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치료 과정을 저에게 계속 공유하고 의견을 묻습니다.
의사는 설명을 안해준다고 하네요 저도 모르니 그냥 듣고만 있습니다.
임상 참여를 이야기했다고 해서 치료제 이름으로 찾아보니 이제 사람에게 실험했는데 아직 결과 보고는 되지 않았더군요
참여대상을 보니 여명 3개월 미만이었습니다.
차마 지인에게 말할 수 없었어요
다른 항암제를 하는 게 나을지 고민중이던데
제 생각엔 아마 병원에서 그것이 의미있다고 생각지 않아서가 아닐까 싶더라구요
지인은 증명되지 않은 실험에 참여하는 게 불안한 것 같은데
하는 게 나을까요
답은 없겠죠
사실 저는 하는게 좋겠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생명에 관계된 거라 뭐라하기가 어려웠어요
동물실험에서 사람으로 넘어온 지 몇 년 된 것 같더군요
다른 나라에서 한 차례 실험이 끝났는데 결과 보고가 아직 안되었어요
답글은 남겨두고 내용은 지울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