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다녀온 아들이 들어오면서 인사를 안하네요

실망 조회수 : 4,519
작성일 : 2024-10-27 20:05:28

고3 아들 수시 끝내고 남편이랑 여행 다녀왔어요. 

자기 좋아하는 낚시..

현관 활짝 열고 집들고 들어왔는데 

제가 "어~ 왔어~?" 하고 밝고 높은 톤으로 말했는데 아무말을 안하고 남편이 들어오면서 다녀왔다고 합니더.  제가 목소리가 안들리더냐  물으로 남편은 들렸다고 하는데  우리 대화릉 빤히 들어놓고도 아무말 안하는 아들 녀석는 무슨 심사가 꼬인 걸까요. 

참다참다 뭐라했더니 다음엠 그러겠다  하는데

속터지네요

 

갈수록 아들이  한심하고 답답하고 생활 습관이나 태도 하루 일과 들여다 보면 아들에게 대화를 할때 무시 하는 말이 튀어 나옵니다. 

대화도 저와는 잘 안해요. 하도 지적하는 말 뿐이라.. 

침구들과는 잘 지내는지 몰라도 허세나 떨겠지 싶메요. 

 

집에서 하는거 보면 밖에서 어떤지 모르겠어요? 

 

제가 가슴 아픈건 그런 마음으로 아들을 바라보게 되는겁니다

 ㅡ슬프네요. 

IP : 121.131.xxx.1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선
    '24.10.27 8:10 PM (223.38.xxx.40)

    지금 감정이나 온갖 추정과 상상은 잊으시고
    다음엔 그러겠다니 다음엔 기억하고 그러길 바랍니다.

    그리고 집에서는 뚱해도 밖에선 의외로 싹싹한 애들도 있고
    그 반대인 애들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제 남동생 우연히 밖에서 보고 천산줄..
    집에선 벙어리..

  • 2. 한심해하고
    '24.10.27 8:18 PM (119.204.xxx.71) - 삭제된댓글

    무시하니까 그렇죠.
    아휴 허세나 떨지 싶네요;;;
    아직 고딩 아이인데 왜 그러세요 어머니.

  • 3. ..
    '24.10.27 8:24 PM (211.234.xxx.252)

    자식에게 그런 감정 느끼는 것이 얼마나 슬픈일인지 공감합니다.
    저는 남매 둘다 마음을 비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전혀 기대할수 있는게 전혀 없고
    그저 사고 치지나 말고 조용히 살자는 마음뿐.
    내가 살아온 삶이 아이들을 통해 보여지는 거라면 내가 잘못 살아온 것이겠죠.
    그 또한 뭐 그러려니 해요.

  • 4. 그런데
    '24.10.27 8:24 P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외국 살 때, 월세도 그리 비싼데 왜 18살 19살을 같은 도시에서 집 얻어서 보내나 했었어요. 방을 못구해서 부모랑 같이 살게 되면 부모들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고, 방 얻어 나가면 친구들이랑 파티할 정도로라고 어학코스 선생이 그러길래, 우리나라같이 전세를 얻는 것도 아닌데 왜 저러나 했었죠
    외국도 월세랑 의료보험 정도는 부모가 대주는 경우 많거든요 기숙사 구하면 다행이고 또 동거하는 경우 아니고는 쉐어하우스를 구해서 월세를 혼자 부담하는 건 아니지만 삼십ㅇ분 거리 부모 집 놔두고 다 따로 살고 돈 내는 건, 저렇게 까지? 라고 생각했었는데ᆢ

    스무살 넘으면 따로 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 드는 비용은 서로에게 인생수업료

    따로 살아야 성숙해지는 부분이 분명 있어요. 따로 살다가 감정적으로 진짜 남남이 되기도 하지만, 그건 슬프지만ᆢ 어차피 혈연으로도 건널 수 없는 강이 이미 존재했었던거죠.
    열 세 명의 조카를 봐도 그렇고 저희 애들을 봐도 그렇고.
    각자 인생 사는거더라구요. 각자의 실존적 선택.

  • 5. 바람소리2
    '24.10.27 8:34 PM (114.204.xxx.203)

    우리애도 그래요
    이젠 저도 무시합니다 오거나 말거나
    나가선 잘한다니 다행이고요

  • 6.
    '24.10.27 8:57 PM (123.212.xxx.149)

    저는 남편이 그 ㅈㄹ을 해요.
    진짜 꼴보기 싫어요.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음

  • 7. ㅡㅡ
    '24.10.28 7:53 AM (125.185.xxx.27)

    난 아빠하고 여행중 뭔일 있었는줄 알았네요.
    옆에서 아빠도..그냥 놔두는게..좀 그렇네요.
    엄마 무시하는건 아빠의행동도 즌ㅇ요한데..

    엄마가 얘기하는데 안들리냐고 햇어야죠 아빠가..

    둘은 잘맞나봐요?여행도 같이가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385 차승원, 유해진 진짜 이상적인 관계같아요!! 18 .. 2024/10/27 7,481
1642384 감자탕에 시래기대신 월동초 넣어도 괜찮을까요 3 땅지맘 2024/10/27 656
1642383 이토록 친절한 배신자 최영민 정숙한세일즈 나와요 6 허걱 2024/10/27 2,638
1642382 "정년이" 방송국에서 부르는 노래제목? 3 정년이 2024/10/27 2,899
1642381 극세사 이불 세탁 팁 ... 2024/10/27 1,403
1642380 야간 고속도로를 타야 돼요 잘탈수 있을까요? 5 ㅇㅇ 2024/10/27 1,308
1642379 끝사랑 연화는 끼가 장난아니네요 16 .. 2024/10/27 4,627
1642378 그릇 좀 찾아주세요 3 3호 2024/10/27 1,382
1642377 토마토 진짜 미쳤군요. 2만원에 5개 36 토마토 2024/10/27 6,396
1642376 몬티 파이선. 2 2024/10/27 467
1642375 예전 절친 많았다가 40~50대 이후 거의 연락안하는 분계세요?.. 16 나사 2024/10/27 7,151
1642374 일본 총선) 자민당 폭망 1 ㅇㅇ 2024/10/27 2,304
1642373 여행다녀온 아들이 들어오면서 인사를 안하네요 5 실망 2024/10/27 4,519
1642372 온라인에서 이불 살곳 있나요 12 쇼핑 2024/10/27 2,315
1642371 인종차별하는 개신교도들 8 82 2024/10/27 1,413
1642370 생강...믹서기로 갈면 안되죠? 4 생강 2024/10/27 2,240
1642369 저 내일 저녁부터 뛰려고하는데 잔소리해주세요! 12 러닝 2024/10/27 1,978
1642368 한식뷔페 갔다왔는데 슬프네요 ㅠ 26 ㅎㄴㄹ 2024/10/27 28,651
1642367 금팔찌 몇돈정도하면 보기좋을까요? 16 모모 2024/10/27 3,102
1642366 요즘 걷기 좋은 곳 어디 생각나시나요. 11 .. 2024/10/27 2,292
1642365 학원쌤인데요 어머님들 자녀들 수업 중에도 폰해요 22 dd 2024/10/27 5,744
1642364 카레와 어울리는 거 알려주세요 14 저녁준비 2024/10/27 2,261
1642363 토스터랑 에어프라이어 샀는데 그냥 쓰나요? 1 둘리 2024/10/27 767
1642362 중학교때 미국가면 원어민처럼은 영어 못하죠? 17 .. 2024/10/27 3,149
1642361 전세놓고 전세사는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3 2024/10/27 1,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