 같은데요

  • 2. ㅇㅇ
    '24.10.27 9:31 PM (125.179.xxx.132) - 삭제된댓글

    저희애들은 영향을 잘받아서요.. ㅜ
    저를 너무 좋아하고
    무슨 게임하는지 어떤 책보는지 관심많구요....

  • 3. ㅇㅇ
    '24.10.27 9:32 PM (125.179.xxx.132)

    저희애들은 영향을 잘받아서요.. ㅜ
    무슨 게임하는지 어떤 책보는지 관심이 지대해요...

  • 4. ㅇㅇ
    '24.10.27 9:34 PM (125.179.xxx.132)

    제가 한동안 운동으로 살을 많이 뺐더니
    어느날 보니 중딩 딸애가 날씬해진거에요
    그즈음에 운동도 이것저것 다닌다하고
    음식양도 줄고.. 그러더라구요
    요즘 다시 찌니 애도 푸짐해지고
    어깨가 무겁습니다

  • 5. 그렁
    '24.10.27 9:34 PM (219.255.xxx.120)

    이상문학상 수상작 다 읽기 도전해보세요
    노벨문학상도 좋구요

  • 6. 저는
    '24.10.27 9:36 PM (58.29.xxx.96)

    주식유튜브
    경제 유튜브
    미싱고치는거
    개고양이
    집 수리 유튜브
    선풍기 고치는 유튜브
    냉장고 고치는 유튜브
    책은 노안이 와서 보기 힘들고 유튜브로 들어요
    자기 개발 유튜브
    죽을 때까지 뭐 배우다가 죽으려고요

  • 7. ㅇㅇ
    '24.10.27 9:36 PM (125.179.xxx.132)

    ㅋㅋ 그러고싶네요
    그런데 지금도 테이블위에 빌린 책이 수북해요
    읽지도 않으면서 ㅜ

  • 8. ㅇㅇ
    '24.10.27 9:39 PM (125.179.xxx.132)

    수리쪽으로 많이 배우시네요 ㅎㅎ
    저는 스님. 신부님 강론들..

  • 9. 우울증
    '24.10.27 9:41 PM (219.255.xxx.120)

    벗어난것만으로도 된거 같은데요

  • 10. ㅇㅇ
    '24.10.27 9:43 PM (125.179.xxx.132)

    ㅜㅜ 그럴까요..
    따뜻한 댓글 감사해요

  • 11. 저도
    '24.10.27 9:44 PM (124.49.xxx.188)

    주식 유툽 주식책
    도서관에서 대여 해서 소파얖에.쌓아놓기라도 하세요 ㅎㅎ

  • 12. ㅇㅇ
    '24.10.27 9:44 PM (118.41.xxx.243)

    우울증에서 벗어난 것
    살 뺀 것
    넘 대단하신데요
    저는 우울증에 고도비만이거든요ㅠㅠ

  • 13. 그럼
    '24.10.27 9:50 PM (180.70.xxx.42)

    일하고 오셔서 집에 오자마자 폰 하시다가 애들 올때쯤 저녁만 후딱 하고 밥 먹고 나서 빨래 설거지 청소등 집안일 하시면 애들이 엄마 일하는 모습만 보게 될것 같은데..
    저라면 그렇게 루틴을 바꿀 것 같아요ㅎㅎ

  • 14. ...
    '24.10.27 9:50 PM (114.200.xxx.129)

    우울증에서 벗어난것만 해도 대단한거죠...

  • 15. 저도
    '24.10.27 9:52 PM (122.32.xxx.92)

    힘드시니 집에 애있는시간에 집안일하시는걸로

  • 16. 그러게요
    '24.10.27 9:56 PM (125.179.xxx.132)

    애들 어릴때 든 습관같은데
    혼자 있을때 일을 해야 능률이 올라서요..
    제가 막 종종대며 일을 하는 타입인데
    누가 옆에잇으면 디게 거슬리거든요 ...
    흠 루틴 바꾸는 쪽으로 고민해볼게요

  • 17. 탈우울증
    '24.10.27 9:57 PM (125.179.xxx.132)

    대단하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살은 25키로뺏다가 전부 원상복귀했어요 ㅜㅜ

  • 18. ..
    '24.10.27 9:58 PM (118.235.xxx.112)

    하기 싫은 독서 하면서 애들한테 짜증내는것보다
    재밌게 유튜브 감상하시고 애들한테 한번 더 웃어주고
    밝은 모습 보여주는게 아이들에게 낫지 싶은데

  • 19. ..
    '24.10.27 9:59 PM (119.197.xxx.88)

    근데 꼭 대단하게 살아야 하나요?
    자식에게 책 보는 모습 보이고 성공하는 모습 보이고 바쁜 모습 보이고..꼭 그래야 하나요?
    결혼해서 자식들 잘 낳아 무난하게 키우고 일하고 살림하고 소소하게 드라마 보고 하는 인생도 쉬운거 아니예요.
    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면 아이들도 또 그렇게 무난하게 드라마에서 소소한 행복도 느끼면서 살면 좋은거 아닌가요?
    인생이 별거인가요?
    원글님이 현재에 행복해하는 모습 보이는게 가장 중요해요.
    자식들은 그 모습에서 안정감을 느끼거든요.
    죄책감 말고 즐겁게 드라마 보세요. 충분히 잘 살고 계세요.

  • 20. ...
    '24.10.27 10:23 PM (117.111.xxx.229)

    엄마가 그냥 그렇게
    옆에 있어주는 것 만으로도 좋지 않나요?
    고상하지 않아도 돼요

    쉴때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면서 즐긴다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아요
    우울증 벗어난 것만 해도 너무 훌륭해요

  • 21. ...
    '24.10.27 10:29 PM (121.153.xxx.164)

    윗님 119.197 같은 마음이네요
    엄마가 현재 지금 행복해 하는 모습이 가장 중요해요
    인생별거 없어요
    몸이 한번 아프고 나서는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걸 느끼고 행복은 내가 살아있는것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우울증에 벗어난것만해도 대단하시네요
    걱정은 사치에요 긍정적으로 사세요

  • 22. 바람소리2
    '24.10.27 10:36 PM (114.204.xxx.203)

    다 큰 애들이 그렇게 영향 받나요
    엄마가 찐다고 같이 찌고 마른다고 마르다니요

  • 23.
    '24.10.27 10:40 PM (175.209.xxx.199) - 삭제된댓글

    우리애들은 엄마 엄청부러워해요.ㅋ
    저는 애들에게 자랑해요
    엄만 대입 치뤘고 학교 졸업했고 니들도 다 키워서 이젠 엄마가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산다고
    아무리 생각해도 시험없는 자가 승리자야 그렇지않니?
    너 무지 스트레스 받지? 야 엄마도 겪어보니까 시험보는자가 제일 힘들어.엄마는 겪었으니까 너도 공평하게 겪어! 라고
    울애들 웃겨죽을라 해요.
    제 생활은 님과 비슷해요
    그래서 저는 행복해요
    하루 알바 세시간
    집안일 깔끔히 다 해도 두세시간
    나머지는 나 하고싶은거 다 해도 되고
    저녁에도 각자 방에서 폰 봐요
    재밌는거 많으니 .
    좋은 삶 아닌가요?
    저는 님과 비슷한 일상이나 우리애들은 항상 활기차고 공부도 잘하는 편이예요
    엄마가 보여주긴 뭘 보여줘요?
    엄마가 애들을 다룰수 있다는 맘부터 비우세요
    애들에겐 필요할때 보조만 해주는게 최선이라 봐요.
    초고학년부터는 각자 삶 존중

  • 24. a1b
    '24.10.27 11:03 PM (180.69.xxx.172)

    비슷한 생각드는 요즘입니다.. 내면도 아름다운 든든한 맘이 되고싶은데 현실은 피곤에 찌든 루즈한 엄마로 보일까봐ㅠ

  • 25. 영통
    '24.10.28 12:00 AM (106.101.xxx.219)

    부모 책 본다고
    자식이 공부하는 거 아니라고 봐요.

    별개에요..
    부모 골프치고 다니고 놀고 학원비만 줘도
    할 애들은 해요

  • 26. ㅇㅂㅇ
    '24.10.28 7:35 AM (182.215.xxx.32)

    제 기준 충분하신데요
    4~5시간이나 일하고 들어와서 집안일하고..
    얼마나 더해야하죠

  • 27.
    '24.10.28 3:55 PM (121.138.xxx.89)

    저도 사춘기 접어든 애들 키우는데요. 애들 부모를 그런 단편적인 활동이나 스펙같은 걸로 점수매기듯 평가하지 않아요. 기본적 의무 내팽개치지 않고 인간적인 유대감을 해치지 않는 수준이면 충분해요. 의외로 내가 내 아이를 보는 시선을 거울처럼 그대로 돌려받는다고 느낄 때 많습니다.

  • 28. ㅇㅇ
    '24.10.28 4:09 PM (211.196.xxx.99)

    다들 말씀하시지만 우울증 벗어나신 것만 해도 대단한 업적이에요 그거 아무나 못하는거.
    나머지는 인생에 주어지는 덤이라 생각하시고 이미 이룬 것에다 쬐끔씩 한 스푼씩만 더하자고 생각하며 지내보세요.

  • 29. 애들크면
    '24.10.28 4:18 PM (58.230.xxx.181)

    커리어 잘 쌓인엄마(결국 돈도 잘벌고)가 젤 존중받는듯

  • 30. ..
    '24.10.28 4:26 PM (223.38.xxx.226)

    엄마가 현재 지금 행복해 하는 모습이 가장 중요해요
    인생별거 없어요
    우울증에 벗어난것만해도 대단하시네요. 22222

  • 31.
    '24.10.28 4:52 PM (121.138.xxx.89)

    또 뭔 커리어에 돈타령인지. 커리어없는 엄마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 많아요.

  • 32. ㅡ,ㅡ
    '24.10.28 6:03 PM (124.80.xxx.38)

    친구들 사이에서 예쁘고 착한엄마래요 ㅎㅎㅎㅎ
    근데 실제론 집에서 방구 뿡뿡 뀌고 잔소리하는 실체 ㅋㅋㅋㅋ

  • 33. ...
    '24.10.28 6:04 PM (59.14.xxx.42)

    사랑주는 엄마여요. 부족은 하지만요. 글구 조금의 봉사도 하는...

  • 34. 바빠요
    '24.10.28 6:44 PM (121.44.xxx.166)

    전 그냥 혼자 바빠요
    애들 인생은 알아서들 하라고 했고
    전 일하고 공부하고 취미생활 하고..
    내 노후준비 해야한다고 했어요

  • 35. ㅜㅜ
    '24.10.28 7:33 PM (211.58.xxx.161)

    종교활동은 더 한심해보이고

    저도 님과비슷하게 사는데
    애들은 엄마가 걍 행복하게 명랑하게 살길 바라지않을까싶어용

  • 36. 항상
    '24.10.28 7:53 PM (58.78.xxx.148)

    항상 책 읽는 엄마인데 애들은 옆에서 폰해요. ㅎㅎ
    하고 싶은거 하고 사는거죠.
    너는 그걸 좋아하는구나. 혹은 싫어하는구나. 자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잔소리 안하는 엄마에요.
    그런데 가끔 애들이 책 내용 물어보거든요. 뭔데 그렇게 열심히 보냐며..그럴때는 msg팍팍 쳐서 설명하면 애들도 볼 때가 있긴해요.
    여튼..취미는 다양하니 좋은거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579 내일도 이리 눈이 퍼부을까요? 7 수지 2024/11/27 3,008
1650578 개포, 잠실아파트 매수 고민이 있습니다. 23 럭키비키 2024/11/27 3,225
1650577 아기 9개월차 복귀 vs 1년차 복귀 3 육휴고민 2024/11/27 831
1650576 핸드폰이 자꾸 저속충전으로 되는데 배터리교체비용 궁금해요. 5 답변 좀 2024/11/27 1,323
1650575 야5당 탄핵의원연대, 윤 특검 거부 수순에 "탄핵 이끌.. 11 지지합니다 .. 2024/11/27 981
1650574 이산타도 참 열심히 살았어요 6 산타 2024/11/27 2,453
1650573 평소 프로틴파우더 자주 드시는 분들 계신가요? 4 고민입니다 2024/11/27 817
1650572 발바닥 윗쪽(?)이 아파요ㅠ 2 ... 2024/11/27 699
1650571 중등 한달 사이에 수학 25점 오른 비법 17 학원시험 2024/11/27 2,991
1650570 국힘당은...이익이 되면 무슨 일이든 한다. 4 .. 2024/11/27 607
1650569 생리전 먹는 버릇 7 고칠수 있나.. 2024/11/27 1,014
1650568 25평 혼자 사는데 다시 원룸 가고 싶어요... 60 .. 2024/11/27 16,681
1650567 용인 수원 분당 제설 작업 잘 되어 있네요 13 영통 2024/11/27 1,780
1650566 이재명 조폭은?? 28 ㄱㄴ 2024/11/27 1,306
1650565 주부 가수 이명화씨의 진짜배기에 빠졌어요 17 00 2024/11/27 2,117
1650564 연세대 논술 12월 8일에 다시 보고 두배로 뽑는다네요. 23 .. 2024/11/27 3,205
1650563 은행잎 단풍잎에 눈이 쌓이는 광경..좀 이질적이네요 8 근데 2024/11/27 1,501
1650562 눈오니 남산타워가 안 보이네요 ㅎ .... 2024/11/27 449
1650561 지금 도로 상황 괜찮나요? 1 ... 2024/11/27 1,269
1650560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2 wettt 2024/11/27 1,212
1650559 한강 라이브 보는데 눈사랑 2024/11/27 867
1650558 눈맞으러 나가볼까요? 12 .... 2024/11/27 1,696
1650557 혹시 초간단 비누 레시피 있을까요? CP비누~ 10 2024/11/27 670
1650556 긴머리가 부스스한데... 윤기나보이는 바르는제품 6 .... 2024/11/27 2,808
1650555 김연아 어떻게 봐도 멋지네요. 26 승장 2024/11/27 4,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