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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6세에 14년만에 취직했어요..

belief 조회수 : 4,603
작성일 : 2024-10-27 18:45:14

14년 경단녀였다가

우연한 기회에 다시 직장을 다니게 되었는데요..(운이 좋았어요.)

 

벌써 1년이나 되서 일도 많이 배우고

적응도 잘하고 있어요.

 

그런데

신랑이 자꾸 일을 그만두라고 해요..ㅠㅠ

 

이유는..

애들이 현재 중학생 고등학생이거든요..

애들 신경쓰는게 더 중요한것 같다고..

(말은 이러지만 본인이 집안일을 도우는게 벅차니 그런것 같아요..집안 꼴도 예전만 못하긴 하죠..)

 

어찌보면 틀린말도 아니긴 하죠..

나중에 후회할까요??(애들 신경 많이 못써서..)

일도하고 집안일도 하려니 힘들긴 하지만

전 재밌고 좋거든요..

그동안 어찌 집에만 있었나 싶어요..

 

지금 그만두면 다시는 취업 못할테고..

맘이 복잡해요..

 

 

 

 

IP : 125.178.xxx.82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7 6:48 PM (211.234.xxx.51)

    사람 써서 일 꼭 계속 하세요.
    남자들 부인이 잘나가면 좋아한다는 거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본인이 집안일 신경 안쓰고 본인보다는 약간 못한 정도에서 잘 나가는 거 좋아해요.
    자기가 집안일이나 아이들 양육 등 조금이라도 더 신경써야하거나
    자기보다 더 잘나갈 거 같으면 싫어하는 사람이 태반이예요.

    사람 쓰고 일 계속 하세요.

  • 2. 다컸는데
    '24.10.27 6:48 PM (223.38.xxx.233)

    애들 신경써줄 일이 많이 있나요?

  • 3.
    '24.10.27 6:48 PM (211.235.xxx.93)

    가사도우미 부르세요
    그럼 해결될 일.

  • 4.
    '24.10.27 6:48 PM (121.167.xxx.120)

    도우미 도움을 받으세요

  • 5. ....
    '24.10.27 6:48 PM (223.39.xxx.131)

    ??중고등인데 무슨 신경이요? 남편 얄밉네요. 그만두지 마세요.

  • 6. 취업
    '24.10.27 6:48 PM (175.208.xxx.185)

    정말 정말 취업 축하드려요
    지금 일 놓으시면 다시 일잡기 힘들어요
    꼭 쭈욱 계속하세요
    애들은 자립시키시구요.

  • 7. ㅇㅇ
    '24.10.27 6:49 PM (211.200.xxx.6)

    다니셔야죠.그만두면 재취업 힘드실거 같아요

  • 8.
    '24.10.27 6:49 P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월급이 많이 적나요? 아님 남편이 많이 버시나요?
    남자들 집안꼴 엉망이어도 자기가 집안일 해야해도 웬만하면 부인이 돈벌어오는걸 더 좋아하던데요

  • 9. ㅇㅇ
    '24.10.27 6:51 PM (39.7.xxx.110)

    남편이 많이 버나 보군요
    대부분은 같이 맞벌이를 원하는데
    부럽습니다.
    근데 사실 중.고등이면 다 키우셨는데
    일 때려치긴 아쉽지만
    남편이 저리 애기하고 여유 있으시다면
    내 월급만큼 용돈달라하고 취미생활하세요
    직장생활 이제 1년이라 좋지만 사실 뭐
    인간군상들과 부대끼며 살기 싫으네요

  • 10. 정말
    '24.10.27 6:53 PM (125.178.xxx.170)

    그만두지 마세요.
    애들 대학만 가도 그만 둔 것
    후회합니다.

  • 11. ditto
    '24.10.27 6:54 PM (114.202.xxx.60)

    요즘 트렌드는 차라리 애들 어릴 때 직장 다니다가 중고등 되면 밀착 케어 한다고 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원글님 경우엔 일을 이미 다시 시작해버리셨잖아요 적응도 하셨고.. 되돌리기엔 이미 그 맛?을 알아버려서 직장 그만둔다 한들 예전처럼 되기도 힘들고, 지금 상황에서는 계속 다니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 12. ㅇㅇㅇㅇ
    '24.10.27 6:55 PM (221.147.xxx.20)

    중고등 때 돈이 얼마나 많이 드는데요
    남편이 전문직이라 몇 천씩 가져오나요
    님이 능력이 부족해서 그만두고 싶은 것도 아니고 일이 재밌는데 왜 그만둬야 하나요
    전업이 적성에 맞는 사람도 있지만 자신의 능력이 발휘되는 사회활동을 해야하는 사람도 있죠
    님 의지로 결정하세요

  • 13.
    '24.10.27 7:00 PM (58.236.xxx.72)

    애들 대학 가고 나이 50되면 백퍼 이백퍼 후회해요
    중년 아짐들 그때가면 돈벌이가 문제가 아니라 꿀직은 삶의 질이에요

  • 14. ...
    '24.10.27 7:01 PM (211.42.xxx.213)

    아이들이 중고생인데 그렇게 얘기하는 남편이라니,
    아마 월 천이상은 가져오시는 경우겠네요.
    그렇다면 고민이시긴 하겠습니다.
    지금 엄마 있다고 아이들이 더 케어 받을 것도 특별히 없겠지만
    혹시 입시성적이 안좋거나 하면 사는 동안 계속 남편에게
    원망 들을 수 있겠어요.
    잘 생각해보세요.
    이 직장은 다닌다면 정년 60이상은 가능한 곳인가요?

  • 15. ㄴㄴ
    '24.10.27 7:04 PM (183.105.xxx.185)

    차라리 한시간 더 일찍 일어나서 집안일을 더 하더라도 절대 일 손놓지 마세요. 5 년만 지나면 더 나은 삶이 옵니다.

  • 16. ..
    '24.10.27 7:07 PM (49.170.xxx.206)

    사실 애들 생각하면 전업이 백번 낫고, 나 자신을 생각하면 그만두면 안되는거죠.
    저도 비슷한 나이에 비슷한 경단기간에 재취업한지 4개월인데 중등 아이 생각하면 몇년 더 집에 있어주고싶긴해요.

  • 17. ....
    '24.10.27 7:10 PM (223.39.xxx.148)

    그만두시면 후회하십니다
    남편님아 왜 그러세요 증말 으이구...

  • 18. ...
    '24.10.27 7:10 PM (106.102.xxx.170) - 삭제된댓글

    그 나이 애들 엄마가 일 안해서 더 신경 써주는거 음식밖에 없지 않나요? 영양 부족해서 공부 못 하는 시대도 아니고 반찬가게 포장 배달 이용해서 일 하세요. 지금 일이 불만족스러우몀 몰라도 만족스러운데 지금 그만두면 나중에 그만한 직장 몰 구해요.

  • 19. ...
    '24.10.27 7:12 PM (106.102.xxx.248) - 삭제된댓글

    그 나이 애들 공부나 예능 특별한 학원 다니느라 라이드 필요한거 아니면 엄마가 일 안해서 더 신경 써주는거 음식밖에 없지 않나요? 영양 부족해서 공부 못 하는 시대도 아니고 반찬가게 포장 배달 이용해서 일 하세요. 지금 일이 불만족스러우몀 몰라도 만족스러운데 지금 그만두면 나중에 그만한 직장 못 구해요.

  • 20. ......
    '24.10.27 7:12 PM (118.235.xxx.245)

    원글이가 하고싶음 계속하세요.
    애들 금방 크고 대학생 될텐데 그땐 또 외벌이 힘들어 취업했음 할걸요.

  • 21. ...
    '24.10.27 7:13 PM (106.102.xxx.181)

    그 나이 애들 공부나 예능 특별한 학원 다니느라 라이드 필요한거 아니면 엄마가 일 안해서 더 신경 써주는거 음식밖에 없지 않나요? 집밥 아니면 먹을거 마땅히 없는 시대도 아니고 반찬가게 포장 배달 이용해서 일 하세요. 지금 일이 불만족스러우면 몰라도 만족스러운데 지금 그만두면 나중에 그만한 직장 못 구해요.

  • 22. ..
    '24.10.27 7:15 PM (119.197.xxx.88)

    계속 일하면서 얼른 적응해서 아이 고3때만 연차 월차 찾아쓸거 찾아쓰면서 상담 다니고 좀 신경쓰면 되죠.

  • 23. 일일
    '24.10.27 7:17 PM (218.55.xxx.37)

    중고등이면 학교끝나고 학원갔다가 집에오면 밤9시10시인데 엄마가 굳이 집에서 밀착할일이 없죠.
    학원비번다고 오히려 엄마들 알바라도 하려고하던데요.
    일이 힘드심 몰라도 일하는게 좋으심 일하세요

  • 24. 00
    '24.10.27 7:20 PM (124.53.xxx.88)

    원글님,
    지금 하는 일이 힘들어 그만두고 싶으면 남편 핑계로 퇴사하실 기회입니다.
    그러나 지금 하는 일이 재미있으면 계속 일하세요.
    전문적인 경력이 있지않으면 재취업 쉽지 않아요.
    자녀들도 일하는 엄마로 인한 조금의 불편은 있어도 자랑스러워 합니다.

    남편들은 절대 맞벌이 싫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본인들이 불편한 것은 못 견뎌하지요.
    아마도 퇴사를 종용하는 것은
    자녀들(중.고딩)의 뒷바라지보다 본인(남편)의 불편함이 크기 때문일 거에요.
    남편의 불편함이란 출근하는 와이프가
    가족들(특히 남편)에게 관심이 줄고 가사일에 소홀할 수 밖에 없어 본인이 참여해야 한다거나
    본인의 경제적 부족함으로 맞벌이한다는 자격지심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전업이었다 취업하면 돈도 돈이지만 일하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매월 받는 급여는 많고적음의 가치보다 뿌듯함은 얼마나 큰지요.

    주부로써 가정생활과 직장생활 병행이 많이 힘들지요?
    그러나 다시 전업으로 돌아가면 지금보다 더 힘들거라는.....

  • 25. 중고딩
    '24.10.27 7:21 PM (211.234.xxx.227)

    돈 많이 필요하고 학원 라이드정도죠
    일하시는게 나중을 위해서 나아요.
    여기 댓글 보여주시고 그만두지마세요.
    집안일은 일주일에 한두번 도우미 도움
    받으시구요.

  • 26. 핑계
    '24.10.27 7:27 PM (175.199.xxx.36)

    이것저것 따지면 직장 못다녀요
    초등학교 저학년때도 엄마들 많이 일하러 다녀요

  • 27. 원하는대로
    '24.10.27 7:30 PM (218.53.xxx.110)

    님 원하는 대로 결정하세요. 다만 중고등때도 애가 엄마의 손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일부 공감합니다. 특히 애 학습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학원 보내시고 일하느라 바쁘시더라도 애들 신경 많이 써주시고요. 요즘 중고딩은 알아서 애들만 하기에는 많이 힘들어 보여서요

  • 28. ..
    '24.10.27 7:30 PM (211.234.xxx.212)

    죄송하지만,
    애들이 중고생이면 신랑이란 말은 그만 쓰시는게 좋겠어요.

  • 29. ㅇㅇ
    '24.10.27 7:32 PM (106.101.xxx.209)

    님이
    하고싶은 대로 하세요

  • 30. ..
    '24.10.27 7:35 PM (119.197.xxx.88)

    윗 댓글같은 오지랖 불편러들은 댓글 달지 않는게 좋겠어요.
    원글님 신랑이라는 호칭 듣기 좋아요.

  • 31. 첫해는
    '24.10.27 7:37 PM (175.193.xxx.206)

    경단녀 탈출하고 첫해는 진짜 힘들었어요. 그냥 생존기였던것 같아요. 온가족이 다 힘들거에요. 아이들도 마찬가지구요. 그냥 잘 버티시고 주말에 맛있는거 많이 해주거나 사주고 힘들어도 짜증보다 웃으며 좋은말 많이 하고 버텨내세요. 그렇게 일다시 시작하고 10년 지나고 나니 그때 안했으면 어땠을까? 새록새록 생각나고 남편도 제 벌이에 의존이 되는지 정작 쉬거나 그만두는거 바라지 않더라구요.

  • 32. 여긴
    '24.10.27 7:41 PM (125.185.xxx.27)

    취업자랑은 하면서 어느 분야 정도도 안알려줌 ㅋ
    그만두지마세요....집안일 뭐 할게 있나요...빨래 주말에 몰아해도 되고...
    밤에 해도 되고...
    반찬 사다놓음 되고 일주일치..........기분내키면 좀 하고 국끓이고 찌개하고
    짜다라 할것도 별로 없는데....무슨 집안일...운우

    정규시간에 직장다니는거면....집안에 누구 아픈 사람 있어 모시고 다닐 사람도 업다는거 축복인데........그럼 사람 있으면 알바도 시간잡기 힘든데.......

  • 33. 동갑
    '24.10.27 7:49 PM (119.149.xxx.229)

    아이들이 혼자서 잘하면 계속 다니시구요
    저도 원글님이랑 같은 나이이고 아이는 고등인데
    엄마가 집에 있었으면 해서
    휴직중이예요
    고등도 손이 많이 가네요 ㅠㅠ

  • 34. 분홍
    '24.10.27 7:53 PM (112.161.xxx.172)

    남의 편 말 듣지 마세요
    나자신을 위해서 꼭 일은 필요해요
    살림 못하시면 도우미 부르시면 되지요
    취업 되신거 축하드려요

  • 35. ...
    '24.10.27 7:58 PM (114.200.xxx.129)

    다시는 재취업 따위는 안해도 된다. 생각하면 관두고...일 안해도 원글님 댁 재산으로 남편벌고 평생 먹고 살수 있다 싶으면 후회 안하겠죠 지금 관두더라두요
    후회할것 같으면 지금원글님 나이부터는 관두면 이젠 진짜 하고 싶어도 재취업을 못하죠..
    이건 원글님 스스로 원글님댁 재산 부분으로도 진지하게고려해 봐야 될것 같아요

  • 36. ,,,
    '24.10.27 8:27 PM (118.235.xxx.225)

    애가 중고등인데 엄마가 왜 직장을 그만두나요 지금 직장 그만두면 나중에 애들 대학 가고나서 재취업 하려면 마트나 청소원 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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