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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남편의 심리 알고싶어요.

남편의 심리? 조회수 : 4,438
작성일 : 2024-10-27 13:13:26

처갓집에 갔을때 어른들께 너무 잘하고 외동사위라 대접도 잘받고 기분좋게 지냅니다.

뭘 사가거나 할때 같이 쇼핑가서 잘 골라주고 봉투 드렸을때 부모님이 사양하시면 아니라고 같이 제편이지요.

 

그리고 집에 오면 며칠동안 냉랭하고 대답도 잘 안합니다.

 

처음엔 피곤해서겠지 했는데 반복되니 뭐지? 시ㅃ어요.

참고로 시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고 생전에 웬만하면 같은 선물 해드리고 신경쓰는 며느리라는 평 들었어요.

 

십수년 살아도 속을 모르겠네요.

IP : 211.234.xxx.11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27 1:15 PM (223.38.xxx.120)

    그냥 베알이 꼴리는거죠. 본인 부모 누가 돌아가시라 빈 것도 죽인 것도 아닌데 니 부모는 아직 살아서 효도 받는구나 이런 심리. 그 앞에서야 그 대접을 받으면서 죽상 하고 있을수는 없을 테고요.

  • 2. 그냥
    '24.10.27 1:18 PM (118.235.xxx.125)

    밖에서는 사회생활 한 거고 집에 와서는 본색이 드러나는 거죠
    남편은 거기 가는 것도 싫다는 거에요

  • 3. 그냥
    '24.10.27 1:19 PM (118.235.xxx.247) - 삭제된댓글

    처가에 하는게 마음에 안드는거예요

    본인 체면때문에 웃고 싹싹하게 해도

    집에돌아와서 냉냉하게 대답도 잘 안하는게 본심 인거죠

  • 4. 하하하
    '24.10.27 1:19 PM (1.177.xxx.84)

    어린 꼬마 같네요.
    시부모님 살아 계실때는 저러지 않았다면 처갓집 다녀 오면 돌아 가신 부모님 생각나서 울적해서 그럴수도.

  • 5.
    '24.10.27 1:23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제친구가 시어머니는 요양원에있고
    친정엄마는 딸셋이 돌아가며 돌봐요
    남편이 처가에서는 사람좋은척하면서
    친정엄마 와있음 거실에도 안나온대요
    시어머니 요양원 다녀오는날은 친구에게 온갖트집잡아
    승질내구요
    초딩같아요

  • 6. ㅡㅡ
    '24.10.27 1:24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그래야 될거 같아서
    참고 하긴하는데
    그게 불편하고 싫은겁니다
    제가 시댁다닐때 딱 그랬어요

  • 7. 하푸
    '24.10.27 1:24 PM (121.160.xxx.78)

    본인한테 직접 물어보세요
    당신 기분이 안좋아보이네
    친정에서 누가 거슬리게 행동한거 있어?
    아니면 시부모님 생각나서 그래?

    좋은 대화가 될 일을 왜 여기 게시판에다 남에게 물어봅니까

  • 8. 그만하면
    '24.10.27 1:25 PM (180.227.xxx.173)

    잘하는거에요.
    본심운운은 좀 웃기네요.
    사회생활이 다 그런거고 시집가서 며느리도 다 똑같지 않나요?
    저라면 며칠 봐주고 잘해줍니다.

  • 9. ....
    '24.10.27 1:25 PM (125.131.xxx.8)

    이젠 그만하고 싶은게 아닐까요? 눈치껏 아내 혼자 다니길 바라는게 아닐지....자기 부모님 다 돌아가셨으니 기브앤테이크 기간 만료 됐는데 자기한데 언제까지 하라는거냐! 작작해라! 눈치껏 행동해라! 이런게 아닐까 싶네요

  • 10. 음..
    '24.10.27 1:30 PM (182.221.xxx.39)

    그냥 본인 부모님들이 생각나서 우울해진거 아닐까요?
    며칠간 슬퍼서...

  • 11. 가식
    '24.10.27 1:31 PM (118.235.xxx.87)

    일수도 있고
    처부모님이 싫어서라기보단 자기 부모 일찍
    돌아가셔서 이런 효도 못 받는데 대한 서운함이
    심통으로 표출되는 거 같아요.
    이젠 친정에 두번 갈 거 한 번으로 줄이거나
    아님 원글님 혼자 간다고 해보세요.

  • 12. ...
    '24.10.27 1:41 PM (125.133.xxx.231)

    겉다르고 속다른거지요
    억지로 하고오는거지요
    그러고는 와서는 성질나는거구요

  • 13. 음.
    '24.10.27 1:44 PM (222.108.xxx.149)

    원글님.
    저정도면 백점 가까운 편인데.
    잘했다.고맙다.수고했다.
    말한마디는 하셨는지요?

    솔까
    내부모도 아닌데
    충분히 진빠지게 하고 집에 오면 지칠듯도 합니다
    그맘..와이프가 몰라주니 섭섭도 하고..

  • 14.
    '24.10.27 1:46 PM (121.161.xxx.111)

    각자 기준이 다르니까 월글님이 좀 과하게 한다고 생각하는거 아닐까요. 자기 부모님 생각도 나면서 딸 효도받는 장인장모를 보면 마음이 불편할수도 아님 서글플수도 있을것같아요.
    제가 남편입장이라면 그런 마음 들것같아요. 저도 약간 쪼잔한 스탈이라..

  • 15. ㅇㅇㅇ
    '24.10.27 1:48 PM (221.147.xxx.20)

    제가 남편 입장이라도 우울할 것 같네요
    내 부모는 없는데 배우자 부모님께 자식노릇하고 와서 부모님 생각도 나고 슬프고...
    너무 자주 남편 동원하지 마시고 명절 생신만 데려가고 님 혼자 가세요

  • 16. 음..
    '24.10.27 1:48 PM (222.108.xxx.149)

    역지사지..답 바로 나옵니다.

  • 17. ㅇㅇ
    '24.10.27 2:06 PM (223.39.xxx.42)

    심통 부리는거죠
    가식적으로라도 그렇게 한다면 50점은 되겠네요
    저는 시부모 살아 생전 자의반 타의반으로
    엄청 잘했어요
    남편이 효자라 힘들긴 했죠
    작년 초에 혼자 남은 시부 돌아가시고 장례치루고
    집에 돌아오니 남편 첫 마디가
    그동안 고생 많았다 였네요
    남편이 그동안 신경 많이 안 썼던
    혼자 사는 친정엄마한테 지극정성으로 잘 하네요
    본인 아버지가 95세까지 효도 받고 편안하게 돌아가셔서
    뒷 감정을 없을 듯요
    제가 효도에 동참 하지 않았다면 거들떠도 안 봤을 듯

  • 18. 체면에
    '24.10.27 2:18 PM (218.48.xxx.143)

    하기 싫은거 억지로 해서 심통 난거 맞습니다.
    니가 알아서 나 좀 빼주지, 왜 나 사회생활하게 만드냐 이거죠.
    웬만하면 친정엔 원글님 혼자 가세요.
    일년에 딱 4번 명절과 생신에만 남편분 데려가세요.
    아마 속으로 이걸 꼭 말로 해야하냐? 할겁니다.
    절대 왜 그러는지 말 안해요

  • 19. 아마
    '24.10.27 2:18 PM (24.134.xxx.229)

    님이나 님 부모님이 고맙다는 말도 없고
    은근히 무시하나요?

    사위 용돈도 안 챙겨주고 당연하게 받기만 하나요?

  • 20. 여기
    '24.10.27 2:18 PM (61.105.xxx.21)

    또 남자 빙의한 아들 엄마들 댓글 많은데, 다 떠나서 님 남편이 속 좁고 못나서 그런겁니다.

  • 21. 저도 며느리고
    '24.10.27 2:22 PM (118.235.xxx.32)

    아들없고 딸만 있는 엄만데
    남편 그 정도면 훌륭한거예요
    자기 부모 생각나서 우울했을수 있어요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대하면 금방 풀릴거예요

  • 22. ㅇㅇ
    '24.10.27 2:23 PM (192.42.xxx.191) - 삭제된댓글

    백점에 가깝기는 무슨... 잘쳐주면 50점 정도죠.
    장모님 앞에서 내색 안 하고 잘해주는 건 좋은데
    돌아서서 심통내고 꿍하면 그게 뭔가요.
    인정욕구, 착한사람 컴플렉스 있어서 앞에서는 잘해주지만
    뒤에 가서 부인한테 대놓고 티내고 속 터지게 하는 건데요.
    차라리 앞뒤 같은 사람이 나을 수도 있어요.
    남편으로서 미성숙하고 의지하기 힘든 사람이란 생각이 들거 같아요.

  • 23. ……
    '24.10.27 2:30 PM (112.104.xxx.252) - 삭제된댓글

    명절때만 친정에 데리고 가시고 혼자 다니세요

  • 24. ………
    '24.10.27 2:40 PM (112.104.xxx.252)

    명절때만 친정에 데리고 가시고 평소에는 혼자 친정에 다니세요

  • 25. ...
    '24.10.27 2:53 PM (142.116.xxx.150)

    부모님 앞에서 성질내는거 보다 좋지 않나요? 남편이 열심히 잘 하고 있는거 같은대요?
    원글님 부모에게 잘하면 그냥 고마워하면 되지요.
    싫으면 남편에게 부모에게 그렇게 잘할 필요 없다고 말하세요.

  • 26. ..
    '24.10.27 3:13 PM (121.137.xxx.107)

    좋은 남편이시네요. 그래도 어른들께 잘 한다는거잖아요.
    저도 한 3일정도 시부모님 뵙고 잘해드리고 돌아오면 약간 진이 빠져요. 어른들께 잘해드리는건 어느정도는 윗사람으로부터 내가 좋은사람이란걸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고, 가장 큰건 내 배우자에게 덕을 베풀겠다는 마음이 표출되는거거든요.
    이럴때 배우자가 그리 고마워하지 않는 기색이 보이면 저는 약간 허탈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누구 좋자고 내가 왜 이리 열심히 했을까....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원글님 남편분도 그런 감정이 아닐까 싶어요.

  • 27. ..
    '24.10.27 3:14 PM (121.137.xxx.107)

    더군다나 남편분께서는 부모님이 돌아가셨으니.... 더더욱 허탈한 마음이 클 것 같아요.
    그러니, 약간 생색내기일지 몰라도, 고맙다고 많이많이 칭찬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소리 듣자고 상대방 부모에게 잘하는거예요 저도. 서로서로에게 덕 주면서 잘 살고 싶어서...

  • 28. ..
    '24.10.27 4:13 PM (182.220.xxx.5)

    님이 모르는 부분에서 상처받는게 있을지도요...

  • 29. ,,
    '24.10.27 6:08 PM (73.148.xxx.169)

    남이니까요. 시기에 며느리 태도와 비슷

  • 30. 초yt
    '24.10.27 10:45 PM (59.14.xxx.42)

    좋은 남편이시네요. 그래도 어른들께 잘 한다는거잖아요.
    저도 한 3일정도 시부모님 뵙고 잘해드리고 돌아오면 약간 진이 빠져요. 어른들께 잘해드리는건 어느정도는 윗사남편..ㅠㅠ 우울할듯... 드ㅅㅇㄹ8사람으로부터 내가 좋은사람이란걸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고, 가장 큰건 내 배우자에게 덕을 베풀겠다는 마음이 표출되는거거든요.
    이럴때 배우자가 그리 고마워하지 않는 기색이 보이면 저는 약간 허탈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누구 좋자고 내가 왜 이리 열심히 했을까....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원글님 남편분도 그런 감정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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