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도 재수도 무지 없었던 한 때

조회수 : 2,355
작성일 : 2024-10-25 10:20:06

하는 일마다 안되고

모함받고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무시되고

누구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고

신이 내 발걸음마다 덫을 놓은 듯한

그런 한 때가 있었어요

매일 안개속을 걷는 기분이어서

발 한짝 내딪는 것이 무서웠죠. 

 

지금은 비교적 평온한 상태인데

그때 생각이 자주 나요

왜 그랬을까..

그땐 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

답도 안 나오는 문제를 생각하며

난 정말 재수도 운도 엄청 없는 사람인가 생각해요. 

더 로드라는 공포 영화가

어떤 가족이 귀신들린 길에 갇히는 내용이잖아요

저의 10년전이 그런 길 한 가운데였어요. 

그 길에 들어선 것이 그 가족의 잘못은 아니듯

상황이 그리 흘러간 것도 내 잘못은 아닌것 같은데

전 자꾸만 이유를 묻게 되네요

평생 인생이 순탄히 흘러가는 사람도 있건만

왜 나는 

사람이 평생가며 겪어보기 힘든 일을 그리 오래 겪었던가...

 

우연이었을까..

전생의 인연이었을까...

그저 운이었을까....

 

 

 

 

 

 

IP : 39.7.xxx.1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24.10.25 10:23 AM (119.192.xxx.50)

    시기가 있더라구요
    하면 뭐든 안되고 뭐든 안풀리고..
    이유가 없어요

    그러다 또 이유없이 잘풀리고
    운좋은때도 있구요

  • 2. ㄴㅅ
    '24.10.25 10:27 AM (210.222.xxx.250)

    제가 작년에 그랬어요..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상황.
    6갤마다 추적검진 했는데도 암3기..
    재수없는 해가 있더라구요
    아빠 갑자기 돌아가신 94년과 23년은 제인생에서 지우고 싶어요

  • 3. 저는 올해
    '24.10.25 10:31 AM (112.185.xxx.247)

    2024년이 구렁텅이에 빠진 것 같은 한 해..

  • 4. 50대
    '24.10.25 10:34 AM (14.44.xxx.94)

    저도 그랬어요
    저는 지금도 그래요
    근데 상황이나 환경이 바뀐것은 별로 없지만 저도 심적으로는 조금 평온해졌어요
    제가 찾은 답은 부모 때문에 너무 기가 죽어서 너무 쫄아있어서
    남 눈치보고 겁나서 도전 못하고 무책임하게 저를 너무 방치한거더라구요

  • 5. 쓸개코
    '24.10.25 10:37 AM (175.194.xxx.121)

    누구나 그런때가 있어요. 저도 그랬었고.
    늪에 빠져 벗어나려 해도 계속 늪 속으로 빠지는것 같은 그런 상황요.
    과거 되새김을 반복하다보면 현재의 평온함이 즐기지도 못한채 지나가버려요.
    지금의 평온함에 집중해보도록 노력해보시는게 어떨지.

  • 6. 끔찍 하다
    '24.10.25 10:38 AM (61.105.xxx.11)

    2024년 지옥같았던 올해
    그나마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중입니다
    어서 지나가기만 바래요

  • 7. 메리메리쯔
    '24.10.25 10:57 AM (218.234.xxx.168)

    편관대운이요
    혹은 겁재

  • 8. ..
    '24.10.25 11:02 AM (182.220.xxx.5)

    저도 그런 시기가 있었죠.
    지금도 그런 것 같기도 한가? 싶지만
    마음은 평온합니다.
    내 마음과 생각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덫 이요.
    저도 맞춤법 잘 틀리지만, 보일 때는 알려주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 9. ..
    '24.10.25 11:04 AM (182.220.xxx.5)

    저의 경우에는
    사람이 문제 라면 그 사람을 피해갔어야 했고
    환경이 문제라면 그 환경을 뛰쳐나왔어야 했는데
    내 욕심? 미래에 뭐가 되고싶다는 욕구 때문에 참았던게 문제 같아요.
    환경은 바뀌지 않았고 더 나빠졌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854 태영호 아들부터 우크라이나 파병보내야죠 15 ... 2024/11/05 1,904
1640853 노친네처럼 초저녁부터 졸려요 3 ........ 2024/11/05 1,832
1640852 알아서 모친상 알리지 않은 동료 48 ... 2024/11/05 26,240
1640851 발 시려워요. 따뜻한 양말.. 6 발이꽁꽁 2024/11/05 1,581
1640850 연말정산의 시즌이 오고있어요 1 에혀 2024/11/05 1,280
1640849 야채 매끼 먹으려니 돈많이 드네요 7 채소 2024/11/05 3,497
1640848 신용카드와 트레블월렛 차이 궁금해요. 10 태국여행 2024/11/05 2,127
1640847 명품가방 정보좀 주세요 21 스웨터 2024/11/05 3,085
1640846 모로칸오일에서 나오는 샴푸 좋은가요 1 ㅡㅡ 2024/11/05 796
1640845 새벽 일찍 일어나실 수 있는 분들은 8 ㅇㅇ 2024/11/05 2,663
1640844 성형관련 웃긴 영상 봤어요. ... 2024/11/05 1,713
1640843 정년이가 시장 장사할때 쓰던 칼 1 정년이 2024/11/05 1,538
1640842 고발사주 덮으려던 윤석열/ 매불쇼 20 ... 2024/11/05 2,529
1640841 위고비, 미국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군요 5 ㅇㅇ 2024/11/05 5,979
1640840 올해는 매미 소리 한번 못 듣고 겨울 오네요 10 .. 2024/11/05 1,437
1640839 김여사 논란 사과로 어물쩡 넘어가려하네요. 17 아니 2024/11/05 3,035
1640838 네이버메일 중요메일 체크해두면 평생보관되나요? . . . 2024/11/05 576
1640837 5일 만에 한번 가면 변비인 거죠? 14 .. 2024/11/05 2,099
1640836 운동으로 우울감을 관리해요 20 우울증 2024/11/05 4,600
1640835 요즘 어떤 과자를 제일 맛있게 드세요? 30 냠냠 2024/11/05 4,230
1640834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일처리가 어떨까 20 .. 2024/11/05 1,810
1640833 경동시장 지하 '안동집' 이모카세 식당 후기 11 경동시장 2024/11/05 7,295
1640832 무당이 7일이 좋다고 했나봐요? 2 Dd 2024/11/05 2,295
1640831 가을이 깊어지면 도깨비가 너무 땡겨요~~ 4 .. 2024/11/05 1,745
1640830 오래전 일인데 강아지가 왜 죽었을까 아실만한분들 계실까요? 11 .. 2024/11/05 2,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