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저보고 밥하래요.

000 조회수 : 3,667
작성일 : 2024-10-26 17:51:06

 

보호소 출신 강아지랑 같이 9년째 살아요. 

처음 데려왔을 때부터 일주일에 2-3회 화식해서 줬어요. 귀찮거나 바쁠땐 그냥 넘어가고... 

암튼 이제 저에게 너무 소중한 존재가 되어서, 지가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저한테 화 빡빡 내는 강아지인데요. 

 

간식 먹고 싶으면 간식장 앞이나 식탁가서 고개로 가르키거나 짖고, 

제가 며칠 밥을 좀 안해주고 사료 먹이면 부엌에 있는 가스렌지 쪽으로 가서 고개로 휙휙 가스렌지 가르키면서 짖어요. 지 밥하라고. -_-

그래서 이것저것 썰어넣고 강아지 밥 만들고 있으면 손 가지런히 모으고 지켜보고 있어요. 

너무 배고픈 날은 동동거리면서 내 옆으로 와서 계속 올려다보고. ㅎㅎㅎ

 

남편이나 가족이 밥하라고 하면 화날것 같은데

강아지가 밥하라고 하니 참 귀엽고 좋네요. 

 

 

IP : 116.45.xxx.18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비
    '24.10.26 5:54 PM (183.105.xxx.163)

    덕분에 따뜻한 밥 드시겠군요.
    얼마나 사랑스러울까요.

  • 2. 음..
    '24.10.26 5:55 PM (112.166.xxx.103)

    남편이 밥 달라 하면 승질나는데
    아이들이 배고파~~~ 밥!!!
    하면 막 귀여워서 빨리 밥하고 싶은

    그 기분인가여?? ㅎㅎㅎ

  • 3. 000
    '24.10.26 5:59 PM (116.45.xxx.180)

    아 저는 1인가구라 애들이 밥달라하는 기분이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강아지 화식 만들어주면 잘 먹고 부비부비 꼭 하거든요. 자기가 만족스러울때만 하는 세레모니같은게 있는데, 밥 잘먹었다고 그런것까지 해주니 귀찮음도 없이 밥해주게 되네요. ㅎㅎ

  • 4. ㅇㅇ
    '24.10.26 6:00 PM (59.17.xxx.179)

    ㅎㅎㅎ넘넘 귀엽네요

  • 5.
    '24.10.26 6:01 PM (174.164.xxx.170)

    아이구 이뻐라! 먼뭉이랑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 6. 사랑
    '24.10.26 6:38 PM (58.231.xxx.12)

    울집 강아지도 저녁조금만 늦어도 밥내놔라고 성질내는데
    님강지는 한수더떠서 밥하라는군요 ㅎㅎ

  • 7. ..
    '24.10.26 6:53 P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시에미가 따로 읎서요. ㅎㅎ

  • 8. ..
    '24.10.26 7:10 PM (61.254.xxx.115)

    너무 사랑스러워요 ~~보고싶네요^^

  • 9.
    '24.10.26 7:28 PM (110.70.xxx.91)

    모습이 연상되네요
    귀엽지만 귀찮기도 할 거 같아요 ㅎㅎ;;;

    울 강아지에겐 화식은 안 ..해줄래요..;;;;
    다행히 사료를 잘 먹고 뭐든 머슴같이 잘 먹어요
    양은 작지만요 ..;;;
    지금 케어하는 것도 좀 버거울 때가 있는데
    밥까지 해달라고 하면
    못 해줄 거 같아요 ㅜㅜ

    대신 아침마다
    오이 사과 썰면 다가와 기다리는데
    그런 채소과일 잘 챙겨먹여야겠네요

    원글님 강아지는 복받은 아이네요
    우리 강쥐도 사실 그렇죠 ㅎㅎ

  • 10. 흐.
    '24.10.26 11:10 PM (58.29.xxx.41)

    너무 귀여운 강아지네요^^
    아이고,한번 보고싶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112 횡단보도에서 왠 여자가 욕을 하네요 11 ㅎㅎ 2024/10/29 2,914
1640111 까르띠에 러브링 트리니티링 6 2024/10/29 1,752
1640110 브라질리언 제모 2 ... 2024/10/29 1,342
1640109 자전거 속옷 추천 부탁드려요! 4 초보 2024/10/29 542
1640108 사업 잘되는 지인이 자꾸 절 고용하려 하는데 8 ... 2024/10/29 3,680
1640107 아파트 정치인 버전ㅋㅋ 2 안윤상천재 2024/10/29 1,083
1640106 명심보감 명심보감 2024/10/29 326
1640105 오래된 그릇이나 양복감 필요한 곳 있을까요? 4 정리중 2024/10/29 950
1640104 野, '고교무상교육 지원특례 3년연장' 교육소위 단독처리 7 ... 2024/10/29 901
1640103 일하는데 목표가 생겼어요 5 목표 2024/10/29 1,512
1640102 서구권 배우 안면인식 잘 못하는 분들? 19 땅땅 2024/10/29 1,691
1640101 오랜만에 공개수업 다녀왔어요. 2 뭉게구름 2024/10/29 1,276
1640100 그나저나 거니는 어떤상태일까요. 20 궁금해서 2024/10/29 3,467
1640099 윈터스쿨 들어가려면 성적이 좋아야 하나요?? 3 .. 2024/10/29 1,154
1640098 지인말 듣고 재테크해서 14 ㅡㅡ 2024/10/29 7,500
1640097 첫날 알바 후기 23 ㅇㅇ 2024/10/29 5,121
1640096 내 맘대로 코디 4 2024/10/29 1,207
1640095 50중후반 알바를 구한 기쁨! 8 ........ 2024/10/29 5,088
1640094 이태원 희생자들 추모합니다 6 진실 2024/10/29 466
1640093 월급쟁이 부자들이라고 유료 강의 들으신 분 계신가요? 8 강의 2024/10/29 1,504
1640092 삼성전자 주식 3주 보유중인데.. 7 00 2024/10/29 3,822
1640091 초등 남교사가 도살장 개들 구조 활동을 하네요. 외모지상주의.. 2024/10/29 1,111
1640090 여성은 결혼하는 이유가 생존하기 위한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많네요.. 17 ........ 2024/10/29 4,201
1640089 이제 다시는 못먹는 엄마의 박대조림 4 .... 2024/10/29 2,552
1640088 주가조작범 무죄의 시대 (feat.에디슨모터스) 1 거니시러 2024/10/29 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