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다녀온 아들이 들어오면서 인사를 안하네요

실망 조회수 : 4,538
작성일 : 2024-10-27 20:05:28

고3 아들 수시 끝내고 남편이랑 여행 다녀왔어요. 

자기 좋아하는 낚시..

현관 활짝 열고 집들고 들어왔는데 

제가 "어~ 왔어~?" 하고 밝고 높은 톤으로 말했는데 아무말을 안하고 남편이 들어오면서 다녀왔다고 합니더.  제가 목소리가 안들리더냐  물으로 남편은 들렸다고 하는데  우리 대화릉 빤히 들어놓고도 아무말 안하는 아들 녀석는 무슨 심사가 꼬인 걸까요. 

참다참다 뭐라했더니 다음엠 그러겠다  하는데

속터지네요

 

갈수록 아들이  한심하고 답답하고 생활 습관이나 태도 하루 일과 들여다 보면 아들에게 대화를 할때 무시 하는 말이 튀어 나옵니다. 

대화도 저와는 잘 안해요. 하도 지적하는 말 뿐이라.. 

침구들과는 잘 지내는지 몰라도 허세나 떨겠지 싶메요. 

 

집에서 하는거 보면 밖에서 어떤지 모르겠어요? 

 

제가 가슴 아픈건 그런 마음으로 아들을 바라보게 되는겁니다

 ㅡ슬프네요. 

IP : 121.131.xxx.1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선
    '24.10.27 8:10 PM (223.38.xxx.40)

    지금 감정이나 온갖 추정과 상상은 잊으시고
    다음엔 그러겠다니 다음엔 기억하고 그러길 바랍니다.

    그리고 집에서는 뚱해도 밖에선 의외로 싹싹한 애들도 있고
    그 반대인 애들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제 남동생 우연히 밖에서 보고 천산줄..
    집에선 벙어리..

  • 2. 한심해하고
    '24.10.27 8:18 PM (119.204.xxx.71) - 삭제된댓글

    무시하니까 그렇죠.
    아휴 허세나 떨지 싶네요;;;
    아직 고딩 아이인데 왜 그러세요 어머니.

  • 3. ..
    '24.10.27 8:24 PM (211.234.xxx.252)

    자식에게 그런 감정 느끼는 것이 얼마나 슬픈일인지 공감합니다.
    저는 남매 둘다 마음을 비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전혀 기대할수 있는게 전혀 없고
    그저 사고 치지나 말고 조용히 살자는 마음뿐.
    내가 살아온 삶이 아이들을 통해 보여지는 거라면 내가 잘못 살아온 것이겠죠.
    그 또한 뭐 그러려니 해요.

  • 4. 그런데
    '24.10.27 8:24 P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외국 살 때, 월세도 그리 비싼데 왜 18살 19살을 같은 도시에서 집 얻어서 보내나 했었어요. 방을 못구해서 부모랑 같이 살게 되면 부모들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고, 방 얻어 나가면 친구들이랑 파티할 정도로라고 어학코스 선생이 그러길래, 우리나라같이 전세를 얻는 것도 아닌데 왜 저러나 했었죠
    외국도 월세랑 의료보험 정도는 부모가 대주는 경우 많거든요 기숙사 구하면 다행이고 또 동거하는 경우 아니고는 쉐어하우스를 구해서 월세를 혼자 부담하는 건 아니지만 삼십ㅇ분 거리 부모 집 놔두고 다 따로 살고 돈 내는 건, 저렇게 까지? 라고 생각했었는데ᆢ

    스무살 넘으면 따로 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 드는 비용은 서로에게 인생수업료

    따로 살아야 성숙해지는 부분이 분명 있어요. 따로 살다가 감정적으로 진짜 남남이 되기도 하지만, 그건 슬프지만ᆢ 어차피 혈연으로도 건널 수 없는 강이 이미 존재했었던거죠.
    열 세 명의 조카를 봐도 그렇고 저희 애들을 봐도 그렇고.
    각자 인생 사는거더라구요. 각자의 실존적 선택.

  • 5. 바람소리2
    '24.10.27 8:34 PM (114.204.xxx.203)

    우리애도 그래요
    이젠 저도 무시합니다 오거나 말거나
    나가선 잘한다니 다행이고요

  • 6.
    '24.10.27 8:57 PM (123.212.xxx.149)

    저는 남편이 그 ㅈㄹ을 해요.
    진짜 꼴보기 싫어요.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음

  • 7. ㅡㅡ
    '24.10.28 7:53 AM (125.185.xxx.27)

    난 아빠하고 여행중 뭔일 있었는줄 알았네요.
    옆에서 아빠도..그냥 놔두는게..좀 그렇네요.
    엄마 무시하는건 아빠의행동도 즌ㅇ요한데..

    엄마가 얘기하는데 안들리냐고 햇어야죠 아빠가..

    둘은 잘맞나봐요?여행도 같이가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724 끝사랑 주연이 연화보다 인기 없는 이유 16 .. 2024/10/27 5,218
1641723 요즘은 동거 사실을 대놓고 말하나요? 21 . . . .. 2024/10/27 5,364
1641722 수서역 주차 아시는분 계세요? 3 oo 2024/10/27 1,106
1641721 아파트. 로제. 제 생각이 잘못 됐었네요. 2 .. 2024/10/27 9,186
1641720 로제 APT, 외국인들이 못알아듣는 거 웃겨요 18 신기 2024/10/27 20,934
1641719 김이 보라색이 됨 버려야겠죠 ㅜㅜ 3 ㅇㅇ 2024/10/27 3,283
1641718 폐경이 오는 신호일까요. 처음으로 생리를 건너뛰네요. 2 ... 2024/10/27 2,276
1641717 정년이 재밌게 보시는 분들, 신선한 얼굴들 이야기 해봐요 26 ooooo 2024/10/27 5,394
1641716 한국무용 최호종 16년 콩쿨영상 감동이예요 12 이런느낌으로.. 2024/10/27 3,271
1641715 82와 함께한 초보 운전 탈출기 7 병아리 2024/10/27 1,881
1641714 폐백 받는 범위 30 ** 2024/10/27 4,312
1641713 쿠팡 청문회 개최에 관한 청원 참여 부탁드립니다 3 함께 2024/10/27 457
1641712 대문글에 50대이후의 삶의질에 대해.... 7 .. 2024/10/27 6,315
1641711 왜 저는 승부욕이 없을까요? 18 ㅠㅜ 2024/10/27 3,610
1641710 네이버블로그에 있는 사주가 7 ㅣㅐㅣㅣ 2024/10/27 2,082
1641709 진통제로 과다투여로 인해 일시적 치매나 섬망이 올수도 있나요? 9 치매현상 2024/10/27 2,592
1641708 어릴때 일상중 공포스러웠던것 두가지가 7 .. 2024/10/27 3,657
1641707 외교부의 독도 문제 대응 강하게 질책하는 이재명 의원 4 !!!!! 2024/10/27 1,095
1641706 방어기제가 심한건 이유가 뭘까요? 13 .. 2024/10/27 3,460
1641705 정년이네 국극단 바지 ㅋ 12 워메 아따 2024/10/27 8,357
1641704 족욕하는데.. ㄱㄴ 2024/10/27 635
1641703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이수현의 죽음은...(추리해봄) 11 배신자 2024/10/27 6,901
1641702 김수미씨 평소에 술을 드셨나요 30 ........ 2024/10/27 26,084
1641701 오늘 금 구입했습니다~ 5 ** 2024/10/27 3,847
1641700 필라테스 운동강사가 자세 교정을 얼마나 해주나요 4 ... 2024/10/27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