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노벨문학상도 유해도서? 경기도 학교도서관 3,300여권 ‘열람 제한’ - https://v.daum.net/v/20241022152305438
■ 일본군 위안부 증언 담은 그림책,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수상작도 배제
- 경기 초중고, 교육청 성교육 도서 지침에 3,340권 '열람 제한'
- 2022년 노벨문학상 아니 에르노의 작품도 금지도서
- 김영하·정유정 작가 등 해외 출간 문학도 포함
- 일본군 위안부 증언 그림책,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수상작도 배제
이로써 경기도교육청의 조치로 학교 도서관에서 금지된 도서는 폐기 2,528권, 열람 제한 3,340권 등 모두 5,868권에 이릅니다.
학생들에게 열람 제한된 도서에는 해외에 활발하게 번역되며 한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포함됐습니다.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과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김중혁의 '가짜 팔로 하는 포옹', 정유정의 '종의 기원' 등이 열람 제한 목록에 들어갔습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독일에서 독립출판사 문학상, 추리문학상을 수상했고 일본번역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
종의 기원'은 미국 최대 출판사인 펭귄북스를 포함해 20여 개국에 소개된 작품입니다.
' 아동도서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수상작도 경기도 학교 도서관에서는 금지도서가 됐습니다. 스웨덴 작가 안나 회글룬드의 '나에 관한 연구'는 열네 살 소녀가 자신의 몸과 마음의 변화를 탐구하는 과정을 담은 그림책으로,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