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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과 살아보니까

ㄱㄱ 조회수 : 19,759
작성일 : 2024-10-26 14:50:31

식사 화장실은 혼자하지만 걸을때 부축해줘야 하는 89세. 시력 청력 안좋아요. 

하루종일 집안 사람들 바라보고 질문 많아요. 뭐먹냐 뭐하냐 어디갔다오냐 그거 왜하냐 뭐할거냐. 답해도 귀 안좋으니 대화 힘들어요.

테레비전 하루종일 켜놔요. TV조선 애청자에 트로트 좋아해요. 드라마같은거 안봐요. 스토리 쫓아가기 힘든가봐요. 혼자 잘놀면 되는데 혼자 못놀고. 테레비전도 함께 보길 바래요. 같이 보면서 얘기하기 원하는거죠.

난 혼자 조용히 있는게 좋은데. 맞춰주기 힘들어요. 

 

 

IP : 211.36.xxx.72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들면
    '24.10.26 2:53 PM (118.235.xxx.18)

    그래요.시어머니가 친정엄마 모시고 살았는데 거실점령해서 tv방에 넣어 드렸는데 그건 안트세요. 외로워서 그런것 같아요 그리고 니말은 안중요해요 그냥 본인 하고 싶은 얘기만 하세요

  • 2. ..
    '24.10.26 2:54 PM (116.40.xxx.27)

    88세 시어머니가 딱 저모습이어서 깜놀.. 같이사신다니 힘드시겠네요.

  • 3. ㅇㅁ
    '24.10.26 2:57 PM (222.233.xxx.216)

    맞아요
    할아버지할머니 같이 살았어서 너무 잘 알죠

    내내 간섭하고 하루종일 티비 크게 틀어놓고
    식구들 깊이자는 새벽에 일어나서 부시럭대시고 배고프다 밥하라 하시고
    에어컨 춥다고 못키게 하고 밥 꼬들댄다 질게 하라하고
    반찬 맵네 차네 샤워물 많이 쓴다 아껴라 전기세 나온다 거실불 끄고

    진짜 우리엄마랑 저희 자매 너무너무너무 괴로웠어요

  • 4.
    '24.10.26 2:58 PM (118.235.xxx.18)

    그런거 보면 우리가 걸어가야할길 ㅜ

  • 5. ..
    '24.10.26 3:02 PM (125.129.xxx.80)

    우리 모두가 걸어가야할길 222

    나라 차원의 고령노인 대책이 시급함

  • 6.
    '24.10.26 3:13 PM (223.39.xxx.35) - 삭제된댓글

    그래서 노인들끼리 어울려 생활하라고 경노당 만들어주었더니
    노인들끼리 감정 상해서 음식에 농약 넣고 왕따 시키고ㆍ

  • 7. 노인
    '24.10.26 3:20 PM (118.235.xxx.124)

    상대하는일 하는데 다리아프고 허리 아프고 어깨 아프고 목아프고 가슴 콕콕 쑤시고 다리에 쥐가 나고 머리에 밤마다 열오르고.... 다음날 오시면 또 다리 아프고 허리 아프고....똑같은말 니가 듣던가 말던가 나는 내말 할란다 ...다음날 오면 또 같은소리 상대가 듣던가 말던가 계속 반복함

  • 8. TV 는 보시니
    '24.10.26 3:21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아직은 걱정없네요

    조금 더 있으면 식사 시간 말고는 ]
    침대위에서 하루종일 주무시기만 할거에요

  • 9. ㅡㅡㅡㅡ
    '24.10.26 3:21 PM (61.98.xxx.233)

    원글님도 89세 되면 저렇게 될지 모르죠.
    늙는다는건 참 비참해요.

  • 10. ㅡㅡ
    '24.10.26 3:25 PM (223.38.xxx.43)

    누구나피할수없는길

  • 11. ㅎㅎ
    '24.10.26 3:29 PM (58.141.xxx.205)

    40대 후반 중년... 나의 미래라는 생각이 들면서 늙는다는 건 참 서글픈것 같아요

  • 12. 미리
    '24.10.26 3:42 PM (221.138.xxx.92)

    그때 뭘 하며 시간을 보낼지 궁리를 해야겠어요.
    혼자 조물조물 뭘 할 수 있을까요....

  • 13. ㅡㅡㅡ
    '24.10.26 3:42 PM (39.7.xxx.197)

    상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해진다는 ㅜㅜ
    저 시엄니가 어디 음식점가면 딸들먹는건 안 따라하면서 제가 먹는걸 그렇게 따라해요 완전 입맛 뚝
    반찬 이거먹으먄 이거 저거먹으면 저거 ㅎㅎ
    특히 부페는 종류를 완벽히 똑같이 가져와요
    저한데 시선고정
    이것도 미치겠단데 하루종일
    집에서 그러신다니
    ㅜㅜ

  • 14. 우리
    '24.10.26 3:49 PM (211.36.xxx.1) - 삭제된댓글

    모두가 가야할 길이예요. 저 분도 젊었을땐 늙은 친척들 보며 몸서리치던 분입니다.

  • 15. 호ㅛ
    '24.10.26 3:54 PM (124.49.xxx.188)

    엄마에요? 시모는 아니죠.ㅡ

  • 16. 그래도
    '24.10.26 3:55 PM (59.7.xxx.113)

    우린 82가 있잖아요. 스텐바이미 커다란 화면에 미러링해서 82자게 띄워놓고 음성인식으로 글쓰고 덧글 달고 있을거예요.

  • 17. ㅁㅁ
    '24.10.26 4:19 PM (112.187.xxx.63)

    제가 주변 어른들 챙기기가 취미랄까
    암튼 오지랖이 태평양인데
    그게 가장 힘들어요
    뭐 맛난거 먹으면 마음불편해
    얼른 한점 가져다 드리고 올라치면
    귀어두우시니 티비를 최대치로 틀어두고 놀아달라고

    잡아 끄셔요

    하시는 얘기도 녹음기
    맛있는게 없다
    이래살면 뭐하나
    자식필요없다 ㅠㅠ

  • 18. Dd
    '24.10.26 4:20 PM (73.109.xxx.43)

    왜 노인은 다 비슷하죠?
    노인이 아닌 사람은 외롭고 심심해도 각자 시간 보내는 방법이 다르잖아요
    미리 님, 혼자 할 일을 만들어 놓은들 노인이 되면 그걸 할 능력이 없어지는게 아닐까요?
    뇌세포 많은 부분이 죽고 지능이 낮아지고
    배려심도 수치심도 없어지고
    가능한 활동은 오직 본문에 열거된 것들만 남게되는 게 아닌지 궁금해요
    치매가 아닌게 별 의미가 없잖아요 ㅠ

  • 19. 우리가 노인
    '24.10.26 5:09 PM (211.114.xxx.199)

    되면 누워서라도 태블릿으로 유튜브 보느라 혼자서도 잘 놀 거 같아요. 지금 노인들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몰라요.

  • 20. ㅇㅇ
    '24.10.26 5:18 PM (39.7.xxx.197) - 삭제된댓글

    우린 바꿔야죠.
    제 시모는 50대부터 80노인처럼
    생활했어요. 하루종일 tv틀고, 맨날 누워 있고요.
    일생 돈버는 일은 해본 적 없고
    아들, 며느리(맞벌이) 돈으로 살면서
    뭐 사달라, 어디 아프다, tv고장났다,
    냉장고 이상하다..
    이런 삶을 80대까지 쭈욱 사는거예요.
    그러니까
    우리는 경제력 갖추고
    일할 수 있으면 꼭 해야 하고
    노후준비 해야 합니다.

  • 21.
    '24.10.26 5:48 PM (58.120.xxx.112)

    저 40대 중반이고
    공부는 자신 있었어요.
    요즘 영어 공부하는데 뇌가 지식을 밀어내는
    느낌이에요 ㅜ
    이게 늙는 거구나. 더 늙으면 어쩌나
    우울하더라고요
    80대 되면 저도 그럴 거 같아요

  • 22. ㅇㅇ
    '24.10.26 6:00 PM (175.112.xxx.83)

    누구나 다 그시절이 오겠죠 젊은 사람들 노인 비하하는건 더더 할거에요 유투브보는것도 뭘해도 보기 싫다 할거구요 노인 존재 자체 혐오는 지금보다 더하면 더했지 정말 걱정이에요

  • 23. 삶의 질
    '24.10.26 7:52 PM (1.240.xxx.179) - 삭제된댓글

    누워서라도 태블릿으로 유튜브 보느라 혼자서도 잘 놀 거 같아요. 지
    -----/////
    님의 말씀처럼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최고학벌에 직업, 경제력이 있음에도 나이듦을 피할 수없고
    사고처럼 일어날 수있는 치매도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답니다!
    노인에 대한 편견을 갖지 마시길.
    안타깝지만 우리 모두의 미래입니다...

  • 24. 삶의 질
    '24.10.26 8:52 PM (1.240.xxx.179)

    누워서라도 태블릿으로 유튜브 보느라 혼자서도 잘 놀 거 같아요.
    -----/////
    님의 말씀처럼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최고학벌에 직업, 경제력이 있음에도 나이듦을 피할 수없고
    사고처럼 일어날 수있는 치매도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답니다!
    노인에 대한 편견을 갖지 마시길.
    안타깝지만 우리 모두의 미래입니다...

  • 25. 44
    '24.10.26 11:36 PM (39.116.xxx.202)

    누구나 다 그시절이 오겠죠 젊은 사람들 노인 비하하는건 더더 할거에요 유투브보는것도 뭘해도 보기 싫다 할거구요 노인 존재 자체 혐오는 지금보다 더하면 더했지 정말 걱정이에요22222222222222

  • 26. ..
    '24.10.26 11:39 PM (211.206.xxx.191)

    때가 되면 우리 모두 늙은 아기로 돌아갑니다.
    돌봄이 필요한...
    그냥 내 주변의 노인의 모습을 보며 늙음을 예습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될까요?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나는 이렇게 해야지가 안 통하는 순간이
    온다는 거죠.
    조금만 더 이해해 주는 방향으로 늙음을 바라보았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우리 엄마 91세.
    정말 독립적이 성격이어서 도움을 뿌리치던 분이었는데
    이젠 제가 밥 먹여 드리면 더 잘 드시고
    세수 시켜 드리면 가만히 계세요.
    화장실 가시면 제가 옷도 내려 드리고 올려 드리기도 하고.
    다만 아직도 화장실 들어 가면 문 닫으시고
    밤에 화장실 자주 가셔서 실내 변기 사드려도
    곧 죽어도 보조기 끌고 화장실 가시는 인간의 존엄은
    스스로 지키십니다.
    이제 그것도 내려 놓는 시간도 오겠지요?

  • 27. 그 길
    '24.10.26 11:55 PM (172.56.xxx.85)

    우리 모두가 갈 길이죠.
    현재는 젊으니 우리와는 상관없을거 같게들 말들하지만 솔까말 그게 우리 조부모 세대가, 부모세대가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 자식들 손자들 모두가 밟을 길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 28. 그 길
    '24.10.26 11:56 PM (172.56.xxx.85)

    누구도 예외란 없답니다.
    유전에 따라 평소 관리에 따라
    경중만 있을뿐~~~~~~~

  • 29. ............
    '24.10.27 1:07 AM (210.95.xxx.227)

    우린 82가 있잖아요. 스텐바이미 커다란 화면에 미러링해서 82자게 띄워놓고 음성인식으로 글쓰고 덧글 달고 있을거예요.222222222222

  • 30. ...
    '24.10.27 1:30 AM (116.32.xxx.73)

    저기요
    늙은 노인들은 일단 찾아주는 사람이 없잖아오
    배우자나 친구들,,형제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기 시작하니까요
    그분들은 몸이 아프니 집에 많이 있을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요??
    티비보는건 지금 젊은 애들이 집에서 휴대폰보는하고 똑같은 거죠 눈도 나쁜데 책을 읽겠어
    독서도 습관이라 젊을때 안읽으면 늙으면 더 안 읽죠
    티비소리 큰건 청력이 떨어지니까요
    노인들 혐오하지말아여
    지금 이런모습들 우리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모습이에요
    그분들 충분히 그렇게 쉬시면서 지낼 자격
    있어요
    저는 50중반 취미생활도 하러 나가고
    운동도 나가고
    독서도 하고 집에서 주식도 하면서
    반찬값 벌지만
    더 늙어 기력 많이 딸어지면
    저란 모습이 될수도 있어요
    그걸 누가 비난하나요

  • 31. dd
    '24.10.27 1:52 AM (207.244.xxx.162) - 삭제된댓글

    사는 게 이게 뭐냐....
    남의 집 자식들은 ~한다던데..
    자식한테 연락온지 n일째(다 새고 계심)
    여기도 아프고 저기도 아프고....
    그때 작은집에서(수십년전 친척 욕)
    걔가 초등학생때 (전화 안하는 자식 초등학생 시절 욕)
    내가 시집온지 얼마 안됐을때(새색시시절 서운했던일 할아버지욕)
    그날도 집은 다 깨져있고(불쑥 잊고싶은 가정불화 얘기해서 깜짝놀래킴)
    너넨 왜 그러니 저녁을 왜 따로 먹으며 사니 (잔소리 시리즈 약 만개)

  • 32. 고비
    '24.10.27 5:32 AM (1.246.xxx.38)

    저 위의 점둘님 말씀 너무 공감됩니다.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나는 이렇게 해야지가 안 통하는 순간이
    온다는 거죠."

    사춘기처럼 노인아기처럼 변화하는 순간이 오는거같아요.
    누구나 거쳐야하는 길이니 노인들에게 좀 더 친절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33. 그래요
    '24.10.27 5:33 AM (1.227.xxx.55)

    우리 모두가 걸어가야할길 333333333

    남의 일이 아니고 우리의 일이죠.

    노후대책 잘해놓으라는 말.... 설마 몰라서 안했을까요.

  • 34. 예외적인 88세
    '24.10.27 6:23 AM (121.136.xxx.9)

    청력 안좋은 노인이지만 TV는 크게 틀어놓는 일 별로 없고 자막 나오는 프로그램 잘 보세요.
    어쩌다 가끔 재미있는 장면이 있으면 같이 보자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럴 때 저는 달려가 같이 봅니다. 혼자 잘 노시거나 주무시거나 장 봐오시거나 하네요.
    배려가 생활화된 분이세요.
    그래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제가 받은 사랑의 빚을 일부분라도 돌려드리고 싶어요.
    저는 우리 노인네가 치매 걸리거나 반신불수가 되어도 여전히 사랑할 거 같아요.
    그런 노인도 있네요.

  • 35. ...
    '24.10.27 6:32 AM (61.252.xxx.56)

    노인 병수발을 쉽게 생각 하는 분이 있네요. 가장 중요한건 지금 50.60대가 늙어서 자식에게 간병이나 돌봄을 부탁하기 힘들것 같아서 그게 문제고 서글픔이죠.

  • 36. Hgf
    '24.10.27 7:32 AM (59.14.xxx.42)

    노인의 삶. 우리 모두가 걸어가야할길 44444444
    원글님도 그 길 가겠죠!
    남의 일이 아니고 우리의 일이죠.

    노후대책 잘해놓으라는 말.... 설마 몰라서 안했을까요.

  • 37. 글쎄요
    '24.10.27 8:52 AM (211.36.xxx.193)

    저 분은 좀 이기적인 성격이라 상대방 배려 안 하고 며느리 들볶는
    타입인데요? 무슨 너도 늙는다 노인혐오다 하시는 분들은 저 분이랑 성격이 똑같아서 앞으로 그런 이기적인 노인 되려고 예약하신 분들이세요?

  • 38. xylitol
    '24.10.27 9:02 AM (223.39.xxx.90)

    모시고 살던 95세 엄마 요양병원 가신지 15일 되셨어요. 원글님 적은대로 행동하셨는데 한쪽 다리가 불편해지셔서 병원치료후 요양병원 가셨어요. 2~5번 전화가 날마다 오는데 집에 가고 싶다고 하셔서 전화만 오면 울게 되네요.

  • 39. ..
    '24.10.27 10:05 AM (211.206.xxx.191)

    글쎄요님은
    건강관리 잘 하고 상대방 배려 잘 하는 성격 89살되어도 잘 유지해서 텔레비젼 소리 작아고 잘 듣고
    혼자서도 잘 놀고 배려 하며 사시면 되는거죠.

    신체 시능이 노화 되어 잘 안 들리고 안 보이고
    혼자서는 못하는 것들이 늘고...
    강아지도 늙으면 그렇잖아요.
    다 도움,받고 살다 무지개 강 건너는 거죠.

  • 40. 네네
    '24.10.27 10:44 AM (211.36.xxx.193) - 삭제된댓글

    점두개님은 이기적인 노인 성격 고대로 잘 예약하시길 바래요.
    늙으면 손에서 놓는 것도 있고 모르는 척 하는 것도 있어야 한다면서 자식들 먼저 생각하시던 우리 할머니가 제일 싫어하던 사람들이 저렇게 옆에 젊음이들 볶는 사람들이었는데 그렇게 이해가 잘 되신다니 꼭 그렇게 되시길 빌게요.

  • 41. 네네
    '24.10.27 10:49 AM (211.36.xxx.193)

    점두개님 젊은사람한테 치대고 자기만 보라고 들들 볶는 거 이기적인 거 맞아요. 저희 할머니 늙으면 모르는 척도 하고 손에서 놓을 건 놓아야 한다고 맨날 그러셨어요. 자기가 항상 중심이 되어야하는 성격 제일 싫어 하셨구요. 점두개님은 그런 성격 잘 유지하시길 바랄게요.

  • 42. 문제는요
    '24.10.27 12:22 PM (70.106.xxx.95)

    젊은사람들 들볶으면 노인옆에 안있어요
    아주아주 착하고 맘약한 딸이나 붙어있을까
    다들 자기한테 귀찮다 싶으면 시설행이에요
    주변에 시부모나 친정부모랑 사는 집 하나도 없거든요
    나이대도 중년이라 다들 노인들인데 단 한집도 같이 안살아요
    시설 가있거나 혼자 지내다 결국 요양원 보내요
    내가 노인에게 관대할테니 다음세대도 나한테 그러길 원한다면
    헛된 기대에요
    그냥 의식 있을때라도 제정신 차리고 살다가 적당할때 가야죠
    자의식도 없으면서 너무 오래사니 문제에요

  • 43. 크리스피
    '24.10.27 2:17 PM (222.109.xxx.98)

    노인과 살아보니까....
    정말 큰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 세대는 이해심을 갖고 대하려 노력하지만
    정작 우리들은 자식이나 젊은 층에게 그런 기대를 하며 살아갈 수 있는 노년이 아니라는 게 더 슬픈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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