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억나는 애들 동화중에

ㅏㅓㅓㅎ 조회수 : 1,698
작성일 : 2024-10-23 21:18:29

꽃들에게 희망을 이라는 동화책인데

애벌레들이 열심히 산봉우리를 향해 막 기어가는데

도중에 위에서 내려오는 애벌레들을 만나요

그들은 야 거기 봉우리 올라가봤는데 아무것도 없어

그런데도 올라가는 애벌레들은 뭔가가 있을거라고 믿고

계속 올라가는 내용...

 

근데 진짜 위로 위로 올라가봐도 가보면

별거 없다는데 인간이 위를 쳐다보고 사는건

그냥 본능일지도..

 

 

 

 

IP : 61.101.xxx.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4.10.23 9:19 PM (59.17.xxx.179)

    움 읽어보고 싶어지는군요. 찾아봐야겠어요.

  • 2. ...
    '24.10.23 9:22 PM (221.146.xxx.22)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 같았어요..

  • 3. ㅡ,ㅡ
    '24.10.23 9:31 PM (223.62.xxx.41)

    올라가 봤으니 별거없네하는거...
    오르지못해본 입장에선 그 별거아닌거 보기라도하고싶은거ㅎ

  • 4. 동화 아님
    '24.10.23 9:34 PM (223.38.xxx.68)

    어른을 위한 우화죠.
    그거랑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거랑.

    책 얇은데 끝까지 안 보셨나요, 아니면
    끝부분을 잊어버리신 건가요. ㅎ 그건 마지막이 하이라이트인데.

    시작도 중요하고요-
    세상에는 열심히 먹이를 먹는 거 말고 더 중요한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애벌레.
    각성의 시작이죠.

    끝까지 오르려는 애벌레들의 본능에
    애벌레들은 서로 밀고 밟으면서 올라가요.
    그 와중에 떨어지는 애벌레들도 부지기수.
    그러나 주인공 애벌레는 뭔지 모를 이끌림을 거부하지 못하고 오르고 또 올라요.

    중간에 친구를 만나 내려오지만…

    결국 친구를 떠나 다시 오르게 되고
    남겨진 친구는 따로 길을 떠났다가 나비가 되는 길에 대해 들어요.

    애벌레 더미 꼭대기까지 오른 애벌레는 아무것도 없다는 걸 알게 되지만
    그때. 눈부신 날개로 날아오르는 나비를 보게 돼요.
    자기가 떠나온 친구.

    애벌레는 다시 내려와 자기도 나비가 되기 위한 고치를 짓게 되죠.

    꼭대기까지 올라가 보게 된 찬란한 날개…
    그걸 기억 못 하시면 안 되지 않을까요.
    그게 꼭 그 등산이 준 게 아니라고 해도.

    마냥 먹기만 하는 것보다는 각성과 탐구의 길이 있는 삶은 어떤가;
    그 길 끝에 반드시 뭔가가 주어지지 않는다 해도
    그 길이 진짜 의미 없다고만 할 수 있는가…
    그 허무한 길은 나에게 다른 문을 열어 보여 주기도 한다,

    이렇게도 생각이 가능하죠.

  • 5. ㅇㅇ
    '24.10.23 9:42 PM (125.248.xxx.182)

    저는 어렸을때 읽었던 푸른수염의 아내인가?하는 동화책이요 이게
    왜 동화책인지 ㅜㅜ 뭔 부인들을 계속 죽이는연쇄살인범 이야기이던데

  • 6. 저도
    '24.10.23 9:45 PM (112.104.xxx.252)

    주인공 애벌레가
    끝까지 올라가서 나비를 보게 되고
    고치가 되었던 걸로 기억해요

    또 다른 작품으로
    이빠진 동그라미가 자기 빠진 부분 찾아다니는 것도 있었죠

  • 7. ㅎㅈ
    '24.10.24 12:51 AM (182.212.xxx.75)

    우리 아이땐
    사과가 쿵
    구름빵
    누가 내머리에 똥 쌌어?!
    최애였어요.
    아직도 소장하고 있어요.

  • 8.
    '24.10.24 8:09 AM (220.117.xxx.100)

    위에서 내려오며 위에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하는 애벌레들 참 별로네요 ㅎㅎ
    아마도 목표 끝지점만 생각하고 앞만 보고 가서 아무 것도 못 본 것 아닌가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있고 기회가 숨어있는데요
    앞과 끝만 보고 가면 옆에 위에 바닥에 뒤에 뭐가 있는지 보지 못하죠
    산다는거 내가 밟는 모든 발자국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는데 그 모든 발자국을 무시하고 마지막 발자국만 생각하면 사는게 힘들고 재미없고 의미없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각각의 발자국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삶이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아, ㅎㅈ님이 쓰신 누가 내머리에 똥쌌어?
    그 책 저도, 제 아이들도 정말 좋아했던 책이예요
    반가워서 적어봐요^^

  • 9. ㄴㄴ
    '24.10.24 8:50 PM (223.38.xxx.84)

    윗님이 말씀하신
    위에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단순한 애벌레 같은 사람이 이 원글님인 거잖아요.
    내용을 보면.

    글만 띡 던져 놓고 댓글 읽어보긴 하는지
    같이 고찰하는 건 없고 뭔지…

  • 10. ngfds
    '24.10.25 3:03 PM (61.101.xxx.67)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9299 내란 성공 시 보게될 쥬요 뉴스 4 뿌린대로거둔.. 2025/01/07 1,762
1669298 종로 유일한의원 vs 효성한의원 1 한의원 2025/01/07 853
1669297 명시니는 좋은동네(한남동)에 살아보고싶었던거같아요 4 버킷리스트 2025/01/07 2,570
1669296 아이가 졸업식에 꽃다발 사지말라는데요 24 ᆢ졸업 2025/01/07 3,769
1669295 부정선거라고 국회 때려잡고 선관위 고문하고? 6 많이읽은글 2025/01/07 761
1669294 1/7(화) 오늘의 종목 1 나미옹 2025/01/07 508
1669293 내란수괴윤석열] 윤건희는 박근혜 탄핵수사하면서 컨닝했음 2 내란수괴윤석.. 2025/01/07 871
1669292 은퇴후 건강보험료 궁금해요 2 ㄴㄴ 2025/01/07 1,603
1669291 이번 감기 코로나급.... 23 ㅇㅇ 2025/01/07 5,056
1669290 그래서 체포를 누가 한다는 거에요? 4 ㅂㅂㄷ 2025/01/07 2,173
1669289 종복 빨갱이 타령히는 놈이.. 6 ㅇㅇ 2025/01/07 965
1669288 유오성 형-최상목이 헌법재판관 2명 입명했다고 항의한 국무위원중.. 5 2025/01/07 3,535
1669287 전우용 교수님 기레기 타골 2 2025/01/07 1,779
1669286 조국, 이재명의 티끝 흠결에도 발광하던 것들이 29 ..... 2025/01/07 2,991
1669285 최상목이 핑계 댄 공수처법 말이예요 7 gg 2025/01/07 1,570
1669284 강원도를 급하게 가야하는데 도로상태 3 급질 2025/01/07 1,446
1669283 진짜 내란 맛집이랍니다. (feat. 계엄지지 식당) 9 ㅇㅇ 2025/01/07 4,345
1669282 대화가 없는 가족 17 3대가족 2025/01/07 4,656
1669281 발망치 때문에 미치겠어요ㅠㅠ 잠자리 위치 4 ㅇㅇ 2025/01/07 2,238
1669280 무시무시한 윤건희 5 무시무시 2025/01/07 2,978
1669279 TV 보고 알았다던 박안수, 계엄 뒤 '2실 8처' 꾸리며 적극.. 7 2025/01/07 2,352
1669278 어이없는 학원 원장... 13 . . 2025/01/07 5,066
1669277 카뱅 달러박스 써보신분 ... 2025/01/07 1,087
1669276 오버핏 코트는 한 치수 작게 입으시나요 6 패션 2025/01/07 3,230
1669275 아..기다리기 답답하고 속터지네요 2 .. 2025/01/07 1,577