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혼술중입니다

무드 조회수 : 1,597
작성일 : 2024-10-24 20:56:43

말그대로 지금 제주 호텔에서 혼술중입니다. 전 마약종류도 유학할때 기회가 많았지만 안했거든요. 그런데 술이 백해무익하다해도 못끊어요. 제감성과 이성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면서 제자신을 흐트러 뜨리고 허물어서 유약한 인간으로 단숨에 만드는게 알콜이라 중독자는 아닌데 술이 참좋아요. 그래도 다행인건 아이를 안좋아해서 안낳았어요. 술을 즐기는 엄마는 별로니까. 그리고 술과 아이는 캐미컬이 안맞죠. 결국 언젠가는 누구나 이세상에서 흔적도 없이 살아질것을 알기에 오래 늙은 모습으로도 살고 싶지 않기도 하구요. 그냥 오늘은 흠뻑 취하려구요. 애주가 여러분들은 이해하실 제감정. 그러나 실수없이 깔끔하게 마십니다. 언젠가는 낮잠속 꿈같이 허무하게 사라질 나와 내인생을 위해 건배! 치얼스. 

IP : 223.39.xxx.5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
    '24.10.24 8:58 PM (27.1.xxx.28)

    치얼스!
    만보걷기하고와서 맥주한잔 합니다~^^

  • 2.
    '24.10.24 9:11 PM (118.235.xxx.93)

    문장 마디마디가 쏙쏙 이해가 되네요.
    무슨 말인지 당연히 알지요.
    안주도 든든하게 드세요.

  • 3. 아..
    '24.10.24 9:14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저는 아들 오늘 논산 훈련소 데려다 주고 와서 캔맥주 마시고 있어요 아들은 술을 싫어해서 없는 틈에 캔 하나 땄습니다
    하나 더 마실까 말까 합니다
    내일 출근이라 ..
    제주 호텔에서 혼술 중이시라니 반가워서 글 남깁니다
    저도 혼술 중입니다
    아들 입영식에는 안 울었어요 공익이라 3주 끝나고 오거든요
    그런데 한번도 이녀석이랑 3주를 떨어져 본적이 없었네요
    지금 낯선 곳에서 어찌 잠들지 괜히 눈물 나려 합니다
    에이 ~~캔 하나 더 마시고 빨리 자겠습니다
    멋진 여행 되세요

  • 4. 공감
    '24.10.24 9:14 PM (125.184.xxx.112)

    모든 문장이 제가 쓴글 같아요~

  • 5. 공감
    '24.10.24 9:15 PM (125.184.xxx.112) - 삭제된댓글

    주량이 어찌 되시는지?

  • 6. 나나잘하자
    '24.10.24 9:23 PM (118.235.xxx.186)

    치얼스 기분좋게 마시세요. 제주도 바다소리에 한잔하고 싶네요

  • 7. ...
    '24.10.24 9:26 PM (111.65.xxx.109)

    오늘 센치한건지.. 마지막 5줄이 왤케 슬픈거죠 ㅠ

  • 8. ㅋㅋㅋ
    '24.10.24 9:31 PM (182.211.xxx.40)

    감성과 이성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매력이 좋죠.

    저도 요즘 혼술 좋더라고요.

    원글님 참 멋진분일것 같아요.^^

  • 9. 진심
    '24.10.24 9:39 PM (118.235.xxx.183)

    술친구 하고 싶은 분.

  • 10. ..
    '24.10.24 10:32 PM (218.154.xxx.7)

    지금 기분좋게 알딸딸 취하셨죠? ㅎㅎㅎ
    저도 애주가인데 님 맘이 제 맘입니다

  • 11. 저도
    '24.10.24 10:45 PM (211.241.xxx.39)

    집에서 혼술중
    건배~!!!

  • 12.
    '24.10.25 2:03 AM (118.235.xxx.30)

    지우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오늘은 평일이라 못 마시고
    주말에 혼술하면서 또 읽고 싶은 글이예요 ㅎㅎ

  • 13. 술한잔
    '24.10.25 7:23 PM (118.235.xxx.173)

    하고 읽으니 더 가슴에 와닿아요.
    감정과 이성의 경계. 뭉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520 조직검사에서 추가조직검사........ 2 ........ 2024/10/24 1,565
1641519 율희가 결국 폭로했네요.. 98 ... 2024/10/24 35,286
1641518 20살 딸이 집에 남친데려와서 성관계 하는거같은데 모른척해야하나.. 57 성관계 2024/10/24 25,322
1641517 다음 주 월요일에 어른 모시고 갈만한 단풍 코스 4 2024/10/24 866
1641516 이사하면서 장롱을 버렸네요 10 말로만 듣던.. 2024/10/24 3,189
1641515 생리전에 잠이 쏟아지는거 2 2024/10/24 1,673
1641514 절실하게 부탁드려봅니다. 옷 좀 찾아주세요 6 내옷은 어디.. 2024/10/24 1,910
1641513 에어프라이어에 쿠킹 호일 넣으면 원래 불꽃 튀나요? 8 ^^ 2024/10/24 2,511
1641512 저 자랑 하나만 할게요~ 62 글라라 2024/10/24 9,398
1641511 진짜 남 잘되는 꼴을 못보는 2024/10/24 1,540
1641510 쿠쿠밥솥을 쿠팡에서 사려고 하는데요 도와주세요.^^ 4 ㅇㅇ 2024/10/24 975
1641509 공항에서 어이없는 일을 겪었어요. 39 ........ 2024/10/24 9,611
1641508 결혼해서 망한 여자는 있어도 결혼안해서 망한 여자는 없다 23 ㅇㅇ 2024/10/24 6,232
1641507 보건전문대 3 예비번호 1.. 2024/10/24 1,233
1641506 한양대 무용과교수 공대교수로 가면서 받은 R&D예산 6 그냥3333.. 2024/10/24 1,847
1641505 전국민이 토마토 불매운동 합시다. 12 ㄱㄴ 2024/10/24 5,335
1641504 제가 개명을 하려고 하거든요 5 ... 2024/10/24 1,463
1641503 30대 딸의 소개팅남... 128 ㅇㅇ 2024/10/24 22,718
1641502 깻잎 반찬 질문입니다 6 ... 2024/10/24 1,729
1641501 하이브 국회 국감에서 탈탈 털리고있네요 64 .. 2024/10/24 4,566
1641500 한강 작가의 가난과 외로움의 안식이었던 이것!(shorts) 6 인터뷰 2024/10/24 5,334
1641499 일을 안해도 되는 현금 흐름 분기점은 10억이래요. 3 2024/10/24 3,663
1641498 오트밀빵 만들려고 하는데요 1 아기사자 2024/10/24 713
1641497 어디에 초점을 두고 사느냐가 중요한 거 같아요 11 ..... 2024/10/24 2,329
1641496 나는솔로 최고 미남 미녀 누구같아요? 21 나솔 2024/10/24 4,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