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예쁘고 사랑스러웠던 한예슬씨는
이제 홈쇼핑에서 볼수 있는 추억의 스타로..
목소리와 외모가 근사했던 김성민씨는
마지막이 쓸쓸했고
오지호씨는 드라마 찍고 얼마후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됐고
장기연애중이던 박한별은 세월이 지나 각각 다른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드라마 속 인물들도 푸릇하게 빛나는 청춘이었고
나도 20대 시절 보던 드라마인데
분명 로맨틱하고 유쾌한 드라마인데
드라마 이후 배우들 이후의 삶들이 오버랩되면서
마냥 즐겁고 유쾌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저사람들은 빛나는 시절을 증명해줄
영상을 저렇게 남겨놨구나 싶어 부럽기도 하고..
지금은 메리대구공방전 보고있는데
이것 역시 괜시리 기분이 씁쓸해요
아 찬바람 부는 계절탓이겠죠?
40대에 좀 이른 갱년기가 온건지
젊을때 재밌게 봤던것들이 더이상 유쾌하지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