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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부탁 드려요(아파트 매도)

조언 조회수 : 2,467
작성일 : 2024-10-24 20:30:02

남편 사업이 안돼서 살던 아파트 전세를
주고 경기도 월세 살고 있어요
아파트 처분을 안한 이유는 재개발이슈가 있있기도 하고 급히 나오느라 매도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현재 보증금2000에월세70 20평대아파트에 
살고 있구요

소유한 아파트는 전세 5억으로시세보다 많이 싸게 줬어요. 이유는 당시 역전세 문제로 시끄러웠던 때라 전세 잘나가는 곳인데도 물량이 쌓였거든요.  실거래가는 10억정도에요
초역세권이고 재개발이슈도 있지만 아파트값이 큰 변동은 없어요

제가 알바도 해서 200안쪽으로 벌고 남편수입이 400정도 되고 경기도에서 사니 물가가저렴하고 소비규모도 줄긴했지만 남편이 진 빚 땜에 원리금이 월 150정도 나갑니다.
아이는 결혼해서 50대부부만 살아요

이런 상황에서 계속 아파트를 들고있다가 재개발되면 팔아야하는지 아님 지금이라도 팔고 차액으로 수준에 맞는 집을 사야할지 고민입니다.
주거안정이 안되니 불안하기도하구요
그나마 남편이 아버지께 상속받을 부동산이
있긴한데 그건 없는셈치고 있어요. 작은가게와 살림집인데 지역은 좋지만 (강남은 아니에요)현금화가 쉽지않아서요 게다가 형제1명과 나눠야하구요

 

최저시급알바라 저도 돈을언제까지벌수있을지 불확실하고 남편도 그렇게안정적인 직업은아니에요

어떤 의견이든 부탁드려요

 

 

IP : 118.235.xxx.14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강
    '24.10.24 8:46 PM (1.243.xxx.205)

    빚을 은퇴전에 갚아나갈 수 있고, 보유 아파트의 전세 수요가 꾸준히 있다면 계속 갖고 계셔도 좋겠네요. 부동산은 5억짜리보다 10억짜리가 오를 확률이 더 높거든요. 부부 둘 뿐이라니 주거안정은 은퇴뒤로 미루시고요. 지금 중저가 아파트 대출 규제에 숨고르기 장이라 급하게 사고 팔 필요 없으니 천천히 따져보세요

  • 2. 생강
    '24.10.24 8:50 PM (1.243.xxx.205)

    그리고 유튜브 부읽남의 상남자들 코너나 송희구 작가 채널에 상담사연 신청해서 문의해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 3.
    '24.10.24 8:52 PM (118.235.xxx.147)

    무플일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 4. 재개발
    '24.10.24 8:59 PM (58.29.xxx.196)

    이슈 있음 그냥 들고 가심이,,, 향후에 상황풀릴수도 있고 그집 상속할수도 있잖아요.
    원리금 150이면 님이 잠시 사정상 알바 쉬어도 남편수입으로 몇달은 버틸수 있을것 같구요.
    다만 재개발이 언제될지는 아무도 모르니 그안에 파실수도 있겠죠. 정 힘들면 그때가서 판다 생각하고 일단은 고민하지 마시길요.

  • 5.
    '24.10.24 9:04 PM (118.235.xxx.147)

    월세70이 자꾸 아까운 생각이 들어요
    남편이 월세벌려고 주말엔 편의점 알바까지하는걸
    보고있자니 아무리 사업실패해서 빚진 남편이지만 안쓰럽기도하고요
    저도 알바를 제 능력치 꽉채워하느라 더 늘릴수도 없네요. 아직은 벌수있는 나이라 열심히 살아야하는데 순간순간 지치고 멘탈이 흔들리네요

  • 6. ㅅㅅ
    '24.10.24 9:14 PM (218.234.xxx.212)

    와, 원글님 부부 두 분 너무 열심히 사시네요. 훌륭하세요. 금방 다시 일어나실거예요.

  • 7. 전세금
    '24.10.24 9:30 PM (39.7.xxx.101) - 삭제된댓글

    5억은 뭐하시고
    보증금 2천에 월세를 사시나요?
    전세 4억짜리 얻고 1억은
    은행이자 받으셔야지요.
    님도 200백, 남편 400임
    부부만 산다면서요

  • 8.
    '24.10.24 9:38 PM (118.235.xxx.147)

    아파트 대출이 있었고 사업으로 날렸네요
    전세금받아서 대출갚고 나왔어요

  • 9. 50대에
    '24.10.24 9:38 PM (58.29.xxx.96)

    무리하시면 암생기는데
    빚에 월세에
    재건축이 언제 될줄알고
    집값오르는거 기다리다
    천국가실수도 있어요

    욕심을 내려놓고 안빈낙도하는 삶도 좋아요.
    10년을 버티실수 있다면 견뎌보시구요

  • 10.
    '24.10.24 9:42 PM (118.235.xxx.147)

    아파트대출에 남편 사업자대출등 모두 대출갚고도
    대출이남았어요

  • 11. 전세집은
    '24.10.24 9:56 PM (118.235.xxx.48) - 삭제된댓글

    대출이 없는건가요?

  • 12.
    '24.10.24 10:03 PM (118.235.xxx.147)

    네 없어요.

  • 13. 생강
    '24.10.24 10:09 PM (1.243.xxx.205)

    그럼 집을 팔아도 남은 빚 청산한 뒤 전세금도 반환하면 손에 쥐시는 돈은 5억보다 작겠네요. 그 돈으로 구매가능한 아파트를 과거부터 지금까지 가격 추이를 보세요. 그리고 지금 보유하고 계신 곳과 비교해 보시고 어디가 더 상승여력이 있어 보일지 판단해보시길 바라요.

    아시겠지만 월세는 버리는 돈이 아니라 소유하고 계신 아파트에 투자하며 발생한 금융비용인거에요. 마찬가지로 전세도 공짜가 아니지요. 내가 굴려서 얻을 수 있는 이자소득을 포기하는 셈이니까요. 저희는 구체적인 지역이나 아파트 단지를 모르니 직접 투자대비 소득이 큰지 작은지 찬찬히 판단해보시길 바라요.

  • 14. 그럼
    '24.10.24 10:12 PM (118.235.xxx.48) - 삭제된댓글

    팔고 대출없이 경기도에
    5억집 구입하시는 것도 주거안정과 월세 70도 절약되네요

  • 15. 이건
    '24.10.24 10:18 PM (58.29.xxx.96)

    두분이 의논해서
    투자의 삶을 살것이냐
    삶의 질을 높이며 살것이냐의 차이입니다.

    누가 이렇게 해라 마라 할 문제가 아니에요.
    젊으면 지금그대로 가라고 하겠는데
    연세가 있으신데 너무 힘들다면
    몸테크는 하지 마시라는거죠.

  • 16.
    '24.10.24 10:20 PM (118.235.xxx.147)

    제가 거주하는 지역은 집값과 전세가 차이가 별로 안나요. 집값이 내리는 추세라 사기도 애매하더라구요

  • 17. ...
    '24.10.24 10:44 PM (218.48.xxx.170)

    구체적인 지역을 알 수 없어서 재개발에 따른 가격 상승을 가늠할 수 없어 확신할 수 없지만, 경기도 괜찮은 지역에 실거주 주택을 매수할 계획이 아닌 이상 매도를 보류하겠습니다. 매도하고 현금 들고 계시면 야금야금 다 쓰게 되기도 하고, 인플레이션 헷징 차원에서 현금보다는 부동산이, 경기도 왠만한 지역보다는 서울이 좋습니다. 재개발 구역에 있는 아파트는 빌라보다 임차 놓기도 좋고, 시세도 좀 더 받을 수 있으니 전세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꺼에요. 그럼 그 돈으로 사시는 곳 근처에 전세로 이동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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