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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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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세 갱년기 아줌마를 설레게 하는 것

ㅠㅠ 조회수 : 8,510
작성일 : 2024-10-25 16:01:40

제목 그대로 요즘 저를 즐겁게 하는 것이 있는데 지인, 가족 아무에게도 말 못하는 소심한 아줌마라 여기 익명으로자랑 글 써 봅니다. (요즘 힘드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40대 중반부터 여행, 쇼핑, 외식 모두 시큰둥 했는데 요즘 활력이 생생겼습니다. 왜냐구요?

두둥! 최근 10여년 살던 집을 팔고 원하던 다른 지역에서 노후를 보내려고 집을 찾고 있는데 너무 짜릿하고 흥분되요. 그렇다고 자본이 넉넉한것은 아니지만요. 남편은 시큰둥, 귀찮아하고 있어 제가 주도로 진행하고 있어요. 나중에 잘못되면 저한테 원망이 돌아올까 걱정 되지만 지금은 설레는 맘이 더 커요. 또 이사 혼자 준비해야해서 흰머리 백만개 생길것 같아도 엔돌핀이 막 돌아요. 

 

제가 좀 비정상인가요? 삶이 너무 무료해서??? 제 나이 또래 분들은 무슨 재미로 사시나요? 저는 수면부족 빼고 아직 갱년기 증상 없이 건강한 것 만으로 감사할따름입니다. 

 

 

 

IP : 89.226.xxx.23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5 4:03 PM (118.235.xxx.185)

    새집 보신다는데 그 누구도 흥분되지 않을수가 있나요. 지극히 정상이심

  • 2. ..
    '24.10.25 4:04 PM (211.208.xxx.199)

    와우! 설레고 짜릿한 일 맞죠.
    날마다 새롭겠는데요?
    꼭 마음에 드는 집 찾으셔서 예쁘게 꾸미세요.

  • 3. 아아
    '24.10.25 4:06 PM (211.186.xxx.59)

    그짜릿하고 흥분되는 일을 남편과아이때문에 휘둘려서 하루만에 끝내버리고 허탈해하고있어요 정말 슬프네요 나도 더 즐기고 싶었는데말이죠

  • 4. 어우
    '24.10.25 4:09 PM (169.212.xxx.150)

    저도 어서 실행에 옮겨야하는데 무기력.
    현재 집 넘 좋지만 10년 넘게 살았고 한번은 갈아타야하는데
    지금 집이 신축이 아니니 집값 완전 하락에 10년 전 가격고ㅏ 비슷하니 의욕이 안 생기네요

  • 5. ...
    '24.10.25 4:11 PM (121.139.xxx.151)

    전 주중에는 회사다니고
    주말에는 세컨하우스 평창에 자그맣게 마련해서
    배추심고 고추심고 하는데요

    딱 갈때 좋구 또 거기있다가 올때좋구 그래요
    계속 있는건 별루더라구요

    그래도 주말이면 설레여요.
    배추가 얼마나 자랐을까하구요

  • 6. ㅠㅠ
    '24.10.25 4:13 PM (89.226.xxx.233)

    댓글 공감 감사합니다. 친정 같은 82!! 어우님은 지역을 바꿔보심이.. 저희 현재 집도 다른 곳보다 덜 올라 속상해서 이사하는거라 새 지역은 남들 만큼만 올랐으면 좋겠어요.

  • 7. 두근두근
    '24.10.25 4:19 PM (39.7.xxx.249)

    저도 49세 아줌마

    올해 새집을 짓고 있어요 시골에.

    지방인데 출퇴근이 조금 시간 걸리긴하겠으나.

    다음주 이사갈걸 생각하면 설레여요.

    간만에 즐거운일 생겼어요.

    정원 만들고 쪽파 시금치 심으려고요 ㅋㅋ

  • 8. ㅠㅠ
    '24.10.25 4:22 PM (89.226.xxx.233)

    ... 점 세개 님은 모두가 부러워 하는 5도2촌 생활 하시네요. 근데 평창 집은 집수리 많이 하셨나요? 저도 어촌 시골집 관심 있는데 집수리 비용이 감당이 되려나 해서요.

    두근두근 님, 축하드려요. 직잡 지은 새집이라 얼마나 좋으실까요!

  • 9.
    '24.10.25 4:26 PM (223.38.xxx.34) - 삭제된댓글

    부럽다 친구야.
    너무 건강 해치게 고민하진 말고 즐겁게 준비하길바라.
    브라보~~
    난 아직 애들이 학생이라 나의 주관심사는 애들이고,
    직장생활도 책임질 부분이 점점 많아져 스트레스 최고점이라
    날 설레게할게 무엇일지 계속 생각중이야.

  • 10. 동건엄마
    '24.10.25 4:42 PM (118.235.xxx.75)

    저도 곧 이사를 가야해서
    직장점심 때 시간내서 낯선동네 잠깐 둘려보고
    급히 들어오는데 빚때문에 집 줄여서 가야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여기서 살면 어떨까 상상되는 것이
    마음은 막 설레여요 ㅋ

    내년에는 생각보다 컨디션 훌륭한 새 보금자리
    잘 발견해서 즐거운 글 쓰는 날 있었음 좋겠습니다

  • 11. ㅇㅇ
    '24.10.25 4:53 PM (219.250.xxx.211)

    대단하시네요. 저도 한 10년 전부터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왜 착수를 못하는지 모르겠어요.ㅠ

  • 12. ㅇㅂㅇ
    '24.10.25 5:22 PM (182.215.xxx.32)

    맞아요 설레는 일이에요

  • 13. .....
    '24.10.25 8:12 PM (110.13.xxx.200)

    어느쪽으로 가시는지 무지 궁금해지네요..ㅎㅎ

  • 14. ..
    '24.10.26 8:11 AM (58.148.xxx.217)

    세컨하우스 참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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