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보다 남편보다 부모가 아프냐? 안아프냐? 같네요.
한분 돌아가시고 한분 아직 건강하세요. 경험이 한번 있어서 그런지 아프실까봐 두렵기도 하고 마음의 준비는 하지만 지금이 가장 편안해요. 매일매일 제 삶을 안정되게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자식보다 남편보다 부모가 아프냐? 안아프냐? 같네요.
한분 돌아가시고 한분 아직 건강하세요. 경험이 한번 있어서 그런지 아프실까봐 두렵기도 하고 마음의 준비는 하지만 지금이 가장 편안해요. 매일매일 제 삶을 안정되게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그걸 30대 후반부터 느꼈어요.
부모님이 일찍 큰병 걸리고 투병 생활 하셔서요.
한명이 병 걸리고 입원하면 그 가정은 거의 무너져요.
경제적으로도고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반대로 얘기하면 부모님 건강하신 분들은 복 받은 거.
일리있네요
저는 결혼한다고 친정집에서 나오니 집이 무너져 버리네요
깊게 공감합니다
가족중에 환자가 생기면 온가족 마음이 너무 힘들어져요.
부모님이 죽음에 가까이 가시는걸 목도하는 심정이
너무 마음아프고 상실이 커지고요.
몇년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신 엄마
사무치게 그립고 미안하고
몸의 일부가 뚝 떨어져나간것같아요.
50대의 삶이 이별로 노화로 무겁고 슬프네요
부모님 돌아 가시고
나 자신 남편 형제 자식이 아프면
또 다른 절망에 빠지기도 합니다
저는 요즘 하느님께 모든걸 맡기고
하루 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사네요
깊이 공감합니다.
한명이라도 아프면 삶의 질은 너무 떨어지죠
남편이 아직 건강하니 그런 생각을 하시는 겁니다.
양가부모 치매 수발 끝나고 이제 한숨 돌릴만 해졌는데
남편이 아프다네요.
여명을 알려주는데 부모님 때와는 달리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더군요.
부모님이 편찮으실 때는 삶의 질이라면
남편이 죽을병 걸리니 내 삶이 송두리째 뽑히는 느낌입니다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50대면 본인이나 남편이 아픈 집도 꽤 됩니다
50대들의 부모님이면 연로하시니 병들고 아픈 게 당연하죠
자식으로 버거울 수는 있지만 그건 자연의 이치잖아요
내 고통이 제일 큰 거지만 부모님이 편찮으신 건 생로병사의 이치로
받아들여야죠
50대중후반...원글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남은 90대 세분....병원만 모시고 가기에도 제 인생이 없네요 ㅠ
부모님보다 배우자가 문제
살만해지니 덜컥
50대중후반...원글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남은 90대 세분....병원만 모시고 가기에도 제 인생이 없네요 ㅠ
문제는 저도 각종 병에 시달리고 있다는거...어느 날은 제가 먼저 죽을 것 같아요
여기서는 수미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누가 부럽다는 댓글 올렸을 때 온갖 안 좋은 소리 해댔지만
제 주위에서는 노인은 노인대로 병들고 나이 많은 노부모 뒷치닥거리하는 50~60대 자식들은 자식들대로 고통없이 갔다고 복 받았다고 자기들도 그랬으면 하네요
제 동생이 50대 초에 많이 아팠는데 진짜 부모님이 아프신 것 보다 하늘이 깜깜...아직 애들이 대학을 안갔거든요. 부모님은 아프셔도 이제 꺼져가는 촛불이니 제가 좀 고생하면 되지만...형제가 아프면 그것도 결혼 안한 형제가 아프면 큰일입니다. 다행히 제 동생은 건강을 회복하고 가정이 있어 다음에 또 아프게 되더라도 배우자가 있지만 이제 50대 후반 싱글인 제가 아프기 시작해요. 저는 친구에게 간병인 찾아달라고 부탁해야 할판...
얼마전 가족들 법먹으묜서 그랬어요
아빠나 나나 아프면 집부터 내 놓을거라고
어차피 둘중 하나 아프면 집이 작은게 나을거 같고
병원비등으로 돈도 쓰고요
우린 연금생활자고 현금1억좀 넘게 있지만
아파서 돈 쓰기 시작하면 감당하기 힘들거예요
그게 아니라도 나이들어서 집 감당도 못해요
혼자되면 작은집도 좋고요
부모님은 친정엄마 한분 계시는대 동생하고 같이 돌봐야죠
우린 아들 하나라 우리부부가 알아서 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